왜 이집트 인들은 피라미드를 지었을까? - 쿠푸 왕 vs 헤로도토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
차영길 지음, 진미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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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마치고 등교한 저희집 큰 아들이 학급문고가 새로 들어와 있는데 과학공화국 몇 권이 있는데 그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에 대해 10분 이상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몇 권 밖에 없어서 도서관 가서 찾아읽고 싶은데.. 중3이라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까지 이어지고 있는터라 빌려 읽는것까지는 참고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초등추천도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초등부터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진짜 활짝 필수 있는 독자 대상은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알았네요.

혹시라도 법정시리즈 (과학공화국, 역사공화국)를 중학생들이 보기에 너무 쉬운 책이라고 생각하신다면 OH~~ NO!

오히려 책의 이해도를 높히고, 요즘 화두가 되는 문해력 증진을 위한다면 중학생 친구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초6과 중3 두 아이들이기때문에 정말 최적의 초등세계사 전집을 책장 한 켠에 꽂아 놓고 보니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초등학생 아이에게는 가볍게 읽는 시간으로 중학생 아이에게는 정독을 통해서 마지막의 역사논술 부분까지도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했네요.

한국사법정은 책장도 잘 넘어가고, 즐겁게 읽는 초등6학년 아이예요. 이미 배경지식이 갖춰진 상태에서 읽다보니 쉬운데 세계사법정은 아무래도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읽고 아이와 부분 부분 내용을 나눠 이야기 해보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방향으로 독서를 했어요.

물론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초등 고학년이라면 충분히 즐길수 있는 수준의 책이랍니다. 그러나 좀 버거워 한다면 욕심내지 않고 전체적인 굵직한 이야기만 파악하는 방향으로 독서해도 될듯 해요. 두고 중학생이 되어 다시 읽어봐도 좋은 책이니까요!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쓰인다고 한다. 그렇기에 역사는 계속 연구되어야 하고 토론 되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피라미드의 건설이다.

피라미드는 지금으로 부터 멀지 않은 과거에 이집트 사람의 막노동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피라미드의 벽화가 발견된뒤 피라미드는 뉴딜정책 같은 공공사업 임을알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잘못된 역사나 애매모호한 역사를 법정에 세워 심판한다.

이 책의 특징은 법정의 결과 뿐 아닌 주변의 역사인 피라미드의 건설 배경, 파라오의 권위, 이집트의 역사등도 함께 공부 할 수 있고

진짜 법학용어를 사용하여 생동감을 준다.

아들 리뷰...


중학생 아들은 책이 도착하고 딱 한권만 봐야겠다 하면서 아주 신중하게 고른 책이 바로 왜 이집트 인들은 피라미드를 지었을까? 였습니다. 정말 액기스 내용만 쏙~뽑아서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면서 동생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해요. 사진도 많고, 삽화가 있으니 초등세계사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도 기록하고, 저부분도 소개해야지.. 했는데, ^^ 기억이 잘.. 다음엔 꼭 체크하면서 읽어야겠어요.

책을 읽기 전에 제일 먼저 차례를 훑어 봄으로서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예상을 해 보면 책 읽기가 더 편해지는것 같아요. 특히 비문학책들은 더더욱. 이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책이 왜 피라미드를 지었을까에 대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대 이집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들과 이야기를 해봅니다. 아들아~ 이집트 하면 생각나는게 뭐가 있을까?

파라오, 스핑크스, 피라미드, 투탕가멘, ... 나일강! 이렇게 시작을 해보면서 잘 알고 있는 내용은 다시 한 번, 전혀 몰랐던 사실은 새롭게 받아 들일수 있을것 같아요.

 

책을 고를때 교과서에 얼만큼 연계되어 지는지에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죠. 특히 초등 비문학 책을 선택할땐 더욱 그런거 같아요.

