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치유의 장소 오두막...

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우연히 접하게 되어 읽게된 책이다.  

읽으면서 처음엔 종교적 내용을 책이라고 생각했으나 읽으면서 비종교인이라도 읽으면 괜찮을 책이라고 생각했다. 

매컨지는 아이 3명과 야영을 갔다가 막내 미시가 유괴되고  버려진 오두막에서 살해된다. 

시신을 찾지도 못하고 미시의 장례식을 치루고 매컨지의 가족들에게 힘든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매컨지는 그 사건으로 인해 신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상태다.

매컨지는 파파라는 이름으로 보내진 편지를 받게되고, 거대한 슬픔이 시작된 그 오두막으로 홀로 간다. 

오두막에 도착해 미시의 피와 옷이 있던 자리에서 거대한 슬픔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다. 

파파라는 이름의 덩치 큰 흑인여성 하나님, 예수, 성령 사라유, 소피아가 매컨지 앞에 나타나며 오두막에서 그들과 지내면서 삼위일체, 여러가지 이슈들과 믿음, 사랑, 용서에 대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과 지내면서 매컨지는 자신의 아버지를 용서하고, 자신과 가족들을 지배하던 거대한 슬픔에서 해방된다. 

매컨지는 거대한 슬픔이 시작된 그 오두막에서 믿음, 사랑과 용서를 알게 되고 가족들에게 돌아간다.   

이 책에서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용서란 너를 지배하는 것으로부터 너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이야. 또한 완전히 터놓고 사랑 할 수 있는 너의 능력과 기쁨을 파괴하는 것으로부터 너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이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100% 이해하기는 힘드나 어느 정도 마음으로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