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마 주니어 중학 영문법 Manual 119 1 - 119개 대표 문장으로 끝내는 중학 숨마 영어 영문법 1
홍숙한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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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이앤비로부터 교재를 무상 제공받아 자녀와 함께 체험 후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중학교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단어보다 먼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게 바로 문법이에요. 초등 때는 문장을 느낌으로 받아들이던 아이도 중학교에 올라가면 규칙과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다 보니, 영어가 갑자기 어려운 과목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중학교 영어 문법 교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얼마나 많이 담았느냐보다 얼마나 핵심만 정리되어 있느냐였어요.

숨마주니어 《중학 영문법 MANUAL 119 1》은 그런 기준에서 봤을 때 꽤 인상적인 교재였어요. 이 교재는 중학교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문법을 119개의 대표 문장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에요. 문법 개념을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문장 하나로 핵심을 짚어 주는 방식이라 아이가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었어요.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느껴졌던 건 구성 자체가 굉장히 단정하다는 점이었어요. Lesson 단위로 문법이 정리되어 있고, 각 Lesson 안에서는 다시 Point 단위로 쪼개져 있어요. 인칭대명사와 be동사부터 시작해서 일반동사, 시제, 조동사, 문장의 형식, 명사와 관사, 형용사와 부사, to부정사와 동명사, 대명사, 접속사, 의문문, 감탄문과 명령문, 전치사까지 중학교 1학년 문법의 큰 흐름이 빠짐없이 담겨 있어요.

각 Point의 상단에는 해당 문법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대표 문장이 제시돼요. 이 문장이 이 교재의 핵심이라고 느껴졌어요. 단순히 예문이 아니라, 그 문법을 이해하는 기준 문장처럼 사용하도록 구성되어 있거든요. 문법을 외운다기보다 문장을 기억하면서 자연스럽게 문법이 따라오는 구조라서 아이 입장에서도 훨씬 받아들이기 쉬워 보여요.

대표 문장 아래에는 핵심 설명이 이어지는데, 설명이 과하지 않아요. 꼭 필요한 내용만 짧게 정리되어 있고, 아이들이 자주 헷갈려 하는 부분이나 시험에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은 Tip으로 따로 짚어 주고 있어요. 이 부분이 특히 좋았던 게, 부모가 옆에서 다시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이었어요.

문제 구성도 단계별로 잘 나뉘어 있어요. 먼저 기본적인 이해를 확인하는 문제로 시작해서, 문장을 직접 완성하거나 배열하는 문제, 그리고 학교 시험에 나오는 내신 유형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한 Point를 배우고 나면 바로 그 문법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개념과 문제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각 Lesson의 마지막에는 내신 적중 실전 문제가 2회분 제공돼요. 단순 연습 문제가 아니라 실제 학교 시험에 나올 법한 유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험 대비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난도 문제나 중요한 문제는 표시가 되어 있어서 시험 전에 다시 볼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서술형 문제도 함께 구성되어 있는 점도 요즘 내신 흐름을 잘 반영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단답형만 풀다 보면 문장을 직접 써야 하는 서술형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교재는 그런 부분까지 미리 연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Lesson을 마무리하는 Grammar Review와 마무리 10분 테스트도 활용도가 높았어요. Grammar Review에서는 해당 Lesson의 핵심 문법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고, 마무리 10분 테스트에서는 시간을 정해 놓고 문제를 풀어보게 구성되어 있어요. 실제 시험처럼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교재에서 제안하는 학습 흐름은 30일 완성이에요. 하루에 3에서 4개의 Point를 학습하면 무리 없이 한 달 안에 한 권을 끝낼 수 있는 분량이에요. 진도를 빠르게 나가야 하는 아이에게도, 천천히 정리하면서 가고 싶은 아이에게도 조절해서 사용하기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 중학 영문법 교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다른 점은 문법을 덩어리로 외우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많은 문법책이 설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중학 영문법 MANUAL 119 1》은 문장 중심으로 문법을 기억하게 도와주는 교재예요. 그래서 복습용, 개념 정리용으로 특히 잘 어울려요.


