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사계절 중학년문고 35
정은숙 지음, 이주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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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오드리의 활약이 그려진 유쾌발랄한 문고예요. 초5 아들인데 이렇게 유쾌한 이야기를 즐겨 읽는 아이라 중학년 문고라 해도 즐거운 마음에 책을 받아들고 읽어 내려갑니다. 단숨에 읽어내려가네요~ 그만큼 흡입력 강한 책이고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강아지가 주인공이다 보니 집중력짱!

처음 주인공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전 그림에서 이미 100점이었습니다~ 딱 제스타일..ㅋㅋㅋ

오드리님! 전격공개!

처음부터 웃음이 묻어납니다~

-날카로운 추리력

-촉촉한 콧잔등을 통한 AI급 후각

-저먼섀퍼트, 프렌치불독, 차우차우 부럽지 않은 엄청난 혈통!

-쭉 뻗은 다리를 이용한 빠른 달리기

이것만 봐도 오드리 명탐견이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지요? ^_^

오드리는 범이 승태씨(범이아빠), 미옥씨(범이엄마)를 식구로 생각하고 함께 살아갑니다.

오드리로 불리우고싶지만 범이에게는 핑구, 승태씨에게는 광복이 미옥씨에게는해피로 불리게 되죠!

그런 우리 오드리가 어떻게 오드리가 될수 있을까요? !!

승태씨가 오드리를 똥개라고 합니다. 그러자..

[똥개라니? 승태씨는 똥인간, 똥아저씨라고 불리면 기분 좋겠어요? 똥개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승태씨에게 으르렁 거렸어. 승태 씨는 정말 무례해. 나로 말하자면 이래 봬도 꽤 좋은 혈통을 타고난 귀한 몸인데 말이야 _p.8]

참 재미있고 통통 튀는 이야기임이 느껴지죠? '무례'라는 어휘가 나옵니다. 이런 어휘들도 중학년 아이들이 스치듯 보면서 어휘의 느낌을 알아가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범이네 고서화가 사라진 사건이 발생합니다. 우리의 오드리는 도둑이 던저준 육포주먹밥을 먹고 잠이 들어버리고~ 오드리가 과연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낼까요?

결론은~!

핑구, 광복이, 해피라는 이름을 버리고 휘리릭으로 불리게 된답니다!

오드리가 아닌 휘리릭이 된 사연도 궁금하죠?!


첫번째 사건 해결로 인기 급상승이 된 오드리와 승태씨(?)!

오드리는 책임감을 갖고 일반 가정집에서 분실된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서는데... !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발견되는 다이아몬드반지였네요~

이 이야기에서 다이아몬드보다 더 아이들 입장에 와 닿는 이야기는 바로 범이와 명현이의 이야기입니다. 범이의 새 게임기가 없어지고, 어른들은 명현이를 의심하지만 범이와 명현이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ㅎㅎ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범이에게 사과의 편지와 함께 게임기를 되돌려준 명현이. 그런 명현이를 바로 용서하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는 범이의 모습이 참으로 예뻤답니다.

요즘 너무 착하면 바보라는 이야기를 참 심심치 않게 듣고있습니다. 저는 두 아들을 키우다 보니 정말 이 말에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제 방식대로 이야기 하면 아들들은 아직은 너무 착합니다. 한편으론 감사하지만 또 한편으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ㅋㅋ

아무튼, 아직 한참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모두 범이와 명현이 같았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사건인 길고양 학대범을 잡는 과정에서 오드리도 실수를 할 뻔 하지만 오드리에겐 좋은 친구 준이 있었지요~! 오드리♥준 은 열린 결말이죠.? ㅋㅋㅋ

사실 저는 길고양이가 무서워요. 사회초년생일때 겨울에 일찍 지하철 타러 나가는 길에 만나던 길 고양이들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아서인것 같아요. 하지만 특별히 해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요.. 마지막 사건은 길고양이 학대범을 잡는 내용인데,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매우 평범하게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더라구요~ 나쁜사람을 인상착의로 구분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숨은 이야기가 담긴거겠죠?