중학생쯤 되니 사실 연계되는 책보다 관심사를 쫒아 책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세계사는 초등에서는 다뤄지지않으니 중,고등학교 교과 연계 내용이 나옵니다. 특히 중학교 역사과목에는 한국사만이 아니라 세계사가 섞여 있어서 세계사를 참 어려워 하기도 해요. 하지만 초등부터 초등세계사 책을 다독한 후 수업에 참여하면 좀더 쉽고 재미있는 수업이 될것 같네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연도순으로 쭉 역사가 기술되는 책은 아니예요. 그래서 초등세계사전집으로 추천할만 한거 같아요.

하지만 딱 사건에만 국한되면 조금 아쉬움이 생길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세계사 연표와 한국사 연표가 제공되서 이 사건이 어느시대쯤에 일어났던 사건인지 확인 할수 있고, 역사의 흐름을 잡을 수 있는것 같아요.

기원전 2600년경 쿠푸, 카프레, 멘카우레등 기자 지역에 피라미드 건조.. 그렇게만 쓰여있으면 아무래도 그 시기가 언제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데 바로 옆 페이지에 한국사 연표가 있어서 대략 우리 나라의 역사에서는 어디쯤이는걸 확인 할 수 있더라구요. 바로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기 약 300년 전 쯤이네요.

배경지식을 갖추고, 본문을 읽어 봅니다.

쿠푸 왕의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책이 시작됩니다. 쿠푸왕에 대해 아는게 없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프롤로그를 읽어 보게 되었어요.

이집트의 왕이자 가장큰 피라미드를 주인으로 삼고 있는 쿠푸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억울함을 이야기 읽으면서

아이가 정조의 화성축조를 이야기 합니다. 정조 역시 일꾼들에게 일당을 나눠주면서 화성축조를 했다는 사실을 엄청 뿌듯해 하면서 말입니다. ㅎㅎ 아이는 이미 쿠푸왕 편이 되었네요!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아이와 저는 미리알아두기 페이지를 아주 잘 활용했어요. 초등세계사 공부 이 책으로 시작 할 수 있을것 같죠?

큰아이는 읽고 싶은 주제부터 읽으라고 하고 둘째는 차근차근 1권부터 읽혀야겠네요.

정말 소장이 있습니다. 원고와 피고 그리고 청구내용, 입증자료까지... 본 내용이 너무 궁금합니다.


고대 이집트를 공부하다.

피라미드, 스핑크스 사진이 보입니다. 이 책은 사진이 참 많아요. 우리가 직접보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그럴수 없을땐 사진이죠. 사진이 많아서 충분히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진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또한 글 가운데 형광펜이 그어진 단어는 따로 어휘풀이를 해주고 있어서 이야기의 흐름을 끊지 않고 책을 즐길수 있습니다.

처음 쿠푸왕과 헤로도토스의 입장을 듣는걸로 시작합니다.

그 입장차이를 줄이고, 역사적인 사건을 입증해 나가기 위해 이집트 인들의 생활모습, 그 때 당시의 자연적인 특징, 등에 대해 재판 첫째 날 로 다뤄 줍니다.

이집트하면 나일강이 생각나고, 비옥한 농토가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 내용 역시 다루고 있습니다.

쿠푸왕이 나일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역시 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다시 정리 해주고 있네요.

우리가 아는건 나일강가의 비옥한 농토와 매년 홍수가 일어났다는 이야기만 알고 있는데, 역시 노란상자속에는 왜 비옥한 농토가 있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잘 담아두고 있어요. 세계사법정이 초등세계사전집을 넘어서 중고등 학생들의 세계사 공부에 큰 보템이 되는지 확인되는 부분이네요.

그러면서 한 발 더 나아가 세계4대강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요. 역사 뿐만 아니라 지리까지 살짝 살짝 건드려 주는...

저희집 어린이는 낚시바늘의 미끼를 콕 물었네요~ 4대강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서 찾아보기까지 해주는 멋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피라미드를 공부하다

재판 첫째 날은 고대 이집트에 대해 읽어보았다면 둘째 날은 피라미드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계단식 피라미드의 설계, 어떻게 피라미드를 지었는지, 파라오의 무덤에서는 무엇이 발견되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앞서 한번 언급했듯이 이 책의 삽화가 정말 좋아요.