숨마주니어 《중학 영문법 MANUAL 119 1》은 문법을 처음 배우는 중학생뿐 아니라, 이미 배웠지만 정리가 안 된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교재예요. 문법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아이에게 문법의 틀을 다시 세워 줄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중학교 영어 문법을 단기간에 정리하고 싶다면, 그리고 핵심만 제대로 잡고 싶다면 숨마주니어 《중학 영문법 MANUAL 119 1》은 충분히 선택해 볼 만한 교재라고 생각해요.

#중학교영어문제집 #중등영문법 #중학교영어문법 #중학영문법교재 #중학영문법총정리 #이룸이앤비 #숨마쿰라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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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어폰 사과밭 문학 톡 8
이혜린 지음, 손수정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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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린애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로, 작성자의 주관적인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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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가끔은 줄거리보다 아이의 반응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어요. 그린애플 에코북 서포터즈 활동으로 네 번째 도서를 읽으며 그런 시간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번에 만난 책은 이혜린 작가의 『수상한 이어폰』입니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미스터리나 판타지 요소가 강한 이야기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읽고 나니 ‘선택’과 ‘책임’, 그리고 ‘내면의 목소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책의 시작은 아이들의 일상과 아주 닮아 있어요. “어떤 옷을 입을까?”, “뭘 먹을까?”, “누구랑 놀까?”, “말할까 말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되는 선택의 순간들 말이에요. 어른에게는 사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하나하나가 꽤 큰 고민이 되기도 하지요. 특히 선택의 결과가 친구 관계나 학교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 보니, ‘잘못 고르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수상한 이어폰』의 주인공도 그런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입니다. 우연히 중고 거래를 통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어폰을 손에 넣게 되는데, 이 이어폰은 버튼만 누르면 언제나 최선의 선택을 알려줍니다. 시험 문제부터 친구 관계, 말 한마디까지 대신 결정해 주는 이어폰의 존재는 처음에는 마치 기적처럼 느껴져요. 실수할 일이 줄어들고, 창피한 상황도 피할 수 있고, 친구들 앞에서 늘 ‘잘하는 아이’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장 먼저 나눈 대화도 바로 이 지점이었어요.

“이런 이어폰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아이는 망설임 없이 “완전 좋지!”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만큼 아이들도 선택이 어렵고, 실패가 부담스럽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어폰의 도움을 받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주인공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점점 생략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도와주는 존재’였던 이어폰이 어느 순간부터는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존재’가 되어 가는 모습이 꽤 인상 깊었어요. 이 부분에서 아이가 책을 읽다 말고 이렇게 말했어요.

“이건 주인공 생각이 아니라 이어폰 생각인데?”

그 말 한마디에 이 책의 핵심이 다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상한 이어폰』은 단순히 신기한 물건이 등장하는 판타지 동화가 아니라, ‘내 선택은 어디까지가 나의 것인가’라는 질문을 아이 스스로 던지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선택이 늘 옳을 수는 없어요. 어른도 마찬가지고, 아이는 더더욱 그렇지요. 아동·청소년기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택의 기준이 흔들리기 쉽고, 그래서 누군가 대신 정해 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선택을 남에게 미루는 것이 결국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차분하게 보여 줍니다.

읽으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라는 메시지였어요. 이어폰에 의존해 결정을 미루는 주인공의 모습은, 현실에서 어른의 판단이나 시스템에 기대어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었어요. 아이에게 이 부분을 이야기하니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계속 이어폰 쓰면 편하긴 한데, 내가 점점 없어지는 느낌일 것 같아.”

이 말이 참 오래 남았어요. 실패하지 않기 위해 선택을 피하다 보면, 결국 자신을 믿는 힘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는 걸 아이 스스로 느낀 거니까요. 『수상한 이어폰』은 바로 그 지점을 섬세하게 짚어 줍니다. 잘못된 선택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과연 더 나은 선택인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요.

그린애플 에코북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여러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왔지만, 이번 도서는 특히 ‘읽고 나서 대화가 길어지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줄거리 자체도 흥미롭지만, 책을 덮은 뒤에 “나라면 어땠을까?”,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거든요.

아이에게 “이런 이어폰이 진짜로 있다면 끝까지 쓰고 싶어?”라고 물었더니, 처음과는 다른 대답이 돌아왔어요.

“처음엔 쓸 것 같지만, 나중에는 안 쓸래. 틀려도 내가 고르는 게 나을 것 같아.”

이 한 문장이 이 책을 함께 읽은 가장 큰 의미라고 느꼈습니다.

