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대드 - 철학자 아버지가 성찰하는 부모에게 전하는 365일 삶의 지혜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현주 옮김 / 청림Life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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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자녀교육서는 쌔고쌨다.

내가 읽었던 육아서,

자녀양육을 위한 책들도 참 많다.

참 신기한 것은

그 많은 책들을 읽었음에도

난 여전히 내새끼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는거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내가 읽는 책 중에

자녀교육서의 비중을

줄이는것을 선택했는데

그러자니 또 아쉬운거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책

데일리 대드를 만나게 되어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 데일리 대드의 저자는

에고라는 적이라는 베셀을 쓴 작가

라이언 홀리데이의 책이다.

사실 나는 에고라는 적 보다는

데일리 필로소피라 하여

이 책과 구성이 비슷한

매일 한페이지 씩 읽을만한

철학이야기를 쓴 책을

더 엄지척해주고 싶다.


데일리 대드는

매일 한페이지씩 읽을수 있는

자녀교육에 대한 짧은 글이

실려있는 책이다.

예화나 저자의 생각 등

다양한 형태의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딱 한페이지 분량으로

정리되어있어

매일 부담없이 읽기에 딱 좋다.


아이를 내가 뭘 어떻게 해서

확 변화를 시킬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들어있다거나

말 그대로 아이를 휘어잡을수 있는

그런 방법이 쓰인책은 아니다.

그저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도울수 있을지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전할수 있을지

부모의 태도와 마인드를

셋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는게 좋겠다.


20줄 내외의 워낙 짧은 글로 이루어져있어

허무하다 싶을수도 있는데

좋다 싶은 말은 필사를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난 그날 분량 전체는 말고

일부 필사를 오늘부터 시작했다.


그날그날 다른 교훈의 말들을

적어보고 읽어보는 노력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부모가 된것 같은 느낌이다.

데일리 대드라고 하여

아빠한테만 주는 메시지일려나 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왠지 엄마보다 아빠들이

이책을 읽으면 더 좋을거 같다.

왠지모를 안도감이 느껴질거 같달까?

열달을 한몸으로 아이와 함께 지냈던

엄마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면서 어려움이 생기면

어떻게든 여러 시도를 하며

자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것이

사실이지만

아빠들의 경우엔 엄마들에 비해

그런 시도나 고민의 양이 작은것 같다.


매일 고된 일을 하고 피곤할 아빠들도

부담없이 읽을 한페이지 분량의 메시지.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노력은 할수 있지 않을까?

매일 한페이지로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누구나 될 수 있는 부모.

하지만 그 부모의 역할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제대로 수행할수 있는 용기를 주는

데일리 대드를 추천한다.


====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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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 - 지속 가능한 모임 운영 가이드
동네언니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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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모임 호스트 - 동네언니

나는 독서모임을 참 좋아한다.

사람들이 언제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했냐고 물어볼때마다

아이 키우면서 응가, 맘마, 치카

이런 아기언어 사용한 대화 말고

어른과 대화를 하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대답하였던 것을 바탕으로 보자면

아이가 기저귀차고 있을쯤이니

대략 13년 전 쯤부터?


그러고보니

독서모임의 일반 참여자로써는

꽤 오래전부터 적극 참여하였지만

내가 운영을 하기 시작한 건

몇 해 되지 않는듯하다.

그나마 운영을 한다고는 하지만

무료모임으로 취미생활용 모임인데다

아이의 스케쥴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엄마들의 모임위주로 진행되다보니

모임에 약속을 한 사람들이 안나오거나

여러가지 김빠지게 하는 일들이 많아서

의욕넘치게 시작했다가 금새 사그라들고

다시 시작했다가 사그라들고

반복했던것 같다.

이런 와중에 만난 책

어쩌다 독서모임 호스트는

정말 독서모임을 처음 운영하는 사람에게

꽤 도음이 되는 괜찮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요즘 유행하는 전자책 같다.

딱 필요한 메뉴얼 같은 책.

두께도 꽤 얇아서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수 있다.

제목마저

어쩌다 독서모임 호스트라니.

어쩌다 하게된 독서모임

그런 마인드로 슬슬 하면 되는거지 뭐

부담갖지 않고 독서모임 호스트로

모임을 운영해 나가면 되곘다.


이책 어쩌다 독서모임 호스트의 저자 동네언니는

(나이는 잘 모르겠으나... 2,30대가 아닐까 싶다.)

