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 대대손손 시리즈 중 일곱번 째인 할아버지 안녕이 출판되었어요. ^^


죽음이라는 소재는 기존의 그림책에서는 생소한 주제라 관심이 가더라구요.


작가가 죽음을 어떻게 녹여 냈을지 궁금함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았어요.


아이와도 읽어보았는데 아직 어려서 별 생각이 없었어요.


4살아이에게는 죽음이라는 것이 생소하겠죠!


할아버지 안녕이 정말 괜찮아서 학고재 대대손손 다른 시리즈도 찾아보니 다 괜찮더라구요.


하나씩 구입해서 모두 읽히고 싶네요.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벗꽃이 흩날리는 봄날에 종수와 종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군요. 


 조의를 표하는 하얀 국화가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네요. ㅠㅠ


 학고재 대대손손 시리즈로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알려요!


할아버지와 이별하는 종수와 종지 ...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가득 안고 자라면서 할아버지를 기억하게 되겠지요.



종수와 종지의 할어버지는 시골 읍에서 만물상을 하고 계세요.

규모는 적지만 없는게 없는 만물상~

우리네 옛모습을 추억하게 만드네요.


 

명절이나 할어버지 할머니 생신이 아닌데도 기차를 타는 종수와 종지 ~

엄마 아빠의 표정도 침울하고 뭔가 심상치 않는데요.

1년 365일 열리던 할아버지의 만물상도 문이 굳게 닫쳐 있네요.


 

할아버지 댁으로 가보니 할아버지는 몸져 누워 계십니다.

할아버지는 아주 먼 곳으로 가셨습니다.

종수는 할아버지를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할 생각에 엉엉 울고 마네요.


할아버지와 추억이 한가득인 종수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이 따뜻한 기억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웃음 짓겠지요!


 

이제 할아버지의 장례가 시작되었어요. 종수는 영정사진 속 할아버지가 낯설어 보입니다.

할아버지의 소천 소식을 듣고 할아버지의 지인들이 속속 모여 들어 할아버지를 추억합니다.

한평생 주변에 따뜻했던 할아버지~

참 인품이 휼륭한 분이셨군요.

장례를 마친 할아버지는 이제 꽃상여를 타시고 먼길을 가십니다.

정말 이별해야 하는 시간~

종수도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할아버지를 배웅합니다.

할아버지가 땅속 집에서 편히 잠드셨다고 아빠가 말씀하세요.

할아버지가 저 구름을 따라 가시는 것만 갔습니다.

할아버지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 ~

그렇게 이 세상 소풍 끝내고 가셨습니다.

할아버지 안녕!

한페이지 빼곡히 작가들의 말을 적어놓아 '할아버지 안녕'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목판에 그림을 그려 죽음에 대한 무게감이 더 드려나 보였나 봐요.

할아버지와의 추억에는 색채감을 더해 따스함을 더하여 보는 사람이 감상에 젖게 되더라구요.


 

인심이 후덕한 할아버지의 저울과 할아버지

사람은 죽은 후에 진가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종수와 종지의 할아버지는

정말 한평생 잘 살다가 가신 분이더라구요.

그림책 속 인물이지만 이런 분이 주위에 꼭 계실 것만 같아요. ^^

 


할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로 마무리 되네요. ^^

세상에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가셨으니 좋은 곳으로 가셨겠죠!


다른 학고재 대대손손 시리즈도 찾아게 읽고 싶게 만든 "할아버지 안녕"에 대한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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