『수상한 이어폰』은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지만, 그 책임을 무겁게만 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행착오를 통해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요. 오늘의 선택이 완벽하지 않아도, 그 경험이 내일의 더 나은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말이에요.

그린애플 에코북 서포터즈 네 번째 도서를 마무리하며 느끼는 점은, 이 시리즈가 아이에게 ‘정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 ‘생각할 질문’을 남겨 준다는 점이에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의 선택을 어디까지 도와줘야 할지, 어디서부터는 기다려야 할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결정하는 일이 어렵다며 늘 주변에 묻고, 정답을 찾으려 애쓰는 아이에게 『수상한 이어폰』은 따뜻하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건넵니다. 선택은 대신해 줄 수 없고, 그 결과 또한 내가 감당해야 하지만, 바로 그 과정 속에서 내면의 힘은 자란다고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선택해도 괜찮다”, “틀려도 괜찮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수상한이어폰 #이혜린작가 #그린애플에코북 #에코북서포터즈 #초등추천도서 #아동문학 #청소년문학 #선택의중요성 #아이와함께읽는책 #부모공감도서 #자기결정 #문해력독서 #초등독서 #책육아 #독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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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아도 되는 숙제 - 수수께끼 전학생
유키 신이치로 지음, 오묘 그림, 정미애 옮김 / 키다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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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5학년 1반에 조금은 수상한 전학생이 찾아와요. 아이들의 질문에 늘 “비밀이에요”라고만 말하는 나이토예요. 말수가 적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태도 때문에 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게 되고, 특히 신조는 나이토가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족 도둑 ‘괴도 란마’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해요. 그리고 그 의문을 풀어 줄 인물로 수학을 아주 잘하는 가즈토를 떠올리게 되지요.

《하지 않아도 되는 숙제》는 이렇게 세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수학과 추리가 결합된 동화예요. 나이토는 가즈토에게 특별한 제안을 해요. 자신이 내는 수학 문제를 맞히면 질문 하나에 답해 주겠다는 약속이에요. 문제를 하나씩 풀어 갈수록 나이토의 비밀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자연스럽게 세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도 늘어나요.

이 책에 나오는 수학 문제들은 계산만 잘한다고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조건을 꼼꼼히 읽고, 상황을 차분히 정리하며,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정답에 도달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수학은 점수를 위한 공부라기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도구에 가까워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도전의 재미를,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에게는 새로운 접근을 보여 줘요.

각 장의 제목인 ‘노예와 사자’, ‘도둑과 경찰’, ‘열차와 나룻배’ 같은 표현들도 흥미로워요. 단순한 에피소드 제목이 아니라, 수학 문제의 성격과 이야기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암시해 줘요. 문제를 풀다 보면 나이토의 말과 행동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학교와 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이 하나의 퍼즐처럼 맞춰져 가요.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그동안의 단서들이 정리되며 이야기의 진실이 드러나요.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추리 동화이지만 분위기가 차갑지 않다는 점이에요. 친구를 믿는 마음, 쉽게 말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다는 것, 그리고 ‘하지 않아도 되는 숙제’라는 제목이 전하는 의미가 따뜻하게 전해져요. 나이토의 비밀 역시 자극적으로 그려지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풀려서 읽고 나면 잔잔한 여운이 남아요.

중간중간 들어간 만화와 일러스트도 이야기에 잘 어울려요. 장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글밥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해 줘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혼자 읽기에도, 부모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읽기에도 좋은 구성이에요.

《하지 않아도 되는 숙제》는

수학을 조금은 다르게 만나고 싶은 아이,

추리 이야기를 좋아하는 초등 4~6학년,

문제 풀이보다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 주고 싶은 가정에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추리하게 되는 동화예요. 수학과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을 찾고 계신다면, 부담 없이 추천해요.

#하지않아도되는숙제 #수수께끼전학생 #초등추천도서 #초등고학년추천 #초등추리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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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근현대사 이회영 who? 근현대사
유경원 지음, 팀키즈 그림,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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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 질문에 아이와 함께 답을 찾고 싶어 《who? 근현대사 이회영》을 펼쳤어요.

