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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한 나에게 딱 맞는 스피치 스타일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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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만 서면 늘 떨리고 어떻게 말해야할지 잘 떠오르지 않아 난감했던 적이 많았었다.

오히려 어렸을 땐 뭣모르고 남앞에 서서 말도 참 잘했던거 같은데, 커가면서 뭐가 문제였던건지 발표하는 일이 생길라치면 잠 잠도 설치고, 막상 당일이 되면 제대로 성공했던 적이 별로 없는 거 같아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러웠었다.

그래서 스피치에 관한 책들을 임유정 대표의 책을 읽고 많이 습득하게 되었는데, 스피치에는 이러한 유형이 있고, 자신감이 없을 땐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공부해가며 배우는 중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스피치 스타일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유형별로 강점과 단점에 대해 체크하고 보강할 수 있어 평소 나는 어떤 유형의 스피치 스타일을 갖고 있고, 대화법을 갖고 있었는지 파악해보는 시간이 된다면,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대화법_(1).JPG

최고의 스피치 강사로 알려진 임유정 대표의 저서로 벌써 이번이 세번쨰 만남이다.

학교 다닐 땐 발표할 일이 많아 사회로 나가면, 자기소개나 발표할 일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오히려 카리스마있는 태도와 간결하게 말할 수 있는 노하우가 더 필요해졌고, 그런 시간이 주어졌을 때 제대로 이야기 못하고 버벅거리는 모습을 마주할때면 그렇게 나 자신이 비참할 수가 없었다.

남들은 그렇게나 자신만만하게 자기 이야기를 잘도 하던데, 왜 나는 늘 주늑들고 남들 앞에만 서면 말을 잘 못하는 건지 답답하게만 느껴졌었다.

대화법_(3).JPG

스피치 스타일 유형별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기 갖고 있는 스피치 스타일 체크 리스트와 특징, 강화법,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유형인지 체크해본 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거라 생각한다.

대화법_(4).JPG

사람들은 똑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더라도 각기 다른 표현 방법을 쓰게 된다. 직접적인 단어를 선택하여 말하는 이가 있는 반면, 우회적으로 돌려 말하는 사람도 있다. 각자의 성격과 가치관, 가정환경, 스피치의 경험 유무, 직업, 멘토에 따라 다른 스피치 스타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 내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개선이 시급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지금보다 더욱 만족스러운 대화법을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얻을 수 있는 호감가는 스피치 스타일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자신이 누군가에게 호감으로 보인다면, 스스로도 본인을 괜찮다고 여길수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서, 나 자신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호감가는 스피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잇도록 꾸준히 관리하면 좋을 것이다.


우선 크게 카리스마형, 관계형, 논리형, 감성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카리스마형이 내 기준에선 가장 부러운 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진단을 해보니 역시 그렇다의 비중이 낮았던 바, 이러한 점을 보강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당당하고 자신있는 스피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보통 가리스마형 스피치의 스타일 특징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힘이 강하여,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말하기 능력이 탁월하게 느껴진다.

반면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여 상대방과의 소통이 아쉽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평가절하나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이러한 유형의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그 사람의 능력을 비하하는 발언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카리스마형 스타일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 한다면, 힘있는 카리스마형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두루두루 맺는 관계형 모습을 조화롭게 갖추는 일이라 말한다.

나처럼 카리스마형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강화하는 훈련이 필요한데, 이럴땐 잘 알고 있는 주제를 선택하여 말하며, 상대방을 너무 배려하기보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통해 강한 어조나 결단력을 갖고 주장하는 것도 좋다. 지나치게 감성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블랙 스피치 라는 것을 가르친다고 한다. 이는 상대방이 화가 나게 일부러 조롱하거나 극단적인 말을 하고, 이런것도 이해가 안 되나며 상대방을 자극하는 방법인데, 선한 스피치인 화이트 스피치도 좋지만, 때론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블랙 스피치도 활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감성형 스피치라 하면 가장 재미있게 하는 유형으로 뽑힌다. 말을 재미있게 하고, 누군가를 흉내 내는 연기에도 능하며, 청중에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대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만, 아쉬운 점도 물론 있다. 감정이 풍부하게 들어가있어 재미있고 이야기가 맛있게 들릴수는 있지만, 뚜렷한 주제가 없어 뜬구름 잡는 격으로 결국 듣고나면 남는 것이 없다라고 느낄 수 있다.

