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春) 2009-01-22  

안녕하시죠? 님의 새 글이 올라온 걸 보다가 저도 통감했고, 그러다가 문득 지난 글을 봤는데 무릎을 '탁' 치면서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있군요.  

앞뒤로 열어젖힌 창문이니 마음놓고 바람이 내통한다. 어느 집에 빨래 마르는 소리가 뽀송뽀송 들린다. 정말 들려? 라고 따진다면 아 ..나는 원래부터 이런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니 선량한 시민인 당신은  믿든지 말든지.  
--> 저는 지금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데 날씨가 정말 덥거든요. 무슨 열대지방에 온 것은 아니지만,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겨울은 뭐 그리 짧은지 그리 춥지도 않았던 주제에 약 4주만에 끝났구요. 저도 님 같은 거짓말 하거든요. 여기 해가 너무 뜨거워서 가끔 이렇게 말해요. "내 다리가 타는 소리가 들려." 라고... 우리말로 할 때도 있고, 외국인 친구한테는 영어로 그렇게 말하고. 아.. 하지만 이건 거짓말이 아니에요. 정말 들리지 않나요?  

아, 오랜만에 이런 하찮은 말이나 횡설수설하고 있자니, 어여 잠이나 자고 새벽에 아주 일찍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글 올려 주세요. 이렇게 반가운 일을 저는 또 기다리렵니다. ^^

 
 
hanicare 2009-01-2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미국에서 등따시게 지내고 계시더군요^^
저두 뭐 늘 횡설수설하는 걸요.
글을 올려야하는데 자꾸 쓸데없는 얘기만 하는 것 같아 요즘은 통 자판을 두들기지 못하네요.



그냥, 울렁증 울컥증이 자꾸 올라옵니다.
하루님이라도 조기 파인애플 아동처럼 즐거웁게 사시길 앙망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