조금 딱딱하고 어려워 질듯한 부분에서 이런 삽화를 통해 환기도 시켜주고, 이해도 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거든요.

요즘 아이들이 시각적인 자극이 있어야 책장이 잘 넘어 가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글로만 설명된것보단 이런 그림들이 있기에 글이 쉽게 이해되는것은 사실입니다.


책을 덮고, 아들과 이야기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뭐야?라는 질문에 미라 만드는 방법이라면서,, 그 부분을 찾아서 또 읽어 보는 아들입니다.;; 좀 잔인한데 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어요. 자극적인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아이가 잘 읽고 역사적으로 이해해야 할 부분인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도굴을 막기 위해 피라미드를 짓지 앟고 공도 묘역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사진과 함께요. 피라미드는 유명하지만 투탕카멘의 유적지인 왕가의 계곡은 조금은 생소하네요. 우리나라도 왕들의 무덤이 많이 도굴되었다고 하는데 이집트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구나.. 하지만 역시 벽화는 남아 있었다니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이집트 문명이 남긴 유물을 확인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중간에 있습니다. 스핑크스, 투탕가멘의 마스크, 로제타석, 호루스의 눈 목걸이를 사진과 함께 설명으로 만나볼수 있습니다. 아들은 아무래도 이집트로 여행을 가야 할것 같다는 말을 남기네요..

쿠푸왕과 헤로도토스를 배우다

① 쿠푸 왕은 노동력을 착취했을까?

② 헤로도토스는 누구?

위 두 가지 내용으로 셋째 날 이야기가 구성되어있어요.

벽화를 증거로 쿠푸왕은 노동력을 강제로 착취하지는 않았을거라는 의견으로 좁혀집니다.

그렇다면 헤로도토스는 과연 어떻게 그런 역사서를 쓰게되었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남게 되지요..

헤로도토스는 책 에 " 내 의무는 전해지는 것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그것을 전적으로 믿게 할 의무가 내게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들은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될것이다." 라는 말을 책 앞에 서술했다는것은 그것은 완벽한 사실이 아니다라는 말로 풀이될수 있겠죠.

이집트에 방문은 했으나 전해들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성한 책이였고, 그 당시 이집트는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던 시기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역사왜곡은 피할수 없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쿠푸 왕 VS 헤로도토스 :: 판결문

마지막 <판결문>을 읽으면서 절로 흐뭇하고 박수가 쳐지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사책은 씌여진 그대로 우리는 읽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판단 할 수 있구나.. 그 시간동안 그 시대의 생활상에서부터 자연, 지리까지 함께 생각해 보며 역사를 다시 정리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생각근육이 단단해 지고 지식주머니도 커질 수 있는 보물같은 전집을 발견한것 같아 무척 뿌듯합니다.

초등세계사공부를 세계사법정으로 시작하길 참 잘 했다 싶습니다. 청소년들도 세계사가 어렵다, 세계사를 좀더 재미있게 배우고 싶다 할땐 주저없이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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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2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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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키드의 주인공이었던 아이들이 새 학년이 되었네요. 중2의 아이들. 과연 이 아이들의 일상은 학교생활은 어떨까 무척 궁금했어요. 과연 한국의 아이들과 비슷하겠지만 또 그들만의 치열한 무언가가 있을것이란 생각도 함께 했습니다.

큰아이가 이 책을 무척 좋아했어요. 초6의 아이는 여전히 어려워 했습니다. 초등 고학년 부터 중학생 아이들까지 두루 읽어 볼수 있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 좋아하게.. 책을 조금 멀리 했던 친구들은 책과 가까워 질수 있는 아주 흥미롭고 보물같은 책이랍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이책을 두고 읽으면서 그리고 보면서 스스로도 성장 시킬수 있다고 믿어봅니다.

중3 아들은 이 책을 읽으며 다시 1권까지 꺼내 읽습니다.

