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어난 모든 사람은 죽는다. 이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터부시 되어 그 누구와도 죽음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래서 죽음이 낯설다.

죽음이 낯선 나에게 이 책은 죽음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친절히 설명한다.

죽음으로 가는 신체 과정 및 죽음에 이르면 내 몸이 어떻게 되는지 등 궁금해도 누구에게 물어볼 수 없는 것들을 속시원하게 알려준다. 참 고맙다.

또한, 예전과 달리 자연사 할 수 없음을 말해준다. 아프면 병원에 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병원에서 죽는다고 한다. 집에서 사망한 경우에도 사망 진단서를 받기위에 병원에 간다고 한다.

물론 범죄를 막기위해 사망 진단서를 발급 받는걸 아예 이해 못 하는건 아니지만 이와 관련해 법이 변경되어야 하는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고 항상 딩크족을 선언했던 나는 내가 죽어도 내 시체 등 나의 사후를 처리해 줄 사람이 없기에 신랑과 함께 죽음 후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야겠다 다짐해 본다.

----------------------------------------------------

P.57 일부 신경학자에 따르면 죽음의 순간에는 고통은커녕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행복감과 쾌감을 느낄 것이라고도 한다.

P.62 어쩌면 우리 몸은 울면서 태어나서 웃으면서 죽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을지 모릅니다.

P.92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 따른 각종 생명 연장 장치와 의술은 당신이 결코 마음대로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 길어 올리기 - 그 설핏한 기억들을 위하여
이경재 지음 / 샘터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려서부터 상상해왔던 어른의 모습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 도전함으로 얻는 지식 등 그는 내가 꿈꾸던 어른의 표본이었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친할아버지가 나를 위해 자신의 젊었을 적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기자 활동, 복싱 야구 등의 스포츠 활동 및 다양한 직업을 거쳐온 것으로 보여진다. 그것을 바탕으로 본인이 관심 있어하는 미술 문학 음악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지식이 많이 가지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지식에 존경이 일었다.

하지만 그도 나와 같은 사람이란걸 느낀 부분도 있었다. 니체의 책을 집어 던졌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동감이 되어 웃음이 나왔다. 역시 니체는 어렵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이야기가 약간 중구난방이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보니 그런 것 같아 보였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이런 어른이 옆에 있다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도 이렇게 늙어가야지 다짐하게 된다.

나중에 내가 더 나이가 든다면 이런 어른이 되어야겠다 느끼게 해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테스터 아이 - A child born with algorithms=Test Ⅰ
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이기에 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실수를 하고 그 실수들을 우리는 후회한다.

미래에 알고리즘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실수를 하지 않는 일명 오류가 없는 삶을 산다면 과연 우리는 행복하기만 할까? 그 인생은 후회가 없을까?

잘못된 선택으로 아이를 잃어버리고(하지만 나는 그리 잘못된 선택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실의에 빠진 서동성은 AI 프로그램 테스트를 통해 자신과 아내의 알고리즘을 통합한 프로그램 I(아이)를 만난다. 이 책은 그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낯선 SF 소설이였기에 잠시 멈칫 멈칫한 부분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독특한 소재 덕분에 참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가장 큰 오류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다양한 행동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앞에 질문했던 오류가 없는 삶은 사랑이 없는 삶이기에 전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것을 깨닫게 한다.또한, 오류가 있음으로 오류를 해결해가며 성장하는 삶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라 알려준다.

청소년 소설 같은 느낌에 낯선 교훈적 SF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둠의 속도
엘리자베스 문 지음, 정소연 옮김 / 푸른숲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12 내가 하면 전형적인 증상이고 그녀가 하면 목 운동이다.

P.69 나는 화가 났을 때조차 화난 듯이 행동해서는 안되지만, 그들은 그럴 수 있다.

-------------------------------------------------------------------

역시 세상에는 글 잘쓰는 천재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 책은 감히 천재 중의 천재가 쓴 글이라 칭하고 싶다. 진짜 올해 읽은 책 중에 탑급이다.

주인공인 루는 자페증 환자다. 자폐증 환자가 주인공인 책은 거의 처음 본다. 자폐증 환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계는 낯설지만 흥미롭다. 그들은 세상을 이렇게 바라보고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구나 깨달음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또한 읽는 내내 나는 장애인들에게 너무 많은 편견에 쌓여 있구나 반성하게 되는 지점들도 많았다. 내가 좋다고 그들에게 그것이 반드시 좋을리 없으며 좋다고 무조건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자폐증 환자가 바라보는 세계를 어떻게 이리 잘 표현했을까? 감탄했는데 저자의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 한다. 역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은 그 무엇보다 위대하며 아이를 키우느냐 몇배를 고생했을 그녀에게 대단함을 느낀다.
너무 좋은 책을 발견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그럴만한 글 재주가 없어 책의 장점을 잘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하다.

그냥 꼭 한번 읽어보라고 꼭 권하고 싶은 책!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내가 모르는 재미있는 책들이 너무 많다.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을 때 느끼는 부러움과 희열감이 있는데 이 책을 읽는내내 그 감정들을 느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딱 내게 필요한 책 이어서 그런 것 일 수도 있다. 요즘 경제 공부 한다고 이책 저책 다양하게 읽고 있는데 사실 도움이 안 되거나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는 책이 허다하다.

그러나 이 책은 가장 읽기 쉬우면서도 가장 깊숙하게 뼈때린다.

송과장의 초반 모습은 딱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취업에 힘들어하고 가난에 허덕이고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모습을 보며 동질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공부해서 어느정도 경제적자유에 진입했고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그대로임을 깨달았을 때는 조금 씁쓸했다. 준비는 되긴 되는걸까?ㅠㅠ

하지만 송과장의 말 대로 늦었다고 경제 공부를 안 하는 것 보다야 하루라도 빨리 깨닫고 공부하는 것이 낫다. 이렇게 다시 경제공부 의지를 불 태워본다.

너무 재밌게 경제공부 의지를 불태우게 해줘서 고마운 책!

앞의 2편의 시리즈도 얼른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