드디어 오드리로 불러주는 친구가 생겼어요. 바로 범이를 좋아하는 소정이랍니다~ 꿈에도 그리던 오드리가 된 오드리? ㅋㅋ

소정이와 범이, 오드리와 준이~ 모두 행복한 결말입니다.

지혜롭고 사랑스러운 오드리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 그리고 추리를 안겨주고,

귀엽고 발랄한 그림은 오드리의 사랑스러움을 한층 더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답니다

아이들이 오드리와 함께 추리를 해 가면서 즐거움 책읽기 시간이 될것 같은 확신이 드네요!

중학년 문고지만,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읽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찾고있으시다면 강력추천합니다.

+보너스)

오드리의 추리 퀴즈!

세개의 추리초등 중학년이퀴즈가 등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풀어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

중학년 아이들이 풀어보면 딱 좋은 수준의 추리 퀴즈! 재밌는 책읽기에 덤이랍니다~

퀴즈의 답은? ㅋ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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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생존과 용서, 배움에 관한 기록
리즈 머리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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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을날 읽으면 눈물이 나는 책입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화에... 그런데 글은 정말 담담합니다. 그래서 더 뭉클하고, 가슴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 소녀의 삶의 무게를 감히 상상 할수 없어 .. 하지만 그 무게를 견뎌내는 작은 소녀 리즈.. 그녀는 대견하다 라고 그냥 그렇게 쉽게 말할수가 없네요.

보통은 그 결과만을 보게 되는게 사실이예요. 와~ 노숙생활을 하다가 하버드에 입학했데.! 사실 이런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많잖아요~ 힘든 생활고에서 수능 만점!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라고 말하는 장승수님의 글은 아직도 기억에 있네요! 그 책을 읽었을땐 제가 학생이었던 시절이었고,

성인이 된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흥은 또 다른것 같네요!

사실 이 책은 지금 중2 아들이 읽으면서 자극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저의 잔잔한 마음에 묵직한 돌을 던져 넣은것 같아요. 배움과, 생존과, 용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이 구절은 참 좋다~ 애잔하다. 하는 부분이 있죠~ 이 책은 한단락 한달락이 애잔합니다. 그냥 담담하게 써내려간 문체와는 다르게 너무 가슴이 죄여오더라구요~

[자신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 되는것, 따지고 보면 그것이 아동기와 성년기를 진정으로 가르는 기준이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아동기는 열다섯 살에 끝이 났다_p.258]

한참 사춘기시기가 온다는건 그만큼 부빌 언덕이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아들이 사춘기가 온다면 전 정말 환영해주고 싶고, 덤덤히 그 언덕이 되어줘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어린 소녀는 그때 이미 성년기가 되었다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아픈 이야기인데.. 참으로 담백하죠?

엄마를 잃은 상실감은 엄마를 잃어 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 페이지는 정말 넘어가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다 큰 성인이 된 두 아이의 엄마인 저도 엄말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싸하게 아파오니까요.

그녀가 엄마에게 전하듯 써내려간 부분은 그녀의 온전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진주로 표현한 부분이 왜 그다지도 아플까요! 그럼에도 엄마의 마지막을 안타까워하고, 미안해 하고 .. 엄마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 책이 흔한 성공담을 그린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예요. 참 솔직한 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녀의 삶을 존경하고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곳곳에서 보게 되네요~ ^^

[나를 가장 시험에 들게 한 순간은 복도에서 자야 할 때가 아닌, 친구의아파트에서 쫓겨나야 할 때가 아닌, 심지어 밤새 지하철에서 자야 하는 순간도 아닌, 이렇게 안락함을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잠을 더 잘 수 있는 친구의 아파트에서 누워 있는것은 그 어떤 상황보다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억지로 밖에 나갈 필요가 없을 경우 내 안에서 학교를 선택할 이유를 찾아야 했다. _p.431]

세상에서 가장 힘든건 자신과의 싸움이죠! 당당히 자신과 마주해서 싸워 이겨낸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말해준! 가능성을 보여준 그녀의 삶을 존경합니다.

