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를 각색한 우리 옛이야기

고을을 구한 원님
이호백 지음, 가회민화박물관 자료그림 / 재미마주 / 2010년 10월

재미마주의 옛이야기책 눈이즐겁고 마음이 즐거워지는 책입니다

종이가 한지종류인듯 옛스럽고 정겨우면서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표지를 병풍이나 표구에 사용하는 천으로 덧대여 아주 정성이 담뿍 담긴 책처럼 느껴집니다

이야기내용은 가뭄이  심하게 들은 고을에 원님이 새로 부임하여옵니다

원님은 가뭄에서 백성을 구하고자 노력하던중에 동물 말을 알아 듣는 아이의 도움을 받아

비를 내리게하여 고을을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야기 내용은 어디서 들은 본듯도 한 옛이야기지만

이호백 작가님이 민화 박물관의 민화병풍을 눈여겨 보다가

어느날 문득 이야기의 줄거리를 만들어 옛이야기 책으로 엮었다합니다

책 앞 뒷장의 병풍그림과 이야기책 속에 그림을 찾아 보는 재미도 솔솔 하네요

아이들과 이그림들을 찾아보면서 책을 다시 읽어보니 더 재밋더군요

민화속의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니

작가의 아이디어가 기발한듯하네요

그리고 없는 그림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완성 했다고 하니

옛것과 첨단과학이 만나서 완성된 정겨운 옛이야기책이라 할수있겠어요

우리것을 소중하게 느끼고 또 우리것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네요

기회가된다면 민화박물관에 가서 그병풍그림을 꼭 한번 보고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