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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합니다 - 미니멀리스트, 맥시멀리스트, 귀차니스트도 쉽게 따라하는 정리 습관
정코(정리마켓)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9월
평점 :
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합니다

삶의 질이 중요한 시대를 살고있다.
그저 먹고사는게 가장 중요한 이슈였던
우리부모 세대를 지나
이제는 보다 아름다운 삶,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삶,
누가봐도 으쓱할만한 그런 인생을
살아가고픈게 이시대의 모습일거다.
그래서 SNS에는 난 이렇게 멋지게 산다며
최대한 자랑하는 티를 안내는척
일상을 빙자한 세팅된 삶을 올리는 사람도
많은게 사실이다.
내 SNS는 죄다 책으로 가득차있지만
만약 내가 일상을 자랑하는 SNS를
운영하고 있었다면
정리된 집을 자랑하고 싶을것같다
정리는 내게 하나의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그런 존재다.
왠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난 정리에 대한책을 꽤많이본다.
해내고 싶은 퀘스트같은 것이
바로 정리기에..
오늘 소개하는 책
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합니다를
읽기시작할때 이책은
그간 읽었던 수많은 정리책의 의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남편은 결혼한뒤
단 한번도 제대로 정리된집에서
살아본적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연년생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어느정도는 정리하며 살았다는것이
내 솔직한 생각이었다.
나를 돌보기위해 정리를시작했습니다를
펼치며 문득
내가 생각해 왔던게 맞다면
난 아이들이 태어난뒤
나를 돌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미치며 왠지 내가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를 돌보는 삶이 아닌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았고
그래서 내 몸뚱아리도 집안도
엉망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을하며
왠지 내가 피해자 같이 느껴져
어딘가 억울했다
근데 이책을 읽으며
내가 해왔던 생각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단편적이었을 뿐
오히려 이렇게 정리안된 집에서
군소리없이 살아준
다른식구들이 피해자였다는 생각이들었다
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했습니다는
정리에 대해 여러사람의 사례를 들어가며
간단한 정리스킬을 가르쳐주고
마인드셋을 토와주는 책이다
사실 저자에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무슨 정리관련
생활용품 제조업체 대표이기도하면서
유튜버이기도 한듯하다
저자의 이런이력을
알고 책을 읽기시작하면
왠지모를 편견이 생겨기는듯해
저자에 대한 부분은 지금 이 서평을 쓰며
찾아보았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정리용품 회사를 운영할거라는
생각은 1도 못했다
왜냐면 저자는
정리를 위해 정리수납용품을
먼저 구매하는것은
하지말라고 이야기하는데
좀 궁상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휴지심, 요플레통 같은걸 이용해
정리하라고 까지 이야기하고 있기때문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내 상황과 쓰임에 맞는 정리를하는것.
그것이 진짜 정리라고 이책은 이야기하고있다
최근 집안 곳곳의 묵은짐을 정리하고있는데
그 중 꽤 많은 양이 문구류와 책, 문서류다
일을하면서 보관해야했던 서류들을
그대로 집에 들고오며 방치해둔 새
시간이 흘렀고
바로 어제 1차로 서류들을 싹 정리했다
하고보니 힘든일이 아닌데
왜 시작이 힘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이
내가 지금 치우지 못하고 있는 책들 역시
치울수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지난 몇년동안 안 읽은 책은
앞으로도 안읽을 책이라는 너무 맞는 말을
그동안 너무 외면해온듯ㅋ
서두에 언급했듯
이책에 특별한 마법같은 말이 쓰여있지는 않다
하지만 왜 정리를 해야하는지
정리를 함으로써
내삶에 어떤 좋은변화가 생기는지
정리세포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납득하도록
쓰여져있다
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합니다
그간 나를 돌보지 않았던것처럼
돌보지않고 방치했던 집안정리가 시급하다면
이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나를위한 정리.
ㅂ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정리를 하고픈 마음을 넘어
행동하는 자신을 발견할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은 제공받았지만 직접읽고 쓴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