근현대사는 늘 중요하다고 느끼면서도, 막상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한 영역이었거든요. 사건은 많고, 용어는 어렵고, 감정적으로도 무거운 부분이 많다 보니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인물로 배우는 근현대사’라는 점이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이회영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졌어요. 김구, 안중근, 유관순처럼 교과서나 미디어에서 자주 접한 인물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책을 덮고 나서는 오히려 ‘왜 이제야 알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그의 삶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은 선택

이회영의 이야기는 화려하거나 극적이기보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다가왔어요.

그는 조선 말, 한양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는 삶을 살 수 있었던 사람이에요. 배움의 기회도, 사회적 지위도 이미 갖추고 있었죠. 보통이라면 그 자리에서 자신의 안위와 가족의 평안을 지키는 선택을 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라가 기울어가는 모습을 외면하지 않았고, ‘지식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끝까지 고민했던 사람이었어요. 결국 그는 형제들과 함께 집안의 전 재산을 처분해 만주로 떠나는 결단을 내립니다. 말로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실행하기는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을 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멈춰 서게 됐어요.

‘나라를 위해 모든 걸 내놓는다’는 말이 이렇게 구체적일 수 있구나 싶었거든요. 집, 재산, 안정된 삶, 심지어 가족의 안전까지도 내려놓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회영의 삶을 따라가며 조금은 실감하게 됐어요.


신흥무관학교, 미래를 준비한 사람

이회영의 선택이 더 크게 다가왔던 이유는, 그가 단순히 분노하거나 저항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는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냉정하게 고민했던 사람이었어요. 그 답이 바로 사람을 키우는 일이었고, 그렇게 신흥무관학교가 세워집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먼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 말이에요. 독립군을 키워내는 일은 당장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일이었을 텐데, 그는 그 길을 끝까지 선택했어요.

책 속에서 신흥무관학교 이야기가 나올 때,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사람을 믿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나라를 되찾는 힘은 무기가 아니라 결국 사람이었고, 그 믿음이 이회영을 끝까지 움직이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던지게 되는 질문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긴다는 점이에요.

“나라를 잃어가는 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지금 우리가 지키고 있는 일상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는 건 아닐까?”

아이와 함께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 정답을 찾기보다는,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고, 그 자체로 의미가 컸어요. 근현대사가 시험을 위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된 이야기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다정하게 풀어낸 근현대사

《who? 근현대사 이회영》은 근현대사를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줘요.

만화 형식이라 접근이 쉽고, 인물의 감정과 선택이 잘 드러나 있어서 어린이도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가볍지만은 않아요. 시대적 배경과 흐름이 차분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근현대사의 큰 줄기가 머릿속에 그려져요.

특히 각 장마다 정리되어 있는 ‘근현대사 흐름 잡기’ 코너는, 부모 입장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 어려웠던 부분을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어요.


독해 워크북까지 함께라서 더 좋았어요

책 뒤에 구성된 독해 워크북도 인상 깊었어요.

단순히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가 아니라, 일기, 편지, 기사, 공고문 등 다양한 글의 형태로 이회영의 삶과 시대를 다시 만나게 해줘요. 역사와 국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성이라, 읽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힘을 함께 키울 수 있었어요.

하루에 한 꼭지씩 읽고 풀어도 부담이 없어서, 꾸준히 활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책을 읽고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표현하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읽고 나서 오래 남는 이름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이회영이라는 이름이 자꾸 떠올랐어요.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

자신의 삶보다 나라의 미래를 먼저 생각했던 사람.

아이에게 어떤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다시 생각하게 됐고,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를 기억해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어요. 조용하지만 가장 강한 용기가 무엇인지, 이 책은 말해주고 있었어요.

《who? 근현대사 이회영》은 단순한 위인전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기에, 그리고 어른이 먼저 읽고 건네주기에 참 좋은 근현대사 책이라고 느꼈어요.

근현대사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독립운동가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으로 이회영을 먼저 만나보셔도 좋겠어요.

#who근현대사 #who근현대사이회영 #이회영 #근현대사 #한국근현대사 #초등한국사 #어린이역사책 #초등역사책추천 #역사책추천 #위인전추천 #독립운동가 #신흥무관학교 #민주시민교육 #초등독서 #초등고학년추천 #초등중학년추천 #아이와함께읽는책 #문해력독서 #역사문해력 #독서기록 #책육아 #부모와함께읽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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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일본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N5 - 2022 최신 개정판 JLPT 일본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최신 개정판)
이치우.이한나 지음 / 다락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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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다락원을 통해 협찬 받아 작성한 후기이나, 실제로 직접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한 달 동안 저는 『JLPT 한권으로 끝내기 N5』를 활용해 일본어 학습을 꾸준히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일본어라는 글자 자체가 낯설고, 한자나 문법 구조가 어렵게 느껴졌지만, 하루 15분씩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 달 동안 느낀 점과 변화, 그리고 공부하면서 깨달은 자기주도 학습법까지 솔직하게 기록하려고 해요.