중2 아들이 읽고 간단한 리뷰를 남겨준것으로 리뷰를 마루리 할께요~ ^^

* * *

나는 이 책을 보기 전에 기승전결이 나누어진 성장이야기 느낌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리즈는 기기기결의 인생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대나무가 5년간 뿌리만 내리다가 몇 십 미터를 자라듯 리즈역시 그녀의 삶에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실을 쌓다가 하버드에 입학하였다.

그 과정은 소설같지만 영웅적이지 않는 처절한 약자의 삶 처럼 보인다.

가난, 학력으로 인해 선택의 여지 없이 사회적 약자로서 삶았다. 그게 싫었떤 리즈는 카를로스, 서맨사 등많은 사람을 만나고 들로서 자립하고 ..

카를로스로부터는 독립을 서맨사로 부터는 사회를 부모로부터는 용서를 배웠다.

그런 리사는 최종적으로 페리부터 교육을 얻어 자신의 인생에서 배운 모든것을 실행에 옮기고 위기가 찾아와도지혜롭게 극복했다.

나는 여긱서 2가지 교훈을 얻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그리고 공든탑은 무너질 수 없다. 만약 무너진 다면 공든탑을 자신이 세웠는지 생각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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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1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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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큰 아이가 책을 보더니 어? 사물궁이네? 라고 합니다. 이 책 아느냐 물었더니 책은 잘 모르겟는데 유투브 채널은 알고 있다고 하네요. 역시 이 책을 신청하면서 큰 아이가 호기심을 보일것 같았는데 이미 아들은 사물궁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시험인 아들은 토요일 오전에 도착한 책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지요. 시험 끝날때까지 기다릴수 없으니 그냥 쉰다 생각하면서 보겠다고~!!

다 읽고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꼭 읽어보라고 재밌을꺼니가 후회없을꺼라고 합니다.

다 읽기 싫으면 궁금한 이야기부터 읽어 보라고 하며 강력추천을 하더라구요.

혹시 위험한과학책을 아시나요? 그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들인데 그 책과 비교하자면,

위험한 과학책은 궁금하지 않았던 내용을 하지만 읽다보면 호기심이 생기는 주제를 다룬 책이고,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는 정말 궁금했던 내용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그리고 삽화와 함께 알려주고 있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두 책 모두 자신에게 취향저격이라고 하네요!

아들의 조언을 듣고~ 책의 목차부터 훑어 보고있는데,,

둘째 다가옵니다. 본인이 먼저 보겠다면서~ 사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도 아니고 배경지식이 많은 아이도 아닌 초등5학년 아들은 과연 흥미로워할까 궁금했습니다.

형아의 조언대로 쭉 보지 않고 제목에서 궁금한 내용부터 읽어보더라구요~

몸,실험,생활, 동물, 잡학 다섯으로 분류해서 다루고 있는데 아이는 4부인 신기하지만 물어본 적 없는 동물에 관한 이야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네요!

그리고, 그 부분부터 읽기 시작하더니 전체를 다 읽고 있더라구요~ ^^ 그리고 제게 와서 그거 아느냐고 계속 물어요.ㅠㅠ 엄마도 책을 읽어야 알지 않을까? ㅋㅋ

몇가지만 소개해 볼까요? ^^

정말 풀리지 않는 문제였죠. 이것도 사실 이유가 있을까 싶었어요. 궁금하지만 그냥 몸이 약하거나 아침잠이 많아서 아닐까 란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질문이삽화로 그려져 있어서 너무 유쾌하다 싶었어요. 딱딱한 책이 아닌 그냥 가볍게 즐길수 있는 책의 느낌! 실제 아이도 책을 휴식삼아 볼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중학생입니다 ^^

사물궁이 잡학지식님께서 답을 주셨습니다.