회사 생활을 하다가 1년 정도

온전히 독서모임 호스트로만

생계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다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나

독서모임 호스트로서 지냈던 시절의 노하우를

책한권에 담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활동하는 플랫폼은

문토라는 어플인데

나도 이 책을 읽다가

하도 궁금해서 어플을 찾아 가입했다.

사용법을 잘 몰라서 긍가

그닥 많이 활성화 된거 같지 않은 느낌도 있고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거 같은 느낌도 있고 그렇다

무튼 플랫폼이 무엇이건간에

독서모임을 위해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책선정, 장소선택, 모임진행 등

다양한 팁을 알려주고 있다.


가장 쓸모있다 싶었던 것이 타임테이블인데

사실 그동안 이 부분을 커버했던 것이 논제였다.

하지만 종종

논제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고 싶을때도 있는데

그럴 때 미리 타임테이블을 짜서

독서모임 진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얇은 책이었지만

정독하듯 읽을거리가 많아서

꽤 많은 장소에서 함께 한 책

어쩌다 독서모임 호스트.

대체로 흡족했는데

빌런을 대하는 방법 꼭지를 보며

아.. 이게 빌런이었어?

싶은 것도 있었다.

빌런을 대하기 전에

내가 빌런이 아닌가 좀 반성도 좀 해봐야겠다.


무튼 참 얻을거 많았던 책

어쩌다 독서모임 호스트

처음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싶은 사람이

궁금해 할만한게 거의다 들어가있다 싶다.


얇은 두께라고 무시하지 말라~

독서모임에 대한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로 무장한

어쩌다 독서모임 호스트

독서모임 호스트를 생각하는 사람 뿐 아니라

처음 독서모임을 나가려는 사람도

한번 읽어보면 자신에게 맞는 독서모임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책만 제공 받아 읽고 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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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김원배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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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공부 '안'하는 중학생이 둘 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읽고 쓰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

녀석들이라는 건데

우리 아이들이 읽었으면

참 좋겠다는 책을 만나

소개해보려고 한다.


공부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장충중학교에서 진로쌤으로 재직중이시면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책을

꾸준히 쓰며 집필활동을 하는 분이시다.


김원배선생님의 책을 읽다보면

이런분이 진로쌤으로 재직중인 학교의

아이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이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편히 이야기 나눌수있는

자상한 선생님이 계시다는 건

꽤 큰 힘이 될것 같다.


이책 곰부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는

제목에서 느끼듯

중학생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왜 읽어야 하는건지

독서에 대한 필요성을

꺠닫지 못하는 중학생들이

책읽는 것을 어떻게 계획하고

어떤 방법으로 읽고

어떻게 실천해야할지

중학생 독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공부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때 표지의 일러스트나

알록달록한 내부 인쇄를 보면서

아주 옛날에 즐겁게 읽었던

따라하기 시리즈를 떠올렸다.

읽는 사람이 부담없이 읽기 좋은

일러스트와

친절한 어투의 내용이 꽤 맘에 들었다.


모든 독서가 그렇지만

특히 중학생의 독서는

책을 읽는것이 단순한 행위가 아닌

나에대해 알아가고 나다움을 찾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좀 읽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은근 아이들 오가는 길목에

떡하니 이책을 놓아두고 그랬는데

아쉽게도 관심들을 안보여서

내가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딩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꽤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서평에 대한 부분.

일주일에 최소 한두개 이상은 서평을 쓰는 요즘

과거부터 꾸준히 하던 고민이긴 하지만...

내가 쓰는 서평이 이게 서평이 맞나?

독후감이라기에도 애매하고

서평이라기에대 애매한것 같다며

한동안 안쓰다가

그냥 내가 읽은 책

친구한테 소개하는 느낌으로 쓰자며

다시쓰고 있는데

그런 내게 위로를 주는 페이지들이

있어 마음이 괜시리 좋았다.


위의 페이지에 퇴고도 하라고 하는데

아.. 나 퇴고는 시르다~

내가 쓴글을 다시 읽는건

참 오글거리기 때문에

덜 오글거릴때까지는 그냥 지금처럼

원스탑으로~ 쭉 쓰는것 만으로도

만족하려 한다.

(아.. 이거 우리 중딩들이

느껴야하는데 왜 내가 느끼고 있니~???)


