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2005-05-13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지금 이미지 사진이 왠지 진짜 하니케어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님도 저런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시어른 건강이 안 좋으시군요. 마음이 편치 않겠어요. 서재 대문에 있는 저 글 <...삐끗하면 발 밑이 아득한 한 점인걸> 이 오늘의 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보고 싶고 궁금해서 들렸어요. 님은 요즘 어떤 책을 읽고 계실까? 어떻게 지내실까? 샘실은 어떤 날씨일까?... 님은 오래 오래 제 마음 속에 남아 계신 분이니까요. 님 아프지 마시고, 다음에 또 뵈어요^^
 
 
hanicare 2005-05-14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이자벨 아자니같이 생겼다면 살맛 날 것 같은데요.^^ 이제 한고비 넘기셨다 합니다. 주위에서 하나 둘 떠나가는 모습을 겪으니 마음을 걷잡기 힘들군요. 눈에 갇혔던 3월이 꿈속같습니다. 미네르바님도 이 봄을 무사히 견디시길. 오히려 우리들은 견고한 여름과 겨울보다 속삭임같은 봄가을에 발을 헛디디기 쉬운가 봐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5-15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자벨 아자니와 많이 흡사하시죠, 하니케어님? (흐흐. 음흉한 웃음 ^^) 제 서재에서 하니케어님 이미지를 보고 궁금해서 달려왔는데 안 좋은 소식이 있네요. 님, 괜찮으신 건지... 별일 아니시길...

hanicare 2005-05-17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저 음흉한 웃음소리 어째 무섭습니다,그려. 시어른은 한 고비 넘기셨는데 마음을 다 놓을 수는 없네요. 점심 한 끼 못 드시고 당신 방에서 고요히 주무시다 옆 방에 있는 나조차 모르게 다른 곳으로 가신 할머니가 정말 복받은 분이라고 새삼 되뇌고 있습니다. 이제 어른들을 보내고 우리가 어른이 되어야 하는 때일까요? 영원히 철 안든 피터팬으로 살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