(너 곧.. 시험이라며?? )

이왕 읽었으니 너의 리뷰도 듣고 싶다 했더니 이렇게 슬며시 적어서 보여주네요...^^

미국 사회는 50개의 주가 연합하여 만들어진 만큼 다인종 국가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인종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 소재를 이용해서 이제 막 사춘기 즉 변화를 겪는 청소년들의 갈등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 보이는 외적 갈등은 피부색이 다른 앤디와 드류의 갈등이지만 결국 그것은 시각적으로 보이고 익숙한 인종갈등이 해결됨에 따라 도 다른 갈등의 돌파구를 열어주는 역할 인데, 이 책이 진짜 말해주고 싶었던것은 사춘기 소년들의 자아정체성 확립인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조던은 사회가 원하는 나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모두가 알다시피 결국 자신 만의 정체성을 찾는 것으로 끝날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거기에 시각적이고 구체적인 드류의 피부색 갈등이 어느정도 해결됨에 따라 조던의 내적갈등 역시 같은 맥락으로 얽혀서 해결되어 독자가 더 납득이 되는 결말로 만든다.

중3 아들의 리뷰

뉴키드 2!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어느정도 감이 잡히네요.

이야기가 술술 읽힙니다. 그림과 함께 하니 페이지가 잘 넘어가구요~

[많은 페이지를 사진으로 담았으나 너무 많은 장면을 올릴수가 없기에... 이 정도만 올려봅니다.]


동생의 장난으로 백인이었떤 앤디의 피부색이 어느날 초록색으로 몇 주를 보내게 됩니다. 항상 드류를 놀려왔던 앤디는 다른 피부색으로 살면서 과연 반성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을까 의문이 드네요.

앤디의 표정과 드류의 표정.. 드류는 과연 통쾌했을까요?

하루 아침에 마음에 쌓여있던 차별에 대한 설움(?)이 해소되지는 않겠죠. 또한 앤디의 적극적인 사과가 없었으니까요. 어른들은 말합니다. "리버테일에서는 피부 색깔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단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배웁니다. 아이들이 색깔이 다르다고 다른 나라 아이들이라고 해서 다르게 생각하고 대하지 않아요. 점점 자라면서 어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것들에 대해 하나씩 배우게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드류는 어느날 학교 소개를 맡게 됩니다. 흑인 친구들이 다니느 학교에서 자매결연같은 교류차원에서 견학을 오게 되고 점점 자신은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할머니는 항상 말씀하시죠. "남들 따라가라면 두 배로 열심히 노력해야 해" 노력한다면 그 들과 같은 선상에 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학교 견학을 왔던 친구가 드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깁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 같아요! "분명 쉽지 않을게 뻔하지만, 그래도 응원할께" 저도 응원합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던 페이지도 있었어요.

똑같구나..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그 나이를 살고 있는 지금의 너희들의 모습은.. ^^

차에서 나누는 대화며.. 모여서 하는 놀이며... 모이면 게임만 하고 마주보고 앉아서도 메신저로 이야기 하는 아이들을 그아이들의 문화로 이해 해보려고 노력해야겠네요.. ㅎ


이 이야기의 핵심 갈등이었던 리암과 드류.. 더없이 좋은 친구였던 리암이 정말 잘 사는 집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부터 거리감이 느껴지는 드류의 이야기네요. 드류가 유난히 힘들어하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느껴지는 드류의 마음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저도 모르게 그래. 그럴수 있지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했어요.



드류의 고민을 읽고 큰 아이에게 어쩜 중2 아이가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었을까? 했더니.. 소설이라서 그래;; 라는 답변을.. 흠... 아니.. 좀 이런것들에 대해 고민해 보는것도 좋은거 같아.. 중3쯤 되니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꺼리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림 표현이 내용만큼이나 좋아요. 이 한컷의 그림이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드류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주고 있는 애슐리.. 하지만 드류는 마냥 그 애정을 받기가 힘들어요. 사실 좋아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드류의 마음이 그림에 잘 나타났네요.

뉴키드는 글로 읽고 그림으로 읽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 읽을 수 있는 책. 그래서 더욱 좋아요.

결국 드류와 리암은 서먹서먹한 관계를 정리하고자 용기를 내봅니다.