이 책은 독서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읽을수록 중학생수준의

자기계발서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성인이 되어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때 느꼈던

책읽기의 필요성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쓰여져 있으니

이 책을 읽는 중학생들은

나보다 최소 20년을 앞서 사는것

아닐까 부럽기도 했다

(우리 아가들아 읽어라 읽어라~!!)



정말 쉽게 쓰여진 책이다.

유튜브와 짤, 쇼츠에 익숙해

긴 텍스트가 불편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으며

자신감을 찾기에도 꽤 괜찮은 책이다 싶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조언해주듯이

물흐르는 것 처럼 조근조근

거부감 없이 해주는 이야기가

이책에서 독서의 유익이라고 소개한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을 마치고 나면 아마도 나는

책 말미에 소개된 저자가 엄선한

추천 책 리스트를 참고하여

도서관 가서 책을 빌려올 것이다.

그리고 또 아이들이 오가는 길목에

무심한듯 던져놓겠지.

물론... 아들래미는 무시하겠지 ㅠㅠ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원배쌤이 책전체를 통해 그랬던 것처럼

자상하게 지켜봐주는

든든한 나무같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기다려 보려고 한다.


공부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단순한 독서법책이 아닌

중학생은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어떻게 독서를 해야할까 방법을

배울수 있는 책으로,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에게 어떤식으로 조언을 하고

대화를 해야할지 익힐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픈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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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위한 마케팅 사고법 - 너답게 사고하라!
박진영 지음 / 굿멘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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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위한 마케팅 사고법 


난 돈에 관련해선 젬뱅이다.

아니 젬뱅이가 되고 싶었던것 같기도 하다.

엥? 싶겠지만

대학을 다니는 내내

알바의 늪에서 빠져나올수 없었고

여러가지 가정사로 신용불량자까지 갔었다.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6년만에 졸업을 하였고

졸업한 뒤에도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하며

푼돈을 벌면서

학자금도 갚고 생활비도 하고 뭐 그렇게 살았다.

돈을 열심히 버는데도 내 통장은 내것이 아니었고

돈을 열심히 벌수록 더 내 생활은 궁핍했다.

결혼전 그렇게 살다보니

열심히 경제생활을 하는 남편에 비해

난 여자로써 꽤 괜찮은 직업을 가졌음에도

돈을 벌어서 모으고 사업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었다.


그럭저럭 남편이 벌어주고

책 외의 것에는 사치도 안하는 성격이고 하다보니

먹고사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고 보니

난 그럼에도 사업을 키웠어야 했다.

나를 알리고 내 사업을 알리며 살았어야 했음을

이제서야 깨달으며

관련된 책들을 하나 둘 읽으려 시도중이다.

그중에서도

《CEO를 위한 마케팅 사고법》을

첫책으로 선택하고 실천하며

이제 본격적인 경제활동가로서

살아가려고 한다.


이책 《CEO를 위한 마케팅 사고법》의 저자는

수많은 인플루언서와 기업가들의

컨설턴트로서 많은 코칭을 해왔다고 한다.

캘리최를 코칭했다고도 한다.

이 책이 처음 나올쯤

내가 속해있는 오픈채팅방에서

이책의 저자와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갖는다고 했다.

난 시간이 맞지않아 신청하지 못했지만

톡방에서의 분위기는

거의 BTS급의 인기였기에

아.. 그런 유명한 사람이구나...

뭐 이런정도의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 오프라인 모임이후

해외로 이주했다고 한다.)


그래서인건지

내 느낌적인 느낌인건지

책을 읽는데

무언가 코칭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워크북 형식의 책은

그다지 안좋아하는데

나에게 질문하기 처럼

나에 대한 질문을 해보고 써보는것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왠지 어려운 느낌이다.

그 단어만으로도 어려운데

마케팅적 사고라니...


간단히 말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라고 정리해주니 참 고맙긴 한데

의외로 어려운게 아니었네?

내 중심이 아닌 고객중심으로 생각하는것

나 은근 잘하는건데... ㅋ


뭐니뭐니해도 결국은 '사람'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것 또한 사람이기에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마케팅의 기본이며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나라는 사람을 먼저 이해하고

나의 사업에 대해

객관적으로 정리해보는 것이

마케팅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리라 생각한다.


책이 은근 얇고 자간, 행간이 넓어서

앉은자리에서 휘리릭 읽을수 있던 책이었다.

저자의 특강을 들었으면

더욱 좋았을거 같다.

난 워낙 베이스에 깔린게 없어서

확고한 무언가가 생긴건 아니지만

슬슬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다.


