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지 않는 물리학 - 복잡한 수식 없이 유쾌하게 즐기는 경이로운 물리학의 세계
이노키 마사후미 지음, 정미애 옮김, 오스가 겐 감수 / 필름(Feel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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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장 단순한 현상을 가장 복잡하게 표현한 학문이다.

이는 물리학이 표현하는 현실은 우리 직관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엄밀성을 위해 복잡한 수식을 써야 한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은 상대성이론, 양자역학등 상대적으로 이애하기 어려운 물리학 개념을 일반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불확정성의 원리는 기차의 움직임으로, 시공간의 왜곡을 통한 4차원에 대한 설명은 간단한 그림으로 채워 넣었다.

그런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책은 물리학에 관심이 있지만 복잡한 수식들을 잘 모르는 입문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볼수 있다.

중3 아들의 리뷰

책을 선택한 이유는 오직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물리를 좋아하는 아들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재미있는 책을 원했고, 그런 아들에게 권해주었던 책입니다. 책 제목과 부제에 확~ 끌린다며 읽기 시작한 아들은 재밌게 읽더니 간단 리뷰라며 남겨주었네요.

물리나 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재밌겠지만 오늘부터 (?)완전 문학파인 저는 너무 어려웠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었지만 거의 글자는 읽었지만 내용은 못 읽은,... 그러나.. 또 도전하고 싶은 책이였어요.

이 책은 물리에 입문하고 싶거나,

물리에 입문한 사람들이라면 꼭 소장하면서 정보를 쌓아 가는것을 추천해요.


part1. 물리학, 최첨단의 날개를 달고서

part2. 미시 세계는 상식을 파괴한다.

part3. 물리학은 자연의 본질을 해명했다.

part4.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소립자의 활약

part5. 시간이 느려지고 공간이 줄어드는 세계

part6. 물질 세계의 끝을 찾아서

part7. 진공 세계에서는 '무'에서 '유'가 생긴다


책을 읽으면서 물리학이 도대체 뭔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핵물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그 학문이 뭘까보다는 어떤 전공을 해야 하는거며,

어떤 대학에 그런 학과가 있더라.. 이런 생각만 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최소한 물리학이 뭔지 부터 알고 아이의 꿈을 응원해줘야 하는게 맞는건데 말이죠!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

네.. 정말 어려운 책은 맞는데,

그런데도 이 책은 여러회독을 거치면 물리학의 끝은 잡을 수 있을것 같은 희망이 보이거든요.

part6 물질 세계의 끝을 찾아서 / 미시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힘

이 부분을 예로 들어 보자면

'그가 밝혀낸 양성자와 중성자의 내부 구조는 다음과 같다.' 라는 말로 다음 내용은 어떤 내용이 나올지, 그리고 저자 입장에서 충분히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성자와 중성자의 심은 무엇으로 나타내며, 그 심을 둘러싼 구름은 무엇을 나타낼까?'

바로 설명을 이어가기 때문에 독자는 매우 편하게 지식을 습득하면 되는 책이더라구요.


<원자폭탄의 에너지원>을 설명할때는 핵력이란 어떤 것일까? 핵력의 두드러진 특징은 첫째, 둘째....

이런 설명들로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될만큼 친절합니다. 물리학 입문을 원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겠죠?


어렵고 딱딱한 수식이 없고 쉽고, 재미있다! 는 과.알.못인 저에겐 해당사항이 없었지만, 이 책이 첫 물리학 책으로는 꽤 유용하고, 적절하다는 생각은 갖게 되네요.

다행히 이 책을 감수 한 오스가 겐 교수도 이해 못하는것때문에 실망하지 말자라는 말을 전하네요.

실망하지 않고 2회독 고고???

책 출간 50년이 지난 후 다시 복간되었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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