감성보다는 이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추상적으로 대충 말할게 아니라 의사소통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정확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격언을 활용해봐도 좋으며, 함축적인 언어 사용을 통해 간결하게 말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 스피치 스타일엔 분명 문제가 있다 에선 구체적인 스타일 교정 사례를 통해 내가 갖고 있었던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바꿔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자신의 위치에 따라 대화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위치, 상황에 따라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더이상 어떻게 말해야 한지 막막한 기분은 들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겉보기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연애 스피치 스타일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사례도 소개되어 있었다.

대화 스타일에 그 이유가 있었는데, 해결책으로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로 잡고, 공감능력을 키우며, 같은 의미를 지닌 말이라고 해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얼마든지 있으니 다르게 말하는 대화법도 습득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스피치도 대화법도 하나의 기술일 뿐이기 때문에 그 기술을 연습하면 반드시 잘할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사람들 앞에서 난 절대 이야기 못해, 난 잘 할수 없어, 라고 주늑들고 떨려만하기 보다는 정확히 나는 어떤 스타일을 갖고 대화를 하는지 파악한 후 강점은 단단히 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나만의 스피치 스타일을 만들어보는 것도 앞으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더 당당하고 만족스런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잘못된 습관으로 형성된 스타일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다. 나 자신의 대화법은 어떤지 진단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고쳐나간다면, 자신감 가득한 말하기를 완성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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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 지금 사랑이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학 편지
권희경 지음 / 홍익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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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시작하기 두렵다면?

 

힘겹고 아픈 사랑을 반복하고 있다면?

 

더 행복한 사랑을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말하고 있다.

 

 

그래, 뭐 흔히 하는 이야기들이겠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커플들의 사례를 통해

 

나는 그 동안 어떤 사랑을 하고

 

무엇 때문에 힘들어했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나에게도 이러한 갈등, 어려움이 닥친다면,

 

이렇게 이야기하면 좋겠구나

 

라는 배움도 주었던 힌트가 담긴 책이랄까.

 

 

 

 

권희경 작가는 현재 심리상담센터 소장으로 있으며,

 

서강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한국 상담실리학회 선임 이사이기도 하다.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연인과 부부의

 

건강한 사랑을 위해 힘쓰고 있는만큼

 

현재 사랑이 어렵다 생각된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가

 

되고, 작은 힌트가 되었음 좋겠다.

 

 

 

 

 

그 어느 무엇보다도 사랑이 어렵고 힘든 지금,

 

상대를 탓하고 우울해있기보다는

 

우선 스스로 자기 사랑을 되돌아보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것이 더욱 좋다고 말한다.

 

 

그동안 상대에 이끌려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면,

 

이 기회에 온전히 나를 살피고, 한 발 떨어져

 

상대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음 좋겠다.

 

 

 

 

연애가 어려운 당신, 부부간의 갈등, 연인들의 어려움,

 

사랑은 결국 존경이라 마무리 짓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통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상대방, 환경을 탓할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결국

 

나의 그림자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내가 그동안 사랑해왔던 모습을 찬찬히 되돌아보며

 

한 걸음 발전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랑이 내 마음처럼만 된다면 이 세상,

 

사랑하지 않을 자 있을까.

 

사랑이 어렵다면,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나쁜 사람에게만 매료 된다면,

 

늘 반복되는 힘든 사랑으로 인해 지쳐있다면,

 

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를 통해 나 자신을

 

찬찬히 살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다.

 

 

 

 

 

첫 만남에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다면,

 

내가 보고싶어하는

 

그 사람의 좋은 면, 겉모습만 보고 사랑에 빠지기 쉽다.

