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디를 가나 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그 중에서도 나라에는 더 많았지만, 그 나라에서도 이스이엔에는 정말로 많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자, 어쩌면 세계공용어는 영어가 아니라 아름다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238

일본은 수천년의 역사와 남한 면적의 4배에 이르는 영토를 가진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를 하나의 명제로 정리한다는 것은 애당초 인간의 영역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제가 전공하는 문학에서 다루는 ‘근대적 인간‘이란, 우주보다 깊고도 심오한 내면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요. 한 명의 개인이 그러할진대, 1억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를 한두마디로 규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겁니다.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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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세이코의 탄생>

마츠다 세이코를 발굴한 프로듀서, 와카마츠 무네오가 쓴 회고록을 읽었다.

1978년 CBS 소니 재직 시절, 그는 오디션에 제출된 녹음 카세트 테이프를 하나씩 듣다가 소녀 마츠다 세이코의 목소리를 접하게 되었다.

그는 그땐 몰랐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마츠다 세이코를 데뷔시키고, 80년대 후반까지 함께 작업을 이어갈 줄은. 그리고 그녀가 ‘사회현상‘이 되고 영원한 아이돌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는 것 역시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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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소설을 품은 교양역사서 같다. 작가의 요약 설명과 논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나 카스테라 속 설탕처럼 팩션이 박혀 있다. 1권은 을미사변 쯤에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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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코와 얽힌 과거사는 작위적이었다.
말조차 안 받아주는 그녀도 알고 보니 이명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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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으로 히트 친 일본의 복면 작가 우케쓰의 두 번째 소설책이다. ‘이상한 집‘에서는 설계도면으로 미스터리를 직조했다면 이번 작품은 제목 그대로 그림을 소재로 했다. 책에 실린 네 개의 단편은 연작소설 같기도 한데 결국 하나의 큰 이야기를 구성하게 된다. 앉은 자리에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오랜만에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 소설을 즐겼다. 오락 역할의 활자 매체는 영상 미디어에 자리를 내준지 오래다. 그래도 활자만의 재미와 매력이 있다. 내 머릿속에서 내 연출방식대로 그려지는 미스테리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실감나고 즐겁다.

넷플릭스 왜 보나. 우케쓰 책 보면 되는데.

이런 추천사는 우케쓰 책에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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