수면의 단계를 표로 보여주면서 비렘수면과 렘수면을 먼저 알게 해주고, 결국 우리가 숙면상태에서 깨어날때 유난히 피곤함을 느끼는거라고 합니다. 즉 자신의 수면 단계의 주기 단계를 살펴서 숙면상태가 아닌 얕은 잠에있을때 깨어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

이렇게 맞춰서 깨어나긴 어렵겠지만 새벽녘 잠이 살포시 깨면 그냥 일어나느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이 부분은 공중화장실을 갈때마다 쓸까말까 고민을 하면서 한번쯤은 생각해본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전 비누가 세균을 씻어낸다고 생각했거든요~ 우선 그 부분 부터 수정이 필요하더라구요!
이 책은 그런 부분과 함께 비누가 PH가 높다는 이야기 PH가 무엇인지까지 친절히 안내해주네요~
그래서 초5면 충분히 이 책을 즐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그러합니다.

비누가 세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수는 없으나 비누를 이용해 물로 손을 씻어 내면 세균과 함께 모두 씻겨나간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앞으로 공중화장실에 비누가 있을땐 고민하지 않고 사용하기로 했네요~ ^__^

사실 저는 이 내용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전 살림녀 니까요! ㅎㅎㅎㅎ

저도 상품권을 구매해서 아이들 책을 사주고 있어요. 나는 소비자 입장이니까 이런 상품권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나도 만족하고, 상품권업체도 만족하는 결과가 올수 있지? 누군가는 분명 손해를 봐야 되는거 아닌가??

그러다, 최근 비로 2천원짜리 상품권이었지만 명절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고 지나간 편의점상품권이 있었지요. 그때 이런 수익들이 생길수 있겠다는 생각은 살짝 들었지만 나같은 사람이 많을까? 그래도 손해가 더 심할것 같은데.. !!

이 책이 궁금증을 해결해 줍니다!

뚜둥!

이자수익과 상품권을 기한내 사용하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수익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그 금액이 엄청나서 놀라웠구요~!

다만, 상품권을 구매할땐 좀 탄탄한 상품권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상품권의 신생 업체 같은 경우는 초반에 엄청난 할인률로 판매를 하더라구요. 그때 여유돈이 있어 많이 구매하는것도 좋긴 하지만 아직 신생업체기 때문에 상품권 판매업체는 사용처에 돈을 지불하지 못해 파산이 될수도 있답니다.

상품권 소비자 입장에서 잘 사용해서 잘 쓰면 정말 유용한 서비스라는점 !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책은 초등5학년 아이가 봐도 중학교2학년 아이가 봐도 성인이 봐도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우리도 스쳐가며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사.물.궁.이 호기심 충만한 분들이라면 즐겁게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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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팩트체크 하겠습니다 - 공정한 미디어 세상 작은 씨앗 큰 나눔
조아라 지음, 달과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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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정보를 얻기위해 하루에 한번 발간되는 신문, 혹은 지상파 TV 뉴스 외에는 정보를 얻기가 정말 어려웠지만 지금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실 이 책만 해도 이렇게 인터넷 세상에서 책 제목만 검색해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우수수 쏟아 지니까요. ^^ 이런 정보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정확하고 사실에 입각한 내용을 찾아 보는거랍니다. 그런데 이게 또 참 어렵지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보고싶고, 듣고 싶고, 생각하고 싶은대로 받아 들이고 싶어 하니까요. 그래서 점점 가짜뉴스, 편파뉴스가 힘을 얻고 있는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완전한 본인들의 생각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정보를 얻어서 그 정보를 한번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받아 들여진다면 점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닥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기도 하네요~

초5인 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은 스스로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 들이는지 한번쯤은 팩트체크를 하는지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기대해봅니다.

태준이는 기자. 그것도 진실하고 올바른 뉴스를 전달하는것이 꿈인 기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엄마를 일찍 여의고 삼촌과의 시간을 만히 보낸 태준이는 자신의 워너비인 삼촌과 같은 직업을 갖고 싶어 하지요!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들어보면 참 다양하더라구요. 예전엔 선생님, 운동선수, 간호사, 과학자등 몇개 안에서 나왔는데 참 구체적이고 다양한 장래희망을 찾을수 있네요. 이 또한 미디어의 발달 덕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용하고, 자신감이 없는 태준이는 어느날 반의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블로그를 운영하게 됩니다.

