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엄마란 아이의 주위를 빙빙 돌며 모든 것을 돌봐 주고 챙겨 주고 결정해 주는 엄마를 말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것은 우리아이들에게 난 어떤 엄마일까?라는 것이다. 과연 이 책의 이야기처럼 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가 아닌가? 사회가 무섭다는 생각도 그런것이지만 내가 없으면 우리아이들 큰일 나는줄 알고 지내온것이 사실인것 같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키우던것이 계속되어 자라서까지 그런것 같다. 아이는 커가는 데 나는 커가지 않아서 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 교육에 이런저런 고민과 생각들이 한꺼번에 든다. 신경을 쓰지 않고 스스로 하게 하자니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질까봐 겁이나서 손을 뗄수 가 없다. 아니 더 잘할수 있는데 내가 막는것은 아닌지?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버렸다. 내일은 내가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아이들을 지켜보리라 다짐 해본다.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이야기의 주요 배경인 우리 학교 주변이에요.라는 문장과 함께 학교 주면 지도가 있다. 난 이 그림을 보면서 살짝 미소가 떠올랗다. 난 우리아이 학교 주변을 이보다 더 자세하게 그릴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문방구 갯수와 이름 문방구 앞의 게임기까지 다 알고 있었다. 생각난 김에 실제로 그려보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생각이 났다. 어쩜 이렇게 잘 알고 있다니.... 이 책은 헬리콥터엄마를 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갑자기 6명의 아이들은 텅빈거리와 아파크에도 부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당장 그들은 스스로 할것들이 넘쳐 났다. 밥도 스스로 챙겨 먹고 모든일들을 스스로 해야 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혼자인줄 알았는데 친구들을 발견하게되고 서로 의지하면서 이 상황을 헤쳐나가게 된다. 아이들은 과연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서 스스로 모든일을 할수 있는 어린이가 될것인가? 과연 엄마들은 변화가 생길까? 이책에는 골디락 부모를 향한 10가지 팁도 함께 실려있다. 아이의 주위를 맴돌지 않고 아이들 도와주는 법이라는 글이라... 꼭 해봐야 될것 같다. 나도 골리락 부모 대열에 줄을 서고 싶은 생각이 든다. 첫번째는 아이와 불필요한 연락은 자제하는 것이다. 사실이 이문제는 정말 어려운것 같이 아이가 밖을 나가면 걱정이 되는것이 부모마음인데.. 내가 위치 추적보다는 아기가 어디있다고 먼저 말해주는것으로 바꿔서 해보면 좋을것 같다. 두번째는 숙제를 도와줄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절대 대신해주거나 답을 제시해주면 안된다는거 스스로 할수 있게 도와주자. 세번째는 과도한 일정을 자제하는 것이다.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것보다 우리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하나씩만 해보기 실천하련다. 네번째 선생님과 대화하기. 다섯번째 아이에게 선생님을 존중하고 존겨하도록 가르칩니다. 여섯번째는 자신을 대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줍니다. 일곱번재는 개입해야 할 때와 하지 않을 때르 구별한다. 여덟번째는 아이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질 줄 알게 하기 입니다. 아홉번째는 지나친 간섭보다는 미소와 유머로 대합니다. 열번째는 아이으이 인생만큼 부모 자신의 인생도 소중합니다. 저도 이렇게 10가지를 하나씩 지켜나가고 싶어집니다.
주인공 알렉산더처럼 잘못을 했을때 혼을 내는 엄마가 우리아이들은 너무 미울까요? 책을 읽다 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 어린시절 동생과 무척이나 싸웠답니다. 나이차가 별로 않나는 동생이랑 이유랄것도 없이 화를 내고 싸웠던것 같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정말 사소한 것에 의한 것들이었죠. 예쁜 미리핀 하나라던지, 먹는 음식이라던지 등등으로 말입니다. 그 때는 그것 하나를 동생이 가져가면 큰일이 나는 줄 알았던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크게 느껴지던지요. 우리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땐 언니라서 더 혼내고 동생이라서 덜 혼내지 않습니다. 무엇때문에 싸우게 되었는지 이유를 꼭듣고 엄마나름 판단을 해서 혼을 내고 사랑의 매는 정말 큰 잘못을 했을때 들고 평소에는 거의 들지 않고 벌을 세우는 스타일 입니다. 화딱지는 알렉산더와 어쩐지 닮은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과 괴물모양을 한 화딱지는 너무 다른지만 그래도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속에서 바로 나온 화딱지는 작은 인형 같았지만 알렉산더가 화가낼수록 점점 몸집이 커집니다. 알렉산더는 화딱지를 통해서 자신에게 혼을 내던 엄마에게 대들기도 하고 선생님에게 불만을 털어 놓지만 알렉산더는 기분이 더 좋아지기 보다는 더 외로워 지기만 합니다. 공원에서 아마데우스라는 부랑자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아마데우스는 화딱지가 눈 앞에 나타나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더가 화딱지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게 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아마데우스는 알렉산더에게 어떤 일을 할때 강요해서 되는 일은 없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상대방을 누르려고 하는 사람은 진정 강하다고 할수 없다고 말해줍니다. 