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커피 - 음악, 커피를 블렌딩하다
조희창 지음 / 살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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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좋아서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베토벤의커피

 

강의의 첫 음악은
선천적으로 눈이 보이지않는 피아니스트
노부유키 츠지어의 연주였다.
그가 연주한 곡이 무엇이였든
그가들려주는 연주는
클래식에 눈 떠가려는 나에게
귀를 열으라고 소리쳤다.

 


감동이후의 커피이야기.
커피는 가깝지만
그 진정한 맛을 모르고
마셔왔다.

 


고전파의 음악가.
그들과 계몽주의의 시작은 운명이였을까.

 


어느 여인에게 향한 사랑이든 상관이 없다.
사랑한다는 마음이 남는 것은 같다.
반지에 새겨진 그 글이
책 안 표지에 숨어있었다.

 

알아야 들리고
알아야 보이고
알아야 맛이난다.

 


더하고 곱하려고만 하는 삶에서

시간을 빼서 예술을 즐기고
마음을 나누어 종교에서 말하듯 인간을 사랑하며 살자.

 


사인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시고 ^^
다시 듣고픈 강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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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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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부탁>과 더불어 황현산 선생님의 사회에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산문집입니다. 무거운 주제도 안정감 있게 다루어 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글들이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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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의 여자
샨 사 지음, 성귀수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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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를 배경으로 하지만 사태에 중심이 있는 글은 아닙니다. 하지만 혼란기에 겪게되는 개인 삶의 변화와 고뇌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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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의 여자
샨 사 지음, 성귀수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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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쪽
3,4년 후에 중국이 어찌 될지 누가 안단 말이오? 이보시오 젊은 군인 양반, 당신도 아마 가장 멋들어진 환상일수록 제풀에 허물어지기 쉽다는 것쯤 잘 알고 있을 거요.

137쪽
난생 처음 이 새로운 고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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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사일런스
외이뒤르 아바 올라프스도티르 지음, 양영란 옮김 / 한길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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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요나스에게는 세 명의 여자가 있습니다.

어머니, 부인, . 그녀들이 무언가를 고쳐달라고 하면 공구함으로 무엇이든 고쳐주었지요.

그런데 49세 어느 날.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고, 부인과는 이혼하고, 애지중지 키운 외동딸은 다른 남자의 자식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점점 남루하고 구차해지는 삶속에서 살아갈 이유를 상실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스스로, 삶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여러 궁리 끝에. 전쟁이 막 끝 난 곳. 죽음이 만연했던 곳. 어느 날 그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전 중인 나라로 떠납니다. 엉뚱하게도 그는 공구함을 들고 갑니다. 공구함은 과거 그를 필요로 했던 세 여자에 대한 미련일수도 있습니다.

 

호텔 사일런스에 머물게 된 그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전쟁으로 황페한) 죽음의 나라에서 죽는 일이 무에. 그리 급하겠는가(200)

 

그는 전쟁페허 속에서 원시의 호모 하빌리스가 되어 손으로 하나씩 조그마한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공구함이 있어 호텔 이곳저곳을 고쳐주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보다 더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메이, 피피, 아담)과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세상은 고작 스카치테이프만(그렇게 사소한 도움만)으로 좋아질 수 없소.(264)

 

그는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원하는 곳을 고쳐주면서, 서로를 위로하게 되고, 삶을 이어갈 용기를 서서히 회복하게 됩니다. 아무런 희망 없던 삶에 목적이 생기자 그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너의 실존에 종말을 고하는 대신 차라리 너 자신이기를 멈추고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떠냐.” (139)


치매 걸린 어머니가 요나스에게 한 말입니다. 그의 삶이 다르게 펼쳐지게 되리라 예상 했던 것일까요.

 

이 세상 어딘가 에서는 흉터가 있는 사람이 존경 받는다는 걸 혹시 알고 있나? 인상적인 커다란 흉터를 가진 사람은 맹수를 똑바로 응시한 사람, 자신의 두려움을 정면으로 응시해서 마침내 승리를 거둔 사람을 의미한다더군.(59 )

 

삶이 빗나갔을 때, 내 상처가 너무 커서 버거울 때, 두려움을 똑바로 응시한 요나스를 만나보세요.

261.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듯이 행동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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