 

이성에게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대고 믿고, 보고싶은 면을 더 크게 보기 때문인데,

 

이러한 감정들만 갖고 섣불리 결혼을 했다가

 

속아서 결혼했다 푸념하는 것도

 

실상은 상대를 자기 마음대로 해석한 탓이 클 것이다.

 

 

이런 착각 현상은 '이상화'라는 방어기제에서 나오는데,

 

자신이 원하는 어떤 좋은 면을 상대가 가지고 있다고

 

굳게 믿어버리는 것이다.

 

 

이상화의 내용은 각각 다를 수 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본인이 강하게 원하는 소망이나 피하고 싶은

 

불안과 관련되는데,

 

배우자를 선택하도록 이끄는 요인과

 

결혼생활에서 배우자에게 소망하는

 

일련의 내용은 어린 시절 좌절되었던

 

욕구와 관련이 깊다고 한다.

 

 

하나의 사례가 끝나면 작가가 상담자에게 편안하게

 

조언하듯 짧은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

 

생각되었는데,

 

나는 이러한 실수를 저지른적이 없어.

 

나같으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어.

 

라고 단언하기 보다는

 

나는 그동안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 대해왔는지,

 

이별을 하게 되었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이유 때문에 사랑이 힘들다고 느꼈던 건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랑이 열등감을 없애줄까?

 

 

나보다 조건이 더 나은 상대를 만나면, 나도 그와 같아질거라는 '동일시'의 방어기제가 동원되어

 

자신의 불안과 부족감을 피하기 위해 다른 친구나 연인의 자랑스러운 점이 자기것인냥 끌어들이게 된다.

 

 

 

 

 

 

유능한 사람을 만나면 나도 그처럼 괜찮은 사람이고,

 

당당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지만,

 

결혼준비 앞에선 최고의 신랑감을 만난 운 좋은 여자일 뿐

 

열등감이 되살아나면서 오히려 분노와 질투까지 일었다.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신의 어제보다

 

오늘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

 

열등감을 동력 삼아 한발씩 앞으로

 

나아가라 조언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거라 생각된다.

 

나도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 나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가진 상대를 만남으로써

 

나도 그와 동일시하며 같은 레벨에 있는 줄

 

착각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고 내 현실이 막 형편없다는 건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질투를 하며 괜시리

 

화를 냈던 적도 있었던 거 같다.

 

 

지금도 열심히 열등감과 싸우고 있는 중인데,

 

한없이 위축되기보다는

 

이러한 상태를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하루하루 애쓰면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아직 미혼이라 부부간의 관계, 문제에 대해선

 

겪어본 적이 없어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간접경험이라는 것도 있으니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위해 더 꼼꼼히 보게 되었던 부분이기도 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사랑의 모양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그에 못지 않게 문제 또한 각양각색이라 이럴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미리 공부한다 생각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일과 사랑이 적절하게

 

균형잡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부관계를 연구한 심리학자 휴스턴 연구팀에서는

 

신혼 2년동안의 애정수준이

 

13년후의 결혼생활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임을 밝혔다고 한다.

 

 

신혼때 소통과 공유하는 시간이 적고,

 

비난과 원망이 많을 때 애정은 감소하고,

 

이후의 부부관계의 질과 관련이 된다고 하니

 

초반에 맞춰가느라 다툼도 물론 있겠지만,

 

신혼의 애정 또한 중요하니

 

잘 키우길 권고하고 있다.

 

애정을 깎아먹는 나의 태도와 행동을 돌아보고,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상대를 위해, 나를 위해 조금더 애써보면 어떨까.

 

 

 

 

마지막장은 7가지 사랑의 요소에 관해

 

7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나씩 풀어보면 낭만, 표현, , 긍정, 공감,

 

돌봄과 관여, 신뢰를 뜻하는데,

 

이 모든것들이 하나로 이야기하자면 존중하는 관계 ,

 

그 상태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이야기하는

 

챕터가 가장 공감이 갔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한하지 않은만큼

 

한계가 오기 마련이다.

 

특히 애정관계에서는 자기 기대와

 

착각이 많이 혼입되기에

 

평소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도 파트너나

 

배우자에게는 긍정적 태도가 흐려지기도 한다는 것.

