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 팩트체크 하겠습니다 - 공정한 미디어 세상 작은 씨앗 큰 나눔
조아라 지음, 달과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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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정보를 얻기위해 하루에 한번 발간되는 신문, 혹은 지상파 TV 뉴스 외에는 정보를 얻기가 정말 어려웠지만 지금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실 이 책만 해도 이렇게 인터넷 세상에서 책 제목만 검색해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우수수 쏟아 지니까요. ^^ 이런 정보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정확하고 사실에 입각한 내용을 찾아 보는거랍니다. 그런데 이게 또 참 어렵지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보고싶고, 듣고 싶고, 생각하고 싶은대로 받아 들이고 싶어 하니까요. 그래서 점점 가짜뉴스, 편파뉴스가 힘을 얻고 있는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완전한 본인들의 생각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정보를 얻어서 그 정보를 한번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받아 들여진다면 점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닥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기도 하네요~

초5인 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은 스스로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 들이는지 한번쯤은 팩트체크를 하는지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기대해봅니다.

태준이는 기자. 그것도 진실하고 올바른 뉴스를 전달하는것이 꿈인 기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엄마를 일찍 여의고 삼촌과의 시간을 만히 보낸 태준이는 자신의 워너비인 삼촌과 같은 직업을 갖고 싶어 하지요!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들어보면 참 다양하더라구요. 예전엔 선생님, 운동선수, 간호사, 과학자등 몇개 안에서 나왔는데 참 구체적이고 다양한 장래희망을 찾을수 있네요. 이 또한 미디어의 발달 덕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용하고, 자신감이 없는 태준이는 어느날 반의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블로그를 운영하게 됩니다.

사건은 그렇게 시작되지요~!

태준이는 구독자들이 자신의 기사를 좀더 관심있게 봐주길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싶어 하지요!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니... (물론 악플은 안됩니다. 요즘은 그래서 댓글을 막아버린 기사도 많이 볼수 있네요!)

그래서 태준이는 기자인 삼촌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저의 기사를 관심 있게 봐주겠느냐는?

그런데 정의롭고, 자신의 워너비인 삼촌은 갸우뚱하게 만드는 답을 줍니다!

삼촌의 조언이 갸우뚱한건 사실이지만 태준이는 어느새 비밀을 훔치고, 점점 자극적인 내용에, 거짓말을 포함해서 기사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듯... 점점 쎈것을 찾아갑니다.

결국 어떻게 될까요? 과연 결말은 아름다울까요?

삼촌에게 자신에게 실망한 태준이는 율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담담히 고백하고 책임을 다하려고 하지요~

태준이와 삼촌 그리고 아빠의 모습입니다. 세 사람의 표정에서 그 상황이 느껴집니다.

먼저 반성하고 모두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조카 태준이를 보고,

또한 작은 사건들로 인해 삼촌 역시 반성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태준이에게 사과하고, 과오를 인정하면서 미래를 응원해줍니다.

저역시 삼촌을 응원해주고 싶네요~ 처음은 모두 서툴고, 부족한것 투성이라고!

앞으로 사명감을 갖는 진정한 기자가 되도 삼촌역시 늦지 않았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 사건 중심에 태준이가 있다면 사건을 해결하는 중심에는 율아가 있지요!

어찌나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지.. 저도 저런 딸 한명 있었으면 하네요.. ㅎㅎ

무비판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제는 모든 잘못의 화살을 태준이에게 돌리는 친구들에게 뽀족한 일침을 날리는 모습도, 친구들이 기사때문에 힘들때 한번이라도 편에 서준적 없는 친구들에게 쓴소리를 합니다.!

태준이에게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율아가 입원한 병원에 왔을땐 비난을 쏟아내서 태준이는 과연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 낼수 있을까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거든요. ^^

그런데 역시 율아! ㅋㅋㅋ

멋진 쪽지 한통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정말 올바른 어린이에서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 율아의 모습을 많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본받고 싶은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사회면에서는 가짜뉴스가 너무 많고, 정치면에서는 편파 뉴스가 너무 많고, 연예면에서는 자극적인 뉴스가 너무 많은것이 현실인것 같아요. 그 속에서 우린 진짜 뉴스를 찾아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이리 쏠리고 저리 쏠려서 결국은 안보느니만 못한 상황이 되어 버리는게 현실이랍니다.

일단 이 책은,

기사가 꿈인 친구들은 무조건 읽어 보기로 해요! 어려도 좋고, 중학생이여도 좋아요~ ^^ 진정한 언론인이 취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동화를 통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앞으로 정보의 홍수속에서 커 나가야할 우리 초등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였을때 어떠한 상황이 오는지 .. 그 과정을 생생히 지켜볼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가짜뉴스, 선정적인 뉴스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어른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

이 책은 4,5,6학년 국어 과목과 4,6학년 사회과목과도 연계가 깊은 책이니 도서관을 통해서라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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