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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네 마리 입양 시키기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1
마릴린 색스 지음, 로잰 리트징어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동네도서관에서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꾸러기문고를 두권식 빌려서 읽고있는데
딸아이도 재밋게 참 잘읽고 내가 읽어도 재밋는 이야기가 가득해서 자꾸만 손이간다
그중에 한권인 고양이 네 마리 입양시키기다
일년전 일이다 열쇠가 없어 집에 못들어간 어느날 퉁명스럽지만 릴리를 집안에 들어와 기다리게
해주셧다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아저씨가 키우는 못생긴 고양이 네마리에게는 다정한 아저씨엿다
길에서 헤매는 고양이를 하나 둘 데려다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셨다
그런 아저씨가 갑자기 돌아 가셨다 그래서 건물 주인아저씨는 고양이를 보호센타에 신고해서
보내야겟다고 하지만 릴리는 고양이들이 불쌍햇다 아저씨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으니 말이다
릴리는 건물주인아저씨께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해서 3일의 시간을 받았다
3일동안 고양이를 입양 시키며 생기는 에피소드인데 못생겼지만 애정이 생기면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고양이가 되어 주인에게 사랑을 받을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 때문에 자기가 기르지는 못하지만 좋은 주인을 찾아 주는
소녀 릴리의 재기 발랄함이 돋보이는 이야기다
우리집에는 고양이 세마리를 키운다
이렇게 많이 키울 생각은 아니었는데 우연챦게 그렇게 되버렸다
처음 키우던 고양이 모모가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바람에 아이들이 모모를 너무 보고싶어해서
5일장에서 작고 까맣고 배가 하얀 멋진녀석을 데려왓다 그아이가 첫째 시도이고
길에서 엄마에게 버림 받은 못생긴 고양이 미니가 둘째이고 이웃집 문앞에 상자에 담겨서
[잘키워 주세요]란 쪽지와 같이 버려진 업둥이가 막내 예삐다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사이좋은 남매처럼 아주 잘지낸다
책속의 외눈박이 고양이 레오나르도는 주인을 만나지 못해 혼자 떠도는 고양이가 되었지만
어디선가 잘지내고 있을거라 믿는다
왜냐면 아주 씩씩한 아이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