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퐁퐁 알록 달록 재밌는 그림의 유쾌한 그림책이다 우리집 아이들도 우유나 쥬스를 먹다가 빨대로 불어서 거품을 부글 부글 소리나게 만드는 장난을 많이 치는데 이그림책의 아이도 마찬가지랍니다 여자아이가 쥬스를 먹다가 계속 빨대로 불어서 보글보글 퐁퐁 자꾸만 자꾸만 거품을 만든다 엄마가 먹는걸로 장난치면 안된다지만 아랑곳 않는다 보글보글 퐁퐁 거품은 자꾸 자꾸 넘쳐서 길에 넘쳐난다 지나가는 동물들의 뽀글 뽀글 파마머리가 되고 달콤 새콤 아이스크림도 되고.... 보글보글 퐁퐁 수많은 방울 방울이 풍선이 되어서 하늘로 하늘로 날아가고 신나는 거품놀이는 끝이없다 엄마들은 다 똑같나보다 먹는걸 장난치면 안된다고 하니깐말이다 우리 막내 녀석에게 물어봤다 만약에 이런 신기하고 놀라운 거품 방울이 있으면 무얼 하고싶냐고 그랬더니 물총에 넣어서 레이저빔을 만들어 악당을 물리치겠단다 참으로 꼬마 악동 다운 발상이다 ㅋㅋ 이렇게 아이들의 상상력은 끝이없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