그렇죠! 바로 이게 독자가 바라는 모습이죠!!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다시 예전의 리암과 드류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이 정말 좋은데..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은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미국내에서 최고의 책으로 찬사 받은 이유가 분명 있겠죠?

미국의 청소년 문화를 읽고 싶을때,

인종적 편견에 대해 관심이 생길때..

청소년들의 우정이 궁금할때..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OK!

책을 좋아하면 더더욱 OK!

1,2권 모두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류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으로 마무리 하고 싶네요!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후회를 두려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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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지 않는 물리학 - 복잡한 수식 없이 유쾌하게 즐기는 경이로운 물리학의 세계
이노키 마사후미 지음, 정미애 옮김, 오스가 겐 감수 / 필름(Feel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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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장 단순한 현상을 가장 복잡하게 표현한 학문이다.

이는 물리학이 표현하는 현실은 우리 직관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엄밀성을 위해 복잡한 수식을 써야 한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은 상대성이론, 양자역학등 상대적으로 이애하기 어려운 물리학 개념을 일반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불확정성의 원리는 기차의 움직임으로, 시공간의 왜곡을 통한 4차원에 대한 설명은 간단한 그림으로 채워 넣었다.

그런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책은 물리학에 관심이 있지만 복잡한 수식들을 잘 모르는 입문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볼수 있다.

중3 아들의 리뷰

책을 선택한 이유는 오직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물리를 좋아하는 아들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재미있는 책을 원했고, 그런 아들에게 권해주었던 책입니다. 책 제목과 부제에 확~ 끌린다며 읽기 시작한 아들은 재밌게 읽더니 간단 리뷰라며 남겨주었네요.

물리나 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재밌겠지만 오늘부터 (?)완전 문학파인 저는 너무 어려웠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었지만 거의 글자는 읽었지만 내용은 못 읽은,... 그러나.. 또 도전하고 싶은 책이였어요.

이 책은 물리에 입문하고 싶거나,

물리에 입문한 사람들이라면 꼭 소장하면서 정보를 쌓아 가는것을 추천해요.


part1. 물리학, 최첨단의 날개를 달고서

part2. 미시 세계는 상식을 파괴한다.

part3. 물리학은 자연의 본질을 해명했다.

part4.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소립자의 활약

part5. 시간이 느려지고 공간이 줄어드는 세계

part6. 물질 세계의 끝을 찾아서

part7. 진공 세계에서는 '무'에서 '유'가 생긴다


책을 읽으면서 물리학이 도대체 뭔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핵물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그 학문이 뭘까보다는 어떤 전공을 해야 하는거며,

어떤 대학에 그런 학과가 있더라.. 이런 생각만 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최소한 물리학이 뭔지 부터 알고 아이의 꿈을 응원해줘야 하는게 맞는건데 말이죠!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

네.. 정말 어려운 책은 맞는데,

그런데도 이 책은 여러회독을 거치면 물리학의 끝은 잡을 수 있을것 같은 희망이 보이거든요.

part6 물질 세계의 끝을 찾아서 / 미시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힘

이 부분을 예로 들어 보자면

'그가 밝혀낸 양성자와 중성자의 내부 구조는 다음과 같다.' 라는 말로 다음 내용은 어떤 내용이 나올지, 그리고 저자 입장에서 충분히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성자와 중성자의 심은 무엇으로 나타내며, 그 심을 둘러싼 구름은 무엇을 나타낼까?'

바로 설명을 이어가기 때문에 독자는 매우 편하게 지식을 습득하면 되는 책이더라구요.


<원자폭탄의 에너지원>을 설명할때는 핵력이란 어떤 것일까? 핵력의 두드러진 특징은 첫째, 둘째....

이런 설명들로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될만큼 친절합니다. 물리학 입문을 원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겠죠?


어렵고 딱딱한 수식이 없고 쉽고, 재미있다! 는 과.알.못인 저에겐 해당사항이 없었지만, 이 책이 첫 물리학 책으로는 꽤 유용하고, 적절하다는 생각은 갖게 되네요.

