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퓰리처 우리 반 시리즈 4
김하은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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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시리즈는 이미 아이들에게 입소문이 난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책을 우린 네번째 책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위인전 + 다른 주제를 함께 담고 있는 책인것 같아요!

사실 책 제목만 보고 어떤 종류의 책일까 무척 궁금했거든요 ^^

위에 언급했듯이 주제는 언론의역할 + 환경문제 + 우정 까지 두루두루 거친 아주 흥미로우면서도 많은 교훈을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엄마의 바람과 아이의 책 읽는 스타일이 딱 맞아서 너무 좋았던 책입니다. 그런데 리틀씨앤톡 책들이 유난히 그런 책들이 많아요~ 최근에 아이가 무너진아파트의아이들과 불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두권을 읽으면서 처음은 제가 권했지만 두번째 책은 아이가 이어서 보고 싶다면서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대부분 그런것 같아요. 시작은 저의 권유지만 아이가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은 책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

우리반 퓰리처 역시 퓰리처, 앨버트로스 둘다 아이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상식은 살짝 모자릅니다. ㅎㅎㅎ 그냥 웃지요^ㅡ^) 그래도 엄마의 권유로 처음을 시작하더니 역시 예상대로 ⅓ 넘어가니 아이 스스로 책장을 넘기고 있네요!

역시 앞의 시리즈도 읽고 싶다고 합니다! 엄만 책을 읽고 싶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시작해서 한 단락은 퓰리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신문왕인 퓰리처는 헝가리에서 17살에 미국으로 건넌 이민자로서 남북전쟁에 참전도 한 인물이랍니다. 그는 기자가 되어 신문과 인연을 맺었고, 잠깐 상원의원도 했다가 오랫동안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신문사의 발행인이 되었던 인물이지요!

퓰리처라는 인물에 대해 저렇게 한페이지의 만화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퓰리처라는 인물을 임팩트 있게 기억할수 있답니다.



퓰리처가 12살의 조풀잎이 되어 한국에서 머무르며 일어나는 일들을 엮어 만든 이야기인 이 책은 저의 시각으로 볼땐 세가지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것 같았어요. 퓰리처가 다시 100일의 시간을 얻어낸 이유~ 바로 언론의 역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퓰리처가 아닌 조풀잎이 되어 100년후의 언론의 모습을 조목조목 따지고 있고, 앞으로의 언론의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는 감시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퓰리처는 기사의 원칙, 정확해야 하고 공공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또한 한국의 언론의 문제점을 밝히고 기자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기사, 미래를 위해 목표와 이상을 세우는것. 공공을 위해서, 독립성을 지키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실 어른인 제가 봐도 아하~ 그렇지.. 그냥 가짜뉴스야. 편파적인 뉴스야 하면서 귀닫고 입닫고 눈닫고..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라.. 감시자의 역할이 되어 내가 할수 있는 일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의 미래인 아이들이 이런 글을읽고 기자의 꿈을 가질수도, 환경운동가의 꿈을 가질수도 혹은 그냥 일반 독자가 되더라도 내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퓰리처는 100년 후의 미래로 왔기 때문에 플라스틱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앨버스트로의 시체에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과 함께 사는 가족집에서 나오는 재활용쓰레기... 일반쓰레기의 양 등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12살 아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행동을 보여주는것도,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협력하고, 환경단체와 언론도 함께 움직여 주었다는것!

특히 어른의 역할을 해주는 임경빈이라는 인물을 통해 나 역시 좋은 어른일까? 좋은 어른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헤봤습니다. ㅎㅎ (아이책을 읽으면서 좋은 어른은 어떤 어른일까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네요~)

멋진 아이들의 모습은 책을 읽으면서 확인 해주세용!



독단적이고, 직설적인 퓰리처가 조풀잎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고, 용서를 구하고 하는 모습은 요즘 아이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리랑 우재랑 풀잎이 빛나라" 무슨 구호같기도 한 이 말이 좋네요!

친구끼리의 우정.. 마지막 헤어질땐 서로 눈물 흘리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


그렇게 조풀잎은 100일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날까요? ㅋㅋㅋㅋ

어머낫.. 이책은 에필로그가...

퓰리처가 저승길에서 누군가를 만났네요! 저 뒷모습은 누굴까요?

100후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퓰리처로부터 전해듣고 매우 기뻐하신 분이랍니다~ ^^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많은 것을 받아 들여 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 느낌 그대로 간직하길 바라면서,

최소한 퓰리처가 누군지,, 앨버트로스가 어떤 새인지.. 플라스틱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것에 나 역시 동참해보고 싶은 마음..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도와주고, 미안한 일에 용서를 구하는일은 멋진일이라는것 정도만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하 (너무 많은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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