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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의 딸꾹질
최은순 지음, 김도아 그림 / 바나나북 / 2021년 3월
평점 :
#바나나북
#초등저학년도서
책을 읽기 싫은 준수
준수의 딸꾹질

아이들 참 노는 거 좋아해요!
한시간, 두시간 공부해라, 책 읽으라 하는 것도 아닌데
저희 딸은 그 10분 20분도 싫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나마, 책을 공부보다 좋아하는 편이기한데요.
문제는 재밌어야 더 잘 읽지만,
#바나나북 #준수의딸꾹질 읽어보니, 딱 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더라고요.
물론 내용도 흥미진진!!
5살때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는데요.
책을 읽고 나면 내용을 이해했는지, 퀴즈 시간도 가지면서 내용 확인도 하고
마지막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있어~하면서 설명도 해주고 했는데요.
전차 크면서 6살~7살 때부터는 혼자 읽기 시작했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굳이 읽어줄 필요가 없는 거예요. 스스로 읽으면 되니깐,
근데 문제는 여기서 내용을 알고 있으냐!! 이게 문제인 거죠!!
그래서 책 읽고 나면 한 줄이라도 좋으니
생각나는 단어나, 문장, 느낀 점 등 아무거나 좋으니깐 적어~
하는데 그게 그리 안되더라고요!
마침 책 속의 주인공 준수처럼요!!

준수의 엄마는 동화작가님이래요.
그래서 집에는 책이 엄청 많아요.
아이들 책 읽는 습관 들여놓으면 나중에 다 도움이 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거라, 모든 부모님들은 책을 읽기를 원해요.
준수엄마도 그런 맘으로 학교 선생님과 이야기해서
준수네 번에 미니 도서관이 생겼어요!
책을 읽는 친구들은 와~하지만,
준수처럼 책을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은
싫어~이게 뭐야~등 부정적인 말들을 합니다.
선생님은 책 읽기 릴레이를 하자고 합니다.
정한 목표만큼 읽는 건데요,
읽고 간단하게 줄거리, 느낀 점을 적으면 완료입니다.
준수랑 가장 친한 경호마저도,
준수 너 때문에 이게 뭐냐는 둥 투정을 받게 되어서 준수는 속상합니다.

집에 와서도 엄마에게 투정 투정
엄마가 큰 상을 준다고 합니다.
목표 권수를 채우면 스마트폰을 사준다고 하는데요.
준수는 책 읽기가 참 싫지만,
스마트폰에 혹해서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싫고,
스마트폰은 가지고 싶고
그러는 중
경호가 좋은 방법이 있다며 알려주었는데요.
그건 바로, 책 줄거리를 검색해서 그대로 적자는 겁니다.
아주 못난 방법이죠.
그럼 책을 읽는 거처럼 되니,
목표도 달성하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서 둘은 그렇게 하면서 목표를 달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