다행히 이 책을 감수 한 오스가 겐 교수도 이해 못하는것때문에 실망하지 말자라는 말을 전하네요.

실망하지 않고 2회독 고고???

책 출간 50년이 지난 후 다시 복간되었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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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사회 초등 6-2 (2025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우공비 일일사회 (202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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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을 볼때마다 불쑥불쑥 너~~!!! 이러면서 학습에 대한 잔소리 욕구가 올라오지요! 저...만?? 그런건 아니죠? 고학년이 될수록 더욱 심해지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중학생이 되고 이제 슬슬 학습이라는것에 힘을 줘야 할 시기란 생각이 드니까요.

국어, 영어, 수학에 힘을 주면 사회 과학이 뒤쳐지는 상황이 자주 보여요. 개념과 많은 문제로 구성된 교재는 완풀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완풀하기까지 엄청난 밀고 당김이 필요하기에 과감히 얇고, 재밌고, 강력한 교재를 꾸준히 선택해서 풀어가게 되네요.

저는 우공비 일일시리즈를 무척 애정합니다. 우선 부담없이 접근하고, 아이가 가벼운 마음으로 학습에 참여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죠.

그런데 그 중에서 딱 한 권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정말 과학과 사회중에서 어떤걸로?

결론은? 우공비 일일사회로 Pick 해 봅니다. 왜 그런지.. 천천히 교재 소개와 함께 이야기 해볼께요!


하루 4쪽 30일 완성

 일일사회 초등 6-2


 


우리집 아이가 사회를 잘 하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일 어려워 하고, 암기가 잘 안된다며 항상 징징거리지요. 그럼에도 제가 이 책을 고집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3단계 개념학습과 카카오 프렌즈의 역할, 그리고 충분히 한권으로도 초등 사회 필수 개념 학습이 가능하거든요!


우공비 일일사회, 과학 과목은 방학중에 준비를 합니다. 방학중에 가볍게 한번 쑥~ 풀어봅니다.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미리 예습하는 정도로 학습하게 하죠.

그리고 학기 중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배운 내용을 복습 합니다. 보는 개념과 개념정리 부분을 꼼꼼히 읽어 보는 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 합니다.

단원평가가 예고되면 성취도평가부분으로 마무리 학습 해 봅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충분히 필수 개념을 습득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초등 고학년이 될수록 사회과목에 시간 투자가 참 어렵네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 4쪽 30일 완성 교재를 활용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재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① 보는 개념 ⇒ ② 개념정리 ⇒ ③ 문제확인 :: 3단계 개념학습

◆ 보는개념

자료를 눈으로 보면서 카카오프렌즈의 설명을 읽으면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5일차에서 세계의 기후에 대한 학습을 하게 되는데, 카카오 프렌즈 들이 어떤 공부를 하게 되는지 대화로 시작합니다.

"여름인데 왜 목도리를 하고 있어?"

"알래스카로 여행을 가려고 준비 중이거든. 그곳은 한대기후가 나타난대. "

"기후?"

기후에 대해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기후가 뭘까를 고민하면 되겠지요. 이 처럼 도입부터가 매우 가볍지만 중요한 한방을 갖고 시작하네요.

하나씩 살펴보면 좋을것 같아요.

카카오프렌즈들이 어떻게 설명해주고 있는지. 과연 이 정도만 읽어봐도 충분할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꼼꼼히 읽고 이해 한다면 완벽한 사회 공부가 될것 같은데요!


그림 뿐만 아니라 사진까지도 자료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는 장황한 설명보다는 요약되어 있는것이 얼마만큼 잘되어 있느냐가 관건인데 지구본과 함께 기후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질문을 통해서 답을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 만화느낌을 빌러 올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네요.

요즘 아이들은 시각적 효과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많은 삽화들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들이 좀더 효과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 개념정리

보는 개념만 공부하면 아직 정리력이 부족한 초등 학생들은 부족함이 있지요. 그래서 개념정리를 통해 알차게 정리하고 부가 설명과 용어돋보기를 통해 탄탄하게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란 상자 만큼은 암기!

