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독 - 10인의 예술가와 학자가 이야기하는, 운명을 바꾼 책
어수웅 지음 / 민음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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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독에서 소개된 10인의 예술가와 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느낀 공통적인 핵심은 책을 읽으면 삶은 분명히 변한다는 말이다. 자신이 분명히 인식할수도 있겠지만 무엇이 변했는지 확실하진 않고 뭔가 변한거 같긴 한데 그게 뭔진 잘모르겠어도 확실한건 조금씩 눈곱만큼이라도 변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의심하지 말고 계속 읽으면 된다는 말이다. 그래야 그 조금씩 조금씩 0.5cm 라도 이동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 이다. 먼저 나부터 바뀌어야 삶도 바뀐다는 말에 공감한다. 북콘서트에서 만난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로써가 아닌 작가 어수웅님의 마지막 말이 생각난다. 조너선프랜즌의 말을 빌려 ˝ 지금 여기 모인 분들 모두 소설읽는 소설팀입니다 우리 팀이 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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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평전
안도현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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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이란 사람을 이제야 알게 된것에 후회와 기쁨을 이루말할수 없었고 분단이 꺾어 놓은 그의 천재적인 능력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백석이 정상적인 창작 활동을 할수 있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행복할수 있었을까. 지금까지 남겨진 몇 안되는 시와 산문들, 짧은 글들로도 이렇게 행복에 넘치는데. 하지만 창작을 하지 못한 말년의 백석이 불행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백석 시인은 말년에 전원생활을 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
모든 무거운 것들을 내려 놓고 전원생활을 하며 너그럽게 미소 짓는 백석 시인을 생각하며 나도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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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깎기의 정석 - 장인의 혼이 담긴 연필 깎기의 이론과 실제
데이비드 리스 지음, 정은주 옮김 / 프로파간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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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집에 있는 연필을 데이비드 리스 에게 보내서 장인의 혼이 담긴 연필을 튜브케이스에 소중히 넣어진채로 받아보고 싶었다. 또한 책장을 덮고 책상 위에 있는 연필의 향 냄새를 게걸스럽게 맡고 있는 내 모습이 낯설었다. 하지만 데이비드 리스가 내 모습을 봤다면 흐뭇하게 미소 지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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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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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오스터는 타고난 글쟁이다. 그가 하는 이야기는 사실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내가 폴오스터의 글솜씨에 넘어간 것 같기도 한데 또 아닐수도 있고. 어찌됬던 간에 그의 글은 이렇게 내 손안에 활자로 새겨진 채 그대로 있을 뿐이고. 진실은 아무도 모를텐데 내 안에는 분명히 묵직한 무언가가 들어와 단단히 못 박혔다. 그리고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말한다. 아니 들린다고 해야 할까. 그걸로 된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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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지음 / 이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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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말한다. 같이 걸을까요? 나는 대답한다. 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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