 

그래서 만족스러운 관계를 위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대를 더 좋게 보고, 존중해주는 정도가 높은 경우

 

서로의 자존감이 더 높아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것이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상대의 나쁘고

 

부족한 것도 너그러이 받아줄 수 있을테고,

 

현재는 보이지 않지만 그 진가도 더 잘 알아볼수 있을 터.

 

 

또한, 공감을 통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내적 경험을

 

인정받는다고 느끼면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자기 개성을 찾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사회성와 이타성의 근본이 되기도 하는데,

 

사랑할수록 공감이 힘들어진다고들 한다.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자기의 욕구와 기대가 투영되고,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상대방이 지금 나를 비난하고 푸념하고 있을때,

 

나를 질책하거나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닌

 

지금 자기의 중요한 욕구를 강하게 전하고 싶은 거구나

 

하고 어떤 말을 하는지

 

무엇때문에 화나 나고 불만이 있는지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적절한 반응도 할 수 있다는 것.

 

 

공감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수용하는 일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자기감정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도

 

상대에게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말로만 하는 동감, 공감이 아닌

 

나는 이럴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나에게 더욱 집중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랑으로 인해 힘들다면, 갈등 속 그 사람의 진심은 어떤 거였는지 한번 알아봐주면 좋을 것이다.

 

아픈 연애만 반복한다면,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내면의 욕구와 결핍으로 풀어본

 

사랑에 관한 심리학편지

 

'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를 통해

 

나를 알고 상대를 알고, 더이상 힘들지 않는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조언, 힌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 문제의 중심에 서있는 나 자신의 문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한발 물러서 바라보면

 

속속들이 그 어려움이 보이듯,

 

힘듦의 가운데서 허우적대지 말고,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분명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답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만 사랑을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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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용도 2 (반양장) - 중앙아시아.이란, 떨어지고 또 떨어지는 모든 물 그것은 내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라 세상의 용도 2
니콜라 부비에 지음, 이재형 옮김 / 소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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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이란으로 가는 중 쿠르드족 영토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교도소에서 보내게 된다.

목차에서 갑자기 왠 교도소지 싶었는데, 역시 이것 역시 여행의 묘미인것일까 싶었다.

서장과 친해지게 되면서 다른 죄수들과도 알게 되고, 

여차여차해서 다시금 여행을 시작하게되는데,

아마 지금의 여행에선 경험할수 없는 일들 아닐까 싶었다.



외딴 곳에서 편의시설 없이 머무는건 견딜수 있지만, 

우체국원이 없는 곳에서는 오래 못 견딜거 같다했다.

오랫동안 우체국으로 가는 길은 의식의 길이었다 라고 말하는 니콜라 부비에.


요즘은 워낙 인터넷이면 빠르게 소통이 되는 세상이라

편지나 엽서 따위 잘 사용하지 않지만

그 시대에선 나름 운치있으면서도

 꽤 멋진 이유라 생각이 되었다.


책 곳곳에 시가 적혀있는데

도시를 여행할때마다 느끼고 보았던 것들을 담고 있어

다시 한번 더 꼼꼼하게 읽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화가인 티에르는 오래 전에 떨어진 캔버스와 

물감을 주문하고 받으러 우체국으로 향한다.

바로 당일 수령할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다.


"우체국장님은 파르다(내일) 오실겁니다."

우체국장이 와야 물건을 가져갈수 있다는 것.


이에 우체국원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도착한 소포를 보았고, 

내일 물건을 가져가니 두번에 걸쳐 즐거움을 누리게 되는거라고..

'파르다'는 약속으로 가득차있으며, 

'파르다'가 되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 했다.



별말 아닌듯 했지만,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느낀적이 언제였던가 싶다.

두번의 즐거움을 선사한 그.

지금이라면 어림도 없겠지?



"첫번째 여정은 짧은 여정이다."


출발한 날 저녁이면 누구나 집에 뭔가를 놓아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페르시아 대상의 짐승몰이꾼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보이게 부주의에 관한 이런 식의 통찰이야말로 

페르시아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닌가 싶다.