용어돋보기 용어 역시 암기!

개념 정리에서 제가 딱 아이에게 이 정도 해 보자 하고 요구했던 내용입니다.

개념정리 부분을 크게 찍어봤어요. 자료 그림의 암기와 기후의 개념만 확실히 인지한다면 충분한 학습이 될것 같죠? 이해하고 암기 하는 부분은 학습자의 몫이 되는건데 이 정도는 해줘야 겠죠!

◆ 문제확인

[용어확인], [개념이해], [자료이해], [결론도출], [실생활적용] 등의 문제 유형이 있어요.

쭉 풀다 보면 어느 부분이 약한지 확인이 되더라구요. 문제를 풀면서 개념완성을 할수 있는 단계입니다.


문제가 여럽지 않고, 보는개념과 개념정리를 꼼꼼히 읽기만 해도 충분히 해결할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를 확인 차원에서 푸는것은 1회독 할때 (방학중 예습) , 그리고 문제를 좀더 자세히 공부하면서 푸는것은 2회독 할때 ( 교과 수업후 복습할때) 두번에 거쳐 풀게 되면 더 이상 사회과목으로 고통(?)받지 않을꺼라고 생각해요.

◆ 성취도 평가

학교마다 단원평가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국어,수학만 있는 경우도 있어요.

단원평가 준비를 하기에 딱 좋은 성취도 평가입니다. 시험지 형태입니다. 단원평가가 없는 학교라면 이 성취도평가를 통해 어느정도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 하는데 활용하면 좋을듯 싶네요.

서술형 문항들도 많아서 서술형 연습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정답 및 해설

빠른정답으로 채점하고, 자세한 풀이로 보충설명을 볼수 있습니다.

자세한 풀이에 [오답이유],[더 알아보기]가 포함되어 있어 학습에 완벽을 추구할수 있네요.

문제와 자세한 풀이를 살펴 보면 자료를 먼저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있고,

각 선지에 오답 이유를 달아주었습니다. 이 정도로 공부 하면 완벽하겠죠? ^^

◆ 일일공부 습관표 :: 공부의 재미를 더하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완벽한 습관을 잡아주고~

고학년 친구들에게는 공부의 재미를 더해주는공부습관표입니다.

일일시리즈 공부에 이젠 습관이 잡힌것 같아요. 매일 꼬박꼬박 붙이는 시기는 지난것 같지만 여전히 스티커를 붙이면서 행복해 합니다. 이번 일일사회 스티커를 붙이며 즐거운 소풍을 꿈꿔본다네요! 수학여행은 커녕 2년동안 체험학습을 나가지 못한 초등 고학년 형아는 스티커를 붙이면서 돗자리 펴고 하루 나가보자 합니다.

우공비 일일사회는요~?

사회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친구들!

사회 문제집이 너무 두꺼워서 미리 질려버리는 친구들!

국영수 공부 시간만으로도 부족한 친구들!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 포인트를 못 찾겠는 친구들!

시각적인 학습을 원하는 친구들!

에게 특히 추천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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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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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이 어린이용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이 누구보다 반가웠습니다.

저희 큰아이가 워낙 지대넓얕 팬인지라 0~2권까지 모두 소장하면서 반복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둘째에게도 읽히고 싶었던 책 들 중 하나였는데 둘째는 또 워낙 다른 성향의 아이라서.. ㅎㅎ

성인이 되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 읽어보면 참 좋을것 같은 내용들이 많은데.. 아쉬워만 했어요.

그런데.. 이 책이 어린이용 으로 출판된다니..! 그리고 저희집에 도착하는 순간 인기폭발이었답니다.

초6이라 조금 늦은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가졌던 제 생각을 반성합니다. 아이의 교양수준과 독서수준으로 봤을때 저희집 아이의 눈높이 교양도서임이 확실하더라구요. 학습만화 형식을 빌렀지만 마냥 유머러스하지만은 않고.. 그렇다고 지식을 담은 책이다 보니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필요한 지식을 담아 낼수 있는 책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집에서 한 번! 등교할때 스스로 챙겨가서 한 번!