처음 책을 펴고 0교시를 살펴봤을 때, 솔직히 긴장감이 들었어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기본 문법을 이해해야 한다고 하니 막연한 부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하루 15분씩 문자와 문법을 반복하면서 읽기 자체가 즐거워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작은 글자 하나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일본어와 친해지고 있다는 성취감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히라가나를 읽는 것도, 가타카나를 쓰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책에 제시된 예문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고, 짧은 문장을 따라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읽기와 쓰기 능력이 동시에 향상되었답니다. 하루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반복 학습의 힘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어요.

두 번째 주차로 넘어가면서, 단어 학습과 한자 읽기 부분에 집중했어요. 기초 문자를 익히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가, 실제 의미 있는 단어와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이었죠. 처음에는 한자 읽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한 글자만 봐도 어떤 발음인지, 뜻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웠거든요. 하지만 예문 속 문맥과 뜻풀이를 함께 살펴보면서 단어를 반복 학습하니 점점 기억에 남고, 실제 문장 속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특히 단어를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책에 있는 예문을 활용해 짧은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 보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예를 들어 「学校へ行きます」처럼 단순한 문장부터 시작해, 「昨日、友だちと図書館へ行きました」처럼 조금 더 길고 복잡한 문장을 만들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단어 이해력과 문장 구성 능력이 동시에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세 번째 주차에는 문법을 본격적으로 학습했어요. 문법은 사실 초보자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데, 예문과 문제 풀이를 반복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ええと、이 조사 어디에 쓰지?」, 「이 문법은 왜 이렇게 쓰지?」라며 막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답 노트에 기록하고 반복 학습하니 이해가 점점 명확해지고 문장을 만들 때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되었어요.

문법 학습에서 느낀 중요한 점은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통해 적용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예문을 소리 내어 읽고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는 연습, 틀린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하는 과정 모두 실력이 되는 과정이었답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반복하며 학습하니, 문법이 어려운 규칙이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마지막 네 번째 주차에는 독해와 청해 학습, 그리고 모의테스트를 활용해 실전 감각을 키웠습니다. 독해에서는 문장을 주어, 동사, 목적어 단위로 나누어 읽고 핵심 단어와 문법 포인트를 체크하면서 이해했어요. 청해에서는 MP3파일을 반복 청취하고 소리 내어 따라 말하며 발음과 문장 구조를 동시에 익혔답니다.

모의테스트 4회분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며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하며 오답 노트를 작성하니 시험 전략과 시간 관리 능력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스피드 체크북으로 시험 직전에 중요한 단어와 문법을 한 번 더 확인하니 자신감이 확실히 생겼어요.

한 달 학습을 돌아보면, 저는 단순히 일본어 시험 준비가 아니라 실제로 읽고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는 점에서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하루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반복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반복과 활용을 병행하는 학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몸소 느꼈어요.

한 달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이전에는 한 문장 읽고도 이해가 어려웠던 글을 이제는 대략의 의미를 파악하고 문법과 단어를 연결하며 읽을 수 있게 된 것이에요. 또한 청해 연습을 통해 듣기 능력도 조금씩 향상되어 일본어가 더 이상 낯설게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기뻤답니다.

이번 한 달을 통해 깨달은 일본어 학습의 핵심 포인트는 하루 15분이라도 꾸준히 반복하면 실력이 쌓인다는 것, 문장 속에서 단어와 문법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 틀린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하고 반복 학습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모의테스트와 실전 연습을 통해 시험 전략과 시간 관리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JLPT 한권으로 끝내기 N5』는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초보자도 자기주도 학습으로 충분히 한 달 만에 N5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한 달간의 학습 후, 저는 일본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동시에 얻었답니다. 이제 단순히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읽고 듣고 이해하며 일본어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어요. 앞으로는 이 루틴을 바탕으로 N4, N3 단계까지 차근차근 도전하며 일본어 실력을 키워갈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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