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 나라는? - 먼먼 나라 별별 동물 이야기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
마르티나 바트슈투버 글 그림,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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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먼 나라 별별 동물 이야기’라는 부제에 맞게 세계 여러 나라의 동물을 소재로 삼아 지구촌 10개의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나라, 벌레들이 맥주병과 사랑에 빠진 나라, 북극곰 감옥이 있는 나라, 소들이 매트리스 위에서 자는 나라, 말들이 물고기를 먹는 나라 등과 같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관심을 끌어 놓고 그 나라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에 들어간다. 세계지도 상의 나라 위치와 주요 볼거리들을 그려 넣은 그 나라 지도를 소개하고 말미에는 퀴즈 하나씩 내고 답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문맥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지식그림책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들도 제법 있다. 4~6세 추천 도서이긴 하지만 유아들은 자칫 지루해 할 수도 있으니 한꺼번에 10개국을 다 둘러보기 보다는 적당히 몇 나라씩 끊어서 관광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여행 중 너무 많은 것을 보려고 욕심 부리다 보면 결국 하나도 남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지막 장에는 각국의 유명한 볼거리에 대한 설명을 따로 붙여 놨다. 언젠가 이런 나라들을 여행하게 된다면 아이에게 최초의 여행서적은 바로 이 책이 될 거다. 이 책은 세계지도나 지구본과 함께 읽어나간다면 책 내용 이외의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고 아이에게 보다 넓은 시각을 키워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리뷰 올리기 전에 다른 사람들 리뷰는 살피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리뷰부터 살펴봤다. 이 책에 엄청나게 올라온 리뷰 글이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내 리뷰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놀라울 정도로 획기적인 책은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별점은 너무나 화려하다. 내 기대치가 너무 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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