알렉산더는 아마데우스와 대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화를 내던 알렉산더의 얼굴에서 미소가 번질때 너무나도 사랑스런 아이로 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아이들도 가끔 알렉산더처럼 무서운 아이로 변할때가 있는데 이 책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목욕탕은 엄마와 나 동생이 같이 할수 있는 공간이었다. 난 그시간들이 언제까지나 영원할줄 알았지만 대학진학으로 난 멀리 떠나게 되었고 몇년후 동생도 대학진학으로 내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되었다. 이렇게 우리는 함께 할수 있는 공간이 하나 줄어 그때이후 난 서울에 동생은 대구에 엄마는 시골에 이렇게 떨어져 지내고 있다. 한번씩 목욕탕을 혼자갈때면 엄마가 등을 밀어주시던 생각이 난다. 고향에 내려가는 날이면 엄마랑 이야기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 매번 목욕탕을 가지 못했다. 이번 명절에는 꼭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는 탕나라는 나에게 스트레스를 푸는곳이 되었다. 따듯한 탕속에 들어가면 그냥 힘들었던 일이나 짜증났던 일들이 한없이 뭉글뭉글 연해져서 흩어져버리는것 같다. 어제는 딸이 였지만 이제는 엄마가 된 나와 나의 등을 밀어줄 우리 아이들과 나의 어머니와 함께 수다를 떨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심플한 책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어떻게 보면 허전한 느낌까지 드는 이 표지는 목욕탕에 모든것을 벗고 들어가는 나의 몸처럼 모든것을 벗겨지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색다른 표지에 눈길이 간다. 그리고 특이한 저자 소개로 한번더 웃는다. 신화창조국 세뇌구 무지동에 위치한 홀로감옥에서 탈출한 이후 ‘타인’과 교신하며 살아가는 지구 생명체. 이제는 뱅글벙글‘너’와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며 재수감 당하지 않기 위해 신문읽기, 사고력 키우기, 사회참여하기와 같은 필수 아이템을 하나 둘씩 장착하고 있다. 탕나라 사람들은 목욕탕 사람들이다. 목욕탕에서 발가벗겨진 세상과 나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때가 가득한 사람을 주인공인 뺑글이와 친구 똥희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본다. 7살 아이들의 시선이 지만 따갑고 날카롭다. 저자는 12개 도시 15개 목욕탕을 순례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목욕탕에서 사람들의 마음의 때를 벗기고 자신도 그런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해 나간다. 이 책은 가벼운듯. 무겁고 무거운듯 가볍다. 그림에세이인 만큼 그림 보는 재미도 꽤 있는 책이다. 부록에 나와 있는 주사위로 떠나는 탕나라 여행을 보니 나도 주사위를 던져서 직접 던져서 탕나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읽는것도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교육을 위해서 이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의무감이나 강요에 의해서 읽는 책과는 친구가 될수 없다는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아이들이 읽은 책은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는것이 아이가 자라서 책을 읽는 어른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어른들의 독서상태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 하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루에 10분정도를 투자해도 읽을수 있는 책들이 많은데 말이다. 교사 한사람이 학급 아이들 전제착 좋아할 만한 책을 골라주는 일은 아이들이 자라서 누구와 결혼할지 정해 주는 일만큼 황당하다고 한다. 나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레 아이들 골라주기도 하고 아이가 고르면 읽어주기도 했는데 이런 사실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내가 골라주는 일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스스로 스스로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더 깨닿는다. 아이가 스스로 읽기전 독서 설문조사를 통해서 아이의 독서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것 같다. 자신이 같고 있는 책이 몇권이며? 가족이 가지고 있는 책이 몇권인지? 방학때 읽은책은 몇 권인지? 방학때를 제외하고 읽은 책은 몇권이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최고 의 책 세권을 꼽는다면? 가장 좋아하는 등장인물은? 가장 좋아하는 장르? 좋아하는 작가? 책을 읽을지결정 방법? 같은책을 어려번 읽은 책이 있는지? 독서의 장점은? 독서에 있어서 잘하고 싶은것은? 독서에 대해, 독서인으로서의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아이의 독서에 대한 전반전인 상태를 파악하고 기록표를 정리하면 아이의 독서특징과 아이의 독서를 지도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부모와 교사를 위한 행복한 독서 가이드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하지 않는것 1. 아이에게 직접 책을 골라주지 않는다. 2. 아이의 독서여정을 방해하지 않고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다. 3. 독서에 상을 내리지 않는다. 4. 불필요한 읽기 훈련으로 독서의 아름다움을 왜곡하거나 어지럽히지 않는다. 5. 아이에게 잘못된 정보나 공공연한 비판의 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하지 않는것
1. 아이에게 직접 책을 골라주지 않는다.
2. 아이의 독서여정을 방해하지 않고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다.
3. 독서에 상을 내리지 않는다.
4. 불필요한 읽기 훈련으로 독서의 아름다움을 왜곡하거나 어지럽히지 않는다.
5. 아이에게 잘못된 정보나 공공연한 비판의 말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