저자가 페르시아를 사랑하는 이유,

바로 다음을 보면 한번 더 페르시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고 있는 글귀가 나온다.

내가 꼭 그곳에 서서 먼 풍경을 바라보는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국경에서 이틀 거리 정도로 멀어지자, 
우리는 페르시아를 다시 생각하며 애정을 느꼈다.

우리가 보이게 페르시아는 아주 연하고 아늑한 푸른색을 띤 광대한 밤의 공간 같았다.

이미 우리는 페르시아를 인정한 것이다."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페르시안의 찬란한 문화유산들.

내가 직접 눈으로 보는건 현재의 모습 뿐일수밖에 없기에

수십년전 그곳을 여행하며 눈에서 펜으로 담아낸 작가의 표현력이 근사하게 느껴졌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어내면서도 힘들지만 글을 쓰려 애썼다 말한다.


여행자에게 원한을 품는 풍경이 있어 곧바로 그곳을 떠나지 않으면

예측할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말한다.

이런 풍경이 많지는 않지만 어쨌든 존재하며, 

지구상에는 우리들 각자에게 이런 풍경이 대여섯개씩 존재한다 (p211)하니

나만의 풍경도 존재하겠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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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
김원규 지음 / 이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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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문학이라하면 왠지 거창하고 어렵게만 느껴져서

쉽게 다가오지 않았던게 사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찾아볼수 있는 인문학이라 하여

조금은 쉽게 읽어볼수 있지 않을까 싶어 찾게 된 책이다.



봤던 영화도 있고, 이 책으로 인해 한번 보고싶어지는 영화도 생겼던 

인문학을 쉽게 만나볼수 있었던 책으로

같은 영화를 보지만 나, 타인, 작가는 어떻게 느꼈는지도 살펴볼수 있어서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생각과 관점으로 읽어볼수 있어서

꽤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기도 하다.


흔히 인문학 의 정의라 하면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 되어있다.

언뜻 봐도 머리 아파오는 단어들...ㅋ


요즘 티비 프로그램에서는 인문학을 설파하는 인문학스타들이 통찰보다는

"지식"자랑을 널어놓다보니 처음엔 호기심에 보기도 하지만,

곧 저렇게 많이 알아야만 인문학을 논할수 있는건가 싶은 생각에

자괴감이 들기도 했더랬다.

작가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니 나만 그랬던건 아니었던듯....

꼭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었다고 할수 있는것인지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글이 아닐까 싶은데 보다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영화와 함께 접목시킨건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내 기준에선 가독성 좋은 책이려면 지루함 없이 읽을수 있는 책이어야 생각하고,

내가 마음으로 느끼고 한번더 되새길수 있는 그런 책이 좋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


"개인의 유토피아는 모두의 유토피아일까"



유토피아라 하면 인간이 생각할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 라고 해석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껏 인생을 살아본 결과, 완전한 사회라는게 과연 존재할수 있을까 싶은데 <더 기버> 에서는 그런 사회가 존재한다.




나도 이 영화를 보았지만 가끔 생각해보곤 하는 

완전한 사회의 모습은 이런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다.

범죄가 없고, 욕심이 없고, 모두가 고통과 질병없이 지내는 완벽한 사회.

하지만 감정 없이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과연 무엇을 위해 사는것일까.

완벽한 통제 속에 차별없이 지내는 것이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라 할수 있는건지 의문이 들었던 찰라, 조너스는 현재의 기억전달자로부터 과거의 기억을 전달받아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인간 본연의 감정을 깨우치게 된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기를 구해 도시를 탈출하게 되면스

회색화면이 천연색으로 바뀌면서 영화는 끝나게 되는데

무척이나 신선한 소재와 함께 과연 완전한 인간은 존재하는지,

완전한 사회라는거 자체가 존재할수 있는건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영화였다.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지만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을 버리고 통제와 감시 속

과연 행복할수 있다 말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뮌하우젠증후군을 담고 있는 <소셜 포비아>는 전형적인 관심병의 발현으로 

인터넷상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거짓을 꾸며내고, 

SNS의 대표적 폐해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진 않았으나 작가의 잘 정리된 이야기를 통해 본듯한 착각마져 느껴졌는데

본심과 얼굴은 가리운채 타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좋아요를 구걸하고

자신을 과대포장하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받을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다.


