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에서 데미안까지 명작의 탄생 - 세계의 문학 이야기로 쌓는 교양 5
햇살과나무꾼 지음, 박성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햄릿에서 데미안이라 왠지 어렵고 닥딱한 이야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쉽고 재미있는 교양서적이다 

제가 중학교 2학년때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큰 감동을 받고 열다섯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까 고민도 하곤했는데.... 

간추려놓은 그림책 아닌 원작으로 읽는 중학생 친구들이 읽어보면 적절할듯싶다 

많은 명작의 거장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난 그중 안데르센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안데르센은 즉흥시인으로 문단의 찬사를 받으며 데뷔했다 

그후에 어린시절 할머니와 어머니가지어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행복했던걸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썼다 

당시 덴마크에서는 교훈적인 설교체의 동화가 주를 이루었다고한다 

그러나 안데르센은 읽어주는 어른과 듣는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서 입말체(구어쳬)를 

사용했는데 그당시에는 파격적인 시도라서 문체를 문제삼아 문단의 악평을 들었다고한다 

저속하고 품위가 없는 글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비평을 듣고 안데르센은 낙심했지만 

아이들은 너무 재밌다고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고 책이 서점에 깔리자마자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갔다고합니다 

훌륭한 작품을 알아 보는건 문단이 아니라 독자들 이였던것이지요 

그에 힘입어 엄지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인어공주 와 같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들었다고합니다 

또 안데르센은 메부리코에 툭 튀어나온 입과 비쩍마르고 큰키에 꾸부정한 자세로 

팔다리를 휘저어며 걸어 다녔다고 합니다  

상당히 특이하고 못생긴 외모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미운오리새끼는 본인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미운오리새끼가 멋진 백조가되듯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훌륭한 작가가 된  

안데르센이야기가 두고 두고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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