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키드 2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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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키드의 주인공이었던 아이들이 새 학년이 되었네요. 중2의 아이들. 과연 이 아이들의 일상은 학교생활은 어떨까 무척 궁금했어요. 과연 한국의 아이들과 비슷하겠지만 또 그들만의 치열한 무언가가 있을것이란 생각도 함께 했습니다.

큰아이가 이 책을 무척 좋아했어요. 초6의 아이는 여전히 어려워 했습니다. 초등 고학년 부터 중학생 아이들까지 두루 읽어 볼수 있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 좋아하게.. 책을 조금 멀리 했던 친구들은 책과 가까워 질수 있는 아주 흥미롭고 보물같은 책이랍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이책을 두고 읽으면서 그리고 보면서 스스로도 성장 시킬수 있다고 믿어봅니다.

중3 아들은 이 책을 읽으며 다시 1권까지 꺼내 읽습니다.

(너 곧.. 시험이라며?? )

이왕 읽었으니 너의 리뷰도 듣고 싶다 했더니 이렇게 슬며시 적어서 보여주네요...^^

미국 사회는 50개의 주가 연합하여 만들어진 만큼 다인종 국가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인종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 소재를 이용해서 이제 막 사춘기 즉 변화를 겪는 청소년들의 갈등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 보이는 외적 갈등은 피부색이 다른 앤디와 드류의 갈등이지만 결국 그것은 시각적으로 보이고 익숙한 인종갈등이 해결됨에 따라 도 다른 갈등의 돌파구를 열어주는 역할 인데, 이 책이 진짜 말해주고 싶었던것은 사춘기 소년들의 자아정체성 확립인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조던은 사회가 원하는 나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모두가 알다시피 결국 자신 만의 정체성을 찾는 것으로 끝날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거기에 시각적이고 구체적인 드류의 피부색 갈등이 어느정도 해결됨에 따라 조던의 내적갈등 역시 같은 맥락으로 얽혀서 해결되어 독자가 더 납득이 되는 결말로 만든다.

중3 아들의 리뷰

뉴키드 2!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어느정도 감이 잡히네요.

이야기가 술술 읽힙니다. 그림과 함께 하니 페이지가 잘 넘어가구요~

[많은 페이지를 사진으로 담았으나 너무 많은 장면을 올릴수가 없기에... 이 정도만 올려봅니다.]


동생의 장난으로 백인이었떤 앤디의 피부색이 어느날 초록색으로 몇 주를 보내게 됩니다. 항상 드류를 놀려왔던 앤디는 다른 피부색으로 살면서 과연 반성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을까 의문이 드네요.

앤디의 표정과 드류의 표정.. 드류는 과연 통쾌했을까요?

하루 아침에 마음에 쌓여있던 차별에 대한 설움(?)이 해소되지는 않겠죠. 또한 앤디의 적극적인 사과가 없었으니까요. 어른들은 말합니다. "리버테일에서는 피부 색깔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단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배웁니다. 아이들이 색깔이 다르다고 다른 나라 아이들이라고 해서 다르게 생각하고 대하지 않아요. 점점 자라면서 어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것들에 대해 하나씩 배우게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드류는 어느날 학교 소개를 맡게 됩니다. 흑인 친구들이 다니느 학교에서 자매결연같은 교류차원에서 견학을 오게 되고 점점 자신은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할머니는 항상 말씀하시죠. "남들 따라가라면 두 배로 열심히 노력해야 해" 노력한다면 그 들과 같은 선상에 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학교 견학을 왔던 친구가 드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깁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 같아요! "분명 쉽지 않을게 뻔하지만, 그래도 응원할께" 저도 응원합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던 페이지도 있었어요.

똑같구나..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그 나이를 살고 있는 지금의 너희들의 모습은.. ^^

차에서 나누는 대화며.. 모여서 하는 놀이며... 모이면 게임만 하고 마주보고 앉아서도 메신저로 이야기 하는 아이들을 그아이들의 문화로 이해 해보려고 노력해야겠네요.. ㅎ


이 이야기의 핵심 갈등이었던 리암과 드류.. 더없이 좋은 친구였던 리암이 정말 잘 사는 집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부터 거리감이 느껴지는 드류의 이야기네요. 드류가 유난히 힘들어하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느껴지는 드류의 마음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저도 모르게 그래. 그럴수 있지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했어요.



드류의 고민을 읽고 큰 아이에게 어쩜 중2 아이가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었을까? 했더니.. 소설이라서 그래;; 라는 답변을.. 흠... 아니.. 좀 이런것들에 대해 고민해 보는것도 좋은거 같아.. 중3쯤 되니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꺼리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림 표현이 내용만큼이나 좋아요. 이 한컷의 그림이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드류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주고 있는 애슐리.. 하지만 드류는 마냥 그 애정을 받기가 힘들어요. 사실 좋아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드류의 마음이 그림에 잘 나타났네요.

뉴키드는 글로 읽고 그림으로 읽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 읽을 수 있는 책. 그래서 더욱 좋아요.

결국 드류와 리암은 서먹서먹한 관계를 정리하고자 용기를 내봅니다.

그렇죠! 바로 이게 독자가 바라는 모습이죠!!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다시 예전의 리암과 드류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이 정말 좋은데..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은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미국내에서 최고의 책으로 찬사 받은 이유가 분명 있겠죠?

미국의 청소년 문화를 읽고 싶을때,

인종적 편견에 대해 관심이 생길때..

청소년들의 우정이 궁금할때..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OK!

책을 좋아하면 더더욱 OK!

1,2권 모두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류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으로 마무리 하고 싶네요!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후회를 두려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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