사건은 그렇게 시작되지요~!

태준이는 구독자들이 자신의 기사를 좀더 관심있게 봐주길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싶어 하지요!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니... (물론 악플은 안됩니다. 요즘은 그래서 댓글을 막아버린 기사도 많이 볼수 있네요!)

그래서 태준이는 기자인 삼촌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저의 기사를 관심 있게 봐주겠느냐는?

그런데 정의롭고, 자신의 워너비인 삼촌은 갸우뚱하게 만드는 답을 줍니다!

삼촌의 조언이 갸우뚱한건 사실이지만 태준이는 어느새 비밀을 훔치고, 점점 자극적인 내용에, 거짓말을 포함해서 기사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듯... 점점 쎈것을 찾아갑니다.

결국 어떻게 될까요? 과연 결말은 아름다울까요?

삼촌에게 자신에게 실망한 태준이는 율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담담히 고백하고 책임을 다하려고 하지요~

태준이와 삼촌 그리고 아빠의 모습입니다. 세 사람의 표정에서 그 상황이 느껴집니다.

먼저 반성하고 모두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조카 태준이를 보고,

또한 작은 사건들로 인해 삼촌 역시 반성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태준이에게 사과하고, 과오를 인정하면서 미래를 응원해줍니다.

저역시 삼촌을 응원해주고 싶네요~ 처음은 모두 서툴고, 부족한것 투성이라고!

앞으로 사명감을 갖는 진정한 기자가 되도 삼촌역시 늦지 않았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 사건 중심에 태준이가 있다면 사건을 해결하는 중심에는 율아가 있지요!

어찌나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지.. 저도 저런 딸 한명 있었으면 하네요.. ㅎㅎ

무비판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제는 모든 잘못의 화살을 태준이에게 돌리는 친구들에게 뽀족한 일침을 날리는 모습도, 친구들이 기사때문에 힘들때 한번이라도 편에 서준적 없는 친구들에게 쓴소리를 합니다.!

태준이에게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율아가 입원한 병원에 왔을땐 비난을 쏟아내서 태준이는 과연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 낼수 있을까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거든요. ^^

그런데 역시 율아! ㅋㅋㅋ

멋진 쪽지 한통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정말 올바른 어린이에서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 율아의 모습을 많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본받고 싶은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사회면에서는 가짜뉴스가 너무 많고, 정치면에서는 편파 뉴스가 너무 많고, 연예면에서는 자극적인 뉴스가 너무 많은것이 현실인것 같아요. 그 속에서 우린 진짜 뉴스를 찾아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이리 쏠리고 저리 쏠려서 결국은 안보느니만 못한 상황이 되어 버리는게 현실이랍니다.

일단 이 책은,

기사가 꿈인 친구들은 무조건 읽어 보기로 해요! 어려도 좋고, 중학생이여도 좋아요~ ^^ 진정한 언론인이 취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동화를 통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앞으로 정보의 홍수속에서 커 나가야할 우리 초등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였을때 어떠한 상황이 오는지 .. 그 과정을 생생히 지켜볼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가짜뉴스, 선정적인 뉴스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어른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

이 책은 4,5,6학년 국어 과목과 4,6학년 사회과목과도 연계가 깊은 책이니 도서관을 통해서라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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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퓰리처 우리 반 시리즈 4
김하은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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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시리즈는 이미 아이들에게 입소문이 난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책을 우린 네번째 책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위인전 + 다른 주제를 함께 담고 있는 책인것 같아요!

