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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1 - 더러워도 괜찮아! ㅣ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1
베티 맥도날드 지음, 문지영 옮김,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아직도 엄마가 책읽어 주는걸 좋아하는 2학년 막내에게 잠자리에서 읽어 주니깐
이틀이 걸린다 읽는 내내 옆에서 우하하 푸하하 큰소리로 웃는녀석이 조금귀엽다
이름이 좀 이상한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는 여러유형의 말썽쟁이가
나오기 때문에 저학년동화 이지만 제법 얘기가 길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05815145592539.jpg)
먼저 피글위글 아줌마를 소개하자면 해적인 남편이 뒤들에 보물을 모두 묻고 죽고
혼자서 사는 재밌는 아줌마다 아줌마네 집은 거꾸로 집이라 아이들의 놀이터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뒤뜰에서 보물을 찾는다고 다 해집어나도 야단을 치지않는다
그래서인지 이웃사람들은 집에서 아이의 문제점을 가지고 고민할때 피글위글아줌마
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중 가장 재밌고 웃기면서 더러운 얘기가 더러워도 괜챦아의
펫시 이야기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05815145592542.jpg)
펫시는 어느날 갑자기 씻는게 너무 싫다고 소리치고 울고 난리법석을
떨자 펫시부모님은 위글피글 아줌마에게 어떡하면 좋냐구말하자 그냥 내버려두고
무씨를 심어라고한다 펫시는 안씻어서 때가 새까맣게 끼여서 보는 사람이 그의 까무칠정도다
드디어 때의 두께가 적당히 두꺼워지자 잠든사이에 때 속에 무씨를 심고 꾹꾹 눌러준다
장마철이라 물은 안줘도 댄단다
펫시가 비명을 지르며 내려온다 몰골이 정말 기가 막힌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05815145592540.jpg)
"래 든 조 브데오" 해석을 하자면 "내 손 좀 보세요"이다
얼굴에 때가 굳어서 말을 잘 할수가 없단다 ㅋㅋ
펫시 몸에 초록빛 새싹이 여기 저기 돋아난것이다
엄마가 새싹을 작고 빨간 무새싹을 보여주자 펫시가 기겁을하며 하는말이
"모구다고 디프오(목욕하고 싶어요)"
"뭐라구?"
"모교하구 입다고오"펫시가 또박 또박 말하려고 입을 크게벌리자
왼쪽빰을 뒤덮고 있던 때에 금이 쩍 갔단다
옆에서 듣고 있던막내녀석 우헤헤 푸하하 ...배꼽잡고 뒤로 넘어간다
지도 뭐 별로 깨끗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그래도 정말 웃끼긴웃긴다 ㅋㅋ
외국동화인데 우리말 번역을 참 맛깔스럽게 했다
최근에 읽은 신간중에 제일 재밋게 읽은 책이네요
과연 이방법을 써 먹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