나처럼 마케팅 혹은 사업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길 권해본다


----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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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행복 수업 - 인생 곳곳에서 행복을 재발견하는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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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행복수업


한근태 저자의 책을 이래저래 꽤 읽었다.

처음엔 고수의 XXX 이라는

제목의 책을 볼때마다

자기입으로 자기가 고수래~ 하면서

별로다 했는데

그의 책을 한권 두권 읽다보니

스스로 고수라 함이

납득은 갔다 ㅋ


이번책 고수의 행복수업은

최근 서은국 교수님의

행복의 기원 개정판을 막 다읽고

행복에 대한 책을 한권 더읽고싶다

생각하던 중 신간으로 눈에 띄어

읽게 되었는데

그간 한근태 교수님의

고수시리즈와 달리

책의 두께도 꽤 얇고

비교적 쉬운 언어로 쉽게 쓰여있어

읽는데 부담이 없었다.

가끔씩 한근태 작가닝의

강연을 들으면서 느꼈던

유머도 종종 보이며

무난하게 읽을수 있어 좋았다.


고수의 행복수업 전체를 흐르는 메시지는

바로 지금, 그리고 나 이다.

지금에 충실하고

나의 마음에 충실하여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

책 전반을 흐르는 메시지다 싶다.


책을 펼친지 얼마 안되어서

서은국교수와 최인철 교수의

책이 이책 고수의 행복수업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보며

두권의 책을

보두 쉽게만 읽지 않았던 나로썬

혹시나...

그 두권의 책에서 한 말들을

짜집기한 그런 고수의 자존심을 버린

책은 아니려나 살짝 걱정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역시 고수답게

자신의 언어로 행복을 이야기하는

한근태 작가님의 고수의 행복수업은

서은국작가님이나 최인철 작가님 처럼

행복 전문가가 아니라 그런가

쉬운언어로 일상이야기하듯

행복을 이야기해 꽤 맘에 들었다.

가만 생각해보면

한근태 교수님도

자신의 전문분야 책쓸때는

좀 어렵게 쓰지 않았었나 싶기도 하다.


앞서 언급했듯 그간 고수시리즈가

내겐 좀 딱딱한 느낌, 어려운 느낌이 많았기에

괜히 혼자 겁먹은 느낌도 있었는데

한작가님의 스펙을 보며

아... 내가 어렵게 느끼는게

당연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나은 배우자와

사랑을 주고받으며 잘 살고 있으며..

어느새 손주들이 있다니...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읽는게 낙이라니..

나와 결이 맞지 않는게 어쩜 당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스펙이 차이가 나는것과 무관하게

인간이라면 누구나 동일하게

행복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인지할수 있었다.

행복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마음에 달려있다.


우리집의 아침에도 자주 일어나는 일인데

저자가 인용한 글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남편이 새벽녘 울리게 알람을 맞춰놓고는

알람은 울리는데 일어나지 않아서

아내는 그 소리에 잠을 깨고

잠을 제대로 못잤으니 짜증이 나서

알람은 왜 해놓는거냐며

버럭 거리는 내용이었다.

난 정말 이 짓을 아침마다 세번한다.

남편알람, 아들 알람, 딸 알람.....

근데 이때 짜증을 낼것이 아니라

"일찍 깨워줘서 고마워"라고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


너무나 맞는 말인데

난 왜 그렇게 못하고 있었던거지 싶다.

코로나 이후 미라클모닝의 시간을 잃어버렸다며

속상해하면서도...

새벽예배 제대로 드리고 싶은데

늘 늦잠잔다며 안타까워하면서

왜 일찍 울린 다른 식구들의 알람소리가

오히려 고맙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사실 내가 일어나야 하는 시간보다

훨~~~~ 늦게 울리는 알람이라

별 도움이 안되긴 한다 ㅋ)

그래 생각을 약간 바꾸고

부정적인 끈이 아니라

긍정의 끈을 붙들면 되는데

왜 난 쉽게 행복해질수 있는 길을

자꾸 놓치고 사는걸까.

역시 하수의 삶을 살고 있었다.


병원 대기실에서

아이 치료 받는동안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게 행복이지.

비록 여러 어려움이

내 삶을 누르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찰나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 아닐까...


행복은 우리집 마당에서

계속 노래부르고 있던 파랑새처럼

내가 눈치 채지 못하는 새

내 옆에 늘 머물러 있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고수의 행복수업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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