정말 재밌다면서 2권이 나오면 꼭 사줘야 한다는 말을 남기더라구요. 요즘 통 책 사달란 소리를 안 해서 아쉬웠는데 말이죠.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책 사달란 소리가 가장 저는 행복하거든요!.. 암요~ 꼭 사줄께!!

이 책은 지대넓얕1의 일부 내용을 발췌해서 만화화 시킨 책이다.

어린이 교양도서라는 명칭에 걸맞게 원작에 내용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며

복잡한 내용은 한 쪽 으로 요약하고 스토리라인 중심으로 만화를 구성하여 그래픽노블 같은 인상을 준다.

그렇기에 가볍게 지대넓얕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큰 아이의 추천사

어제 중간고사를 마친 아들이 하교 하자마자 밥 먹으면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이 책 읽기였습니다.

책이 궁금했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읽고 싶어서 아껴줬다나요? 그러면서 동생이 보기에 딱 좋겠다 합니다. ㅋㅋ 이 책 읽고 나면 아마 성인용 지대넓얕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내용을 마냥 어려워하지만은 않을꺼라고 하네요.


책의 내용을 살펴 볼까요!

제일 먼저 등장인물을 소개해줍니다. 알파와 오메가 그리고 마스터 세 인물이 이야기를 끌어 가고 있어요. 교양도서기 때문에 당연히 등장인물이 많거나 복잡하지 않지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미리 살펴보고 책을 읽으면 좀더 쉽게 읽히기때문에 초등 도서에 등장인물을 먼저 소개해주는건 참 좋은거 같아요.

프롤로그를 지나 가장 첫번째 이야기는 <원시 공산사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시 공산사회! 공산사회라고 하면 우리집 어린이 과연 정확히 알고 있을까요? 그래서 이 책이 좋은거 아닐까요?

초5에 이미 한국사를 배웠기 때문에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고 그 부분에 덫 붙혀 독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완벽하게 독서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어떤 페이지는 전체가 만화로 어떤 페이지는 전체가 글로~ 또 어떤 페이지는 섞여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루할 틈 없고, 차분하게 읽을 수 있는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페이지가 아주 빠르게 넘어가는걸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오메가가 어떻게 처음 농사라는걸 짓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서 대화의 형식을 빌러 설명해주고 있기때문에 특히, 배웠던 부분이기에 더욱 흥미롭게 읽게 된것 같습니다.

원시 공산사회라는 말을 이 그림을 통해 배울수 있습니다.

어떤 친구가 잡아온 물고기를 나눠먹고, 어떤 할머니가 캔 풀뿌리를 나누먹고, 친구가 따온 과일을 나눠먹고.."다 같이 일하고, 나누어 먹는게 여기 규칙인걸.."이라고 원시시대를 살고있는 오메가의 설명이네요.

그리고 똑독한쥐 마스터가 공산의 뜻을 정확히 알려주고있습니다.

공산(共産) :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관리한다는 뜻!

이 처럼 핵심단어와 스토리를 쭉 따라가면서 흐름을 찾을수 있답니다.

중학년(3~4학년) 아이들이라면 스토리를 쭉 따라가면서 읽어보면 충분한것 같아요.

하지만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채사장의 핵심노트뿐만 아니라 마스터의 보고서까지 꼼꼼히 정독하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독서가 쭉~ 책의 글자만 읽고 끝! 해 버린다면 독서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문학이라면 책을 읽고 공감하거나 재미를 느끼거나 감상 까지 이뤄져야 하는거고,

비문학이라면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는것이 필요하고 보거든요.


스토리를 읽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고, 기존 지식에 새 지식을 얹어서 대화를 나눌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또한 어떻게 이런 원시 공산사회에서 계급사회로 발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브레이크타임~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미로찾기 엄청 좋아하는 아인데 이걸 안했네요.. ㅋ 그만큼 책 읽는것에 진심이었던것 같습니다. ^^

2권은 근대 자본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인류 역사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가고 있는 인문학 여행~ 함께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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