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독백으로 삽질(여주인공의)을 시작하는 책이에요.법조계 사위를 맞는 것이 꿈인 판사아버지..아버지의 극성에 부하직원 판사들과 선보기도 수차례,이번에도 거절하면 가만안두겠단 엄포를 들으며어떻게 거절해야할까 고민하고 나갔던 선자리에서월척을 만납니다.이번엔 진정으로 맘에 드는데!! 애프터가 없고....아빠한테 불려가 혼나고는 억울해서 그쪽에서 맘이 없는데 어쩔거냐고 대들었더니극성아버님 부하직원 불러다 ˝자네 내 딸이 뭐가 그리 맘에 안차던가?˝를 시전(여기서 참 에바죠)그러고 엮여서 이야기가 진행되요가볍게 볼만은 하고 여주가 북치고 장구치고 남주가 생각보다 계략스타일이 좀 있고쏘쏘 볼만은 했고 막 재밌고 그렇지는.... 3.3 점 가량
좀 옛 느낌이 있었어요.여주는 사귀는 사이 자신의 몸만 바란다 생각하여관계에 대한 회의감에 이별을 고해요조금 나쁜 남자 타입 남주 사랑함에도 맘을 인정못하고 니몸이 가장 좋고 너만 원하는데 뭐가 문제냐하죠그런데 이별 후 여주 직장에 찾아와 버럭하고 손목잡고 나가고,어쩔 수 없이 출간 년도를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도입과 캐릭터는 솔직히 그리 매력적인 편은 아니었고 고구마를 위한 갈등?걸려있는 설정이 너무 뻔해서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남주가 오해하고 여주를 핍박하는 과정도 비슷한 장르를 많이 봐왔다면 졸릴 수도 있을 정도로 진부한데요,저도 무료연재 시절에 여러번 하차했었는데추천을 여러 군데서 받고 완결 후 정주행했어요.책의 뻔한 갈등과 전개가 중반 이후로 감정이 절절해지고나서는 전달력이 높아져서감정선에 몰입하고나니 슬프고 절절하더군요.남주의 감정에도 공감이 갔고 평범한 사람의 진심어린 뉘우침이 있어 찡했습니다.초반의 갈등과 대사 등이 좀 아쉬웠지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