나역시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것 보다는

문자나 카톡으로 대화하는게 일상이 되버렸고,

귀찮을땐 그마저도 안하니 점점 움츠러드는 기분도 들었다.

보여주기 위한 쑈가 아닌 마음 대 마음으로,

눈과 눈을 보며 대화할 시간을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 많이 활용되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현재 즐겨보는 보이스2 에서도 소시오패스에 가깝게 느껴지는 인물들이 나오게 되는데 작가는 먼저 이 둘의 차이점부터 나열했다.


사이코패스는 그 기질을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보며, 

타인과 공감능력이 없고, 감정처리가 미숙하며, 옳고 그름의 인식이 없다한다.


소시오패스는 별그대에서도 보았듯

후천적인 성향을 띠며, 타인과 공감능력이 높고, 감정을 통제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자신의 행동이 나쁘다는 인식은 있지만,

목적을 위해 나쁜짓을 저지른다는 것.


대표적 영화로 <추격자>, <오피스> 를 이야기하였다.


<추격자>는 도저히 끝까지 참고 볼수가 없어 중도에 나와버렸던 영화이기도 하다.

그 상황, 눈빛들을 도저히 참고 볼수가 없었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으로 감정도 없고, 잔혹한 표정도 없이

일상을 즐기는 변태스러움이 역겹기까지 했었다.


그에 비해 <오피스>는 한편으론 안된 생각도 많이 들었던 영화다.

나름의 반전이 있어 끝까지 보고 놀라기도 했던 영화인데

우리 주위에서 흔히 겪을수 있고,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도 될수 있음을 알려주는지라

더 생생히 다가왔던것 같다.


어디가나 뒷담화와 따돌림이 있다고 하지만

성인이 된 사람으로써 이젠 그런 시시한 짓 따위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안그래도 살기 힘든 세상,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끼지 그게 뭔짓인가 말이다.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배려하며 서로를 위한다면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보수와 진보 그들의 진실 혹은 오해" 의 이야기로 한숨에 후다닥 읽어나간 챕터이다.

바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가히 내용은 충격적이라 할수 있었는데

흔히 돈도 있는 사람들이 벌지, 없는사람은 죽어라죽어라 한다하지 않은가.


어찌보면 참 운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팍팍한 삶을 살고있는 수남에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면서

결국 돈을 벌고 밀린 병원비를 낸뒤 남편과 떠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된다.


수남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서민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데,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 왜 힘든 가난이 기다리고 있는건지 안타까웠다.

그 와중에도 돈을 버는 이들은 많이 가진 부류들로

건물주는 임대료로 돈을 벌고,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근로자들을 쥐어짜 돈을 벌어댄다.

이 같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등장했는데

이 역시도 과연 옳은 형태일까.




이책은 곧 인문학의 시작이며 인문학은 우리 일상속에 있기에

너무 어렵게만 여길 필요도 없을 것이며,

영화와 함께 즐겁게 읽을수 있는 인문학의 세계로 빠져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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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용도 1 (반양장) - 발칸반도.그리스.터키, 봄꽃들이여, 무얼 기다리니 세상의 용도 1
니콜라 부비에 지음, 이재형 옮김 / 소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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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즘 흔히 읽을수 있는 여행책은 아니었다.

현재의 여행기도 아니고 1953년 6월부터 시작된 

두 남자의 여정을 담은 글이다.


1963년 스위스 드로주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으로

다음해 프랑스 쥘리아르 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절판되었고,

1985년 데쿠레르트 출판사에서 펴낸 세번째 판을 통해 많은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저자 니콜라 부비에는 그로부터 13년뒤에 

이책의 흑백삽화를 그린 그의 친구, 티에리 베르네는 그로부터 5년뒤

세상을 떠났다.


니콜라 부비에가 세상을 떠난 연도를 보니 1998년.