사실 책 제목만 보고 어떤 종류의 책일까 무척 궁금했거든요 ^^

위에 언급했듯이 주제는 언론의역할 + 환경문제 + 우정 까지 두루두루 거친 아주 흥미로우면서도 많은 교훈을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엄마의 바람과 아이의 책 읽는 스타일이 딱 맞아서 너무 좋았던 책입니다. 그런데 리틀씨앤톡 책들이 유난히 그런 책들이 많아요~ 최근에 아이가 무너진아파트의아이들과 불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두권을 읽으면서 처음은 제가 권했지만 두번째 책은 아이가 이어서 보고 싶다면서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대부분 그런것 같아요. 시작은 저의 권유지만 아이가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은 책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

우리반 퓰리처 역시 퓰리처, 앨버트로스 둘다 아이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상식은 살짝 모자릅니다. ㅎㅎㅎ 그냥 웃지요^ㅡ^) 그래도 엄마의 권유로 처음을 시작하더니 역시 예상대로 ⅓ 넘어가니 아이 스스로 책장을 넘기고 있네요!

역시 앞의 시리즈도 읽고 싶다고 합니다! 엄만 책을 읽고 싶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시작해서 한 단락은 퓰리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신문왕인 퓰리처는 헝가리에서 17살에 미국으로 건넌 이민자로서 남북전쟁에 참전도 한 인물이랍니다. 그는 기자가 되어 신문과 인연을 맺었고, 잠깐 상원의원도 했다가 오랫동안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신문사의 발행인이 되었던 인물이지요!

퓰리처라는 인물에 대해 저렇게 한페이지의 만화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퓰리처라는 인물을 임팩트 있게 기억할수 있답니다.



퓰리처가 12살의 조풀잎이 되어 한국에서 머무르며 일어나는 일들을 엮어 만든 이야기인 이 책은 저의 시각으로 볼땐 세가지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것 같았어요. 퓰리처가 다시 100일의 시간을 얻어낸 이유~ 바로 언론의 역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퓰리처가 아닌 조풀잎이 되어 100년후의 언론의 모습을 조목조목 따지고 있고, 앞으로의 언론의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는 감시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퓰리처는 기사의 원칙, 정확해야 하고 공공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또한 한국의 언론의 문제점을 밝히고 기자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기사, 미래를 위해 목표와 이상을 세우는것. 공공을 위해서, 독립성을 지키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실 어른인 제가 봐도 아하~ 그렇지.. 그냥 가짜뉴스야. 편파적인 뉴스야 하면서 귀닫고 입닫고 눈닫고..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라.. 감시자의 역할이 되어 내가 할수 있는 일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의 미래인 아이들이 이런 글을읽고 기자의 꿈을 가질수도, 환경운동가의 꿈을 가질수도 혹은 그냥 일반 독자가 되더라도 내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퓰리처는 100년 후의 미래로 왔기 때문에 플라스틱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앨버스트로의 시체에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과 함께 사는 가족집에서 나오는 재활용쓰레기... 일반쓰레기의 양 등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12살 아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행동을 보여주는것도,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협력하고, 환경단체와 언론도 함께 움직여 주었다는것!

특히 어른의 역할을 해주는 임경빈이라는 인물을 통해 나 역시 좋은 어른일까? 좋은 어른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헤봤습니다. ㅎㅎ (아이책을 읽으면서 좋은 어른은 어떤 어른일까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네요~)

멋진 아이들의 모습은 책을 읽으면서 확인 해주세용!



독단적이고, 직설적인 퓰리처가 조풀잎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고, 용서를 구하고 하는 모습은 요즘 아이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리랑 우재랑 풀잎이 빛나라" 무슨 구호같기도 한 이 말이 좋네요!

친구끼리의 우정.. 마지막 헤어질땐 서로 눈물 흘리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


그렇게 조풀잎은 100일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날까요? ㅋㅋㅋㅋ

어머낫.. 이책은 에필로그가...

퓰리처가 저승길에서 누군가를 만났네요! 저 뒷모습은 누굴까요?

100후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퓰리처로부터 전해듣고 매우 기뻐하신 분이랍니다~ ^^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많은 것을 받아 들여 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 느낌 그대로 간직하길 바라면서,

최소한 퓰리처가 누군지,, 앨버트로스가 어떤 새인지.. 플라스틱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것에 나 역시 동참해보고 싶은 마음..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도와주고, 미안한 일에 용서를 구하는일은 멋진일이라는것 정도만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하 (너무 많은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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