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 찾아오는 친구

그림책 ‘눈아이‘(안녕달, 창비)를 읽고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눈사람이 살아 움직인다. 그리고 학교 다녀오는 꼬마의 친구가 된다. 

추운 겨울에 찾아온 친구는 날이 따뜻해져 떠날 수밖에 없다. 점점 작아지고 더러워지는 눈아이가 애처로웠다. 꼬마는 그걸 모른 채 봄이 되었지만 눈아이를 찾는다. 그리고 가을엔 단풍진 나무를 지나며 멈칫한다. 지난 겨울 그 자리에서 만났던 눈아이가 생각 났을 것이다.

살아 움직이는 눈사람이 꼭 피그말리온 신화를 떠오르게 했다. 눈아이가 사라지는 게 아쉬웠으나 실망하진 않았다. 오는 겨울 눈 내리는 날, 꼬마는 눈아이와 재회할 수 있을테니.


#눈아이 #안녕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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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뤄야 할 만한 소재를 다뤘다. 진지하게 아이돌과 덕후를 그린 소설이라 소중한 작품이다. 팬픽 말고 이제 이런 소설도 나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시선을 담은 소설, 조우리 작가의 ‘라스트 러브‘도 참신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나는 몸을 깎아 쏟아붓는 수밖에 없다. 최애는 내가 살기 위한 수단이었다. 생업이었다. 마지막 콘서트에는 지금 내가 가진 전부를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고 난 뒤 곁에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최애를 파지 않는 나는 내가 아니다. 최애 없는 인생은 여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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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고 알뜰하게 산다만 이 세상에 35일 머무는 꿀벌의 삶이 너무 짧은 건 아닌지..
그 사이 또다른 꿀벌이 태어나 그들의 생태를 이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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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지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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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에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보다 더욱 줄여야 한다.

˝미래에 무엇을 할지 선택해야 할 때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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