많이 일찍 이 책을 알고 읽어보았더라면

그 분들이 생존해있었을때 더 생생하게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더 흥미롭게

읽어보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었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출간되었으며,

 세계 곳곳을 여행한 여행책이다.

1953년, 1954년 스위스 청년 두명이 

제네바에서 유고슬라비아, 터키, 이란, 파키스탄을 거쳐,

아프가니스탄까지 우리를 데려가고 있는데

실제 가본적은 없지만 생생히 현장을 묘사하듯 그려놓아

무척이나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미루어 짐작해보았다.


평소 책을 보면서 작가의 성격이나 모습까지 상상해가며 읽어나가는건

내 나름 책읽는 방식이기도 하여 혼자 생각해보았다^^

1953년 스위스를 출발, 인도여행길에 오른 여행기를 적은 책으로,

워낙 오래전 일이라 현재의 국경선, 국제정세 등이 달라졌기에

한국어판에는 각주와 지도를 넣어 그들이 여행한 발자취를 한눈에 그려볼수 있었다.


니콜라스 부비에는 작가로써 부유한 부르주아지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아버지는 도서관 사서였고, 어머니는 주부였던듯 싶다.

"가장 실력없는" 요리사라고 칭한걸 보니...

제네바대학에서 문학과 법을 전공하면서 산스크리트어와 중세사에 관심을 가졌다가

마농 레스코와 몰 플랜더즈의 비교 연구를 주제로 학위논문을 쓸 계획을 한다.

대학학위시험 결과를 기다리기도 전에 1953년 6월, 화가인 그의 친구, 티에리 베르네와 함께 피아트 토폴리노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자동차를 타고 친구와 둘이 떠나는 여행이라...

지금 시대에서도 꽤 낭만적으로 멋진 일이라 생각되었다.


이듬해 12월까지 계속된 여행에서 터키, 이란, 파키스탄을 가게 되지만,

티에리 베르네는 카이바르 고개를 남겨놓고, 여행을 멈추게된다.


니콜라 부비에는 혼자 여행을 하게 되면서 

몇년뒤 세상의 용도 라는 책이 탄생하게 되는데...


계속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세상의 용도"는 빛을 발하지 못했으리라.


책 내용을 보게되면

무척이나 섬세하고 작가다운 관찰력이 남달랐던거 같다.

과연 내가 여행을 한다치면

이렇게 상세히, 감성을 담아 멋진 여행기를 쓸수 있었을까.

어쩜 여행을 하면서 놓침없이 눈에 그려지듯 표현을 할수 있었던건지

내가 마치 그 장소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들은 9주일을 살수 있을만큼 얼마되지 않는 돈이 있었으며, 시간은 넘쳐흘렀다.

느림이라는 가장 소중한 사치만을 누리길 작정했다.



요즘 여행하면서 이런 마음가짐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었다.

그저 어디를 여행하고 왔다는 단순한 발자욱 남기기 정도는 아니었는지,

예쁜 사진만 남기기 급급했던건 아닌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곳의 문화, 역사 등을 통해 또다른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꽤 흥미롭기도 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 풍경속 이야기를 보고 있을테면

이런 낭만을 가질수 있는 여행이라면 평생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하면 그저 좋고, 많은 것들을 마주하며 행복할줄만 알았는데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나와 곰곰히 생각하며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생기는 걱정 아닐까 싶은데

지은이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침을 꿀꺽 한번 삼키라 말한다.


여행을 자주 다녀보지 않아 이러한 두려움까지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평상시 이유모를 두려움이 덮쳐온다면 나도 그땐 숨을 깊게 들이마셔보리라.


"여행은 동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여행은 그냥 그 자체로써 충분하다는것을 곧 증명해주리라."



그 자체로써 충분한것을 난 뭐그리 따지고 또 따지고

주저앉아버린것인지...

그냥 떠나도 좋았을텐데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았던지라

선뜻 떠날수가 없었다.


동기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 그냥 그 자체로써 충분히 즐겨보는것도 좋겠다.

세상의 용도 1 에 이은 2,3권의 여행기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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