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frog 2005-03-29  

금붕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밥벌이하느라 여념이 없는 요즘입니다. 간간히 한숨 돌리기도 하지만 괜히 마음으로만 여유를 못 부리네요. 이틀 건너, 사흘 건너 한번씩 난폭운전 차에 실려 사무실을 오가는 통에 집에 와서는 녹초가 되기 일쑤. 그럼에도 날은 환장하게 좋아서 산책을 못 시킬 때는 모모와 함께 베란다에서 햇빛을 보며 뒹굴거려요(사실 뒹굴거리기에는 요즘 털이 너무 많이 빠져 잘 못 만져줍니다..ㅠ.ㅜ). 어서 알록달록 온 천지에 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꽃이 그리운 걸 보니 나이를 먹을 만치 먹은 거겠죠. 아.. 사쿠라여..ㅎㅎ
 
 
hanicare 2005-03-3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마음의 여유란 거. 억지로 생겨나지 않더라구요. 저두 요즘 괜히 마음만 바쁘답니다.새싹이 돋아나듯이 즐거운 의욕도 삐죽 머리를 드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밥하느라 여념이 없는 척 하면서 놀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아 이런 계절에 책이라니. 서재엔 먼지만 쌓여가는군요.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