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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용서 안 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8
이아연 지음, 유명희 그림, 김태훈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왜 용서 안하면 안되나요?
이아연 지음
유명희 그림
참돌어린이
상대방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면, 상대방은 자신이 나에게
실수했던 점에 대해 생각해 보고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끔 노력할꺼구요..이것이 인간의 심리이니까요..
앞으로 누군가 나에게 실수를 하면 실수한 사람들에게 차근차근 친절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때 너의 행동이 나에겐 상처가 되었어.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해."라고요.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죠.
카네기의 일화는 참 인상적입니다.
자신의 그 소중한 가방을 찾게해준 기관사의 배려로
카네기는 인생을 살면서 사람들이 큰실수를 하더라도 일부러 한일이
아닌이상 용서하고 품어 주라는 마음 씀씀이를 가졌기에
훌륭한 인재들과 최고의부자중 한명이 될 수 있었던거지요.
또한 심하게 자신에 대한 비방을 듣고도 링컨은 국방부 장관으로 스탠텀을 지명한 일화는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였어요.
큰 인물 링컨의 용서는 책을 읽고 있던 저희아이가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엄마! 정말 링컨은 마음이 넓고 대단한 인물같아" 라고 하면서 용서가 이렇게 중요한건지
몰랐다면서 책 읽기를 계속했어요.^^
유태인이라는 신분이 부끄러웠던 스티븐이야기는 마음이 좀 짠했어요.
그러나 스티븐는 아버지의 말씀을 받아드리고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용서하고
자신의 특유한 상상력을 동원해 그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지요.
용서가 매개체가 된 영화들이 탄생하는데...
제가 중고등때 화제였던 영화 "죠스","외계인 이티"가 그런 내용이였다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되였어요.
이 영화를 통해 스티븐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멋진 영화 감독으로 평가받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나를 괴롭히는 불편한 친구들을 대할땐 용서와 같이 너그러운 마음을 내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마음을 평소에 기르기 위해
아이들에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단계적인
방법들을 소개하여 눈길을 끄네요.
사물에 감정을 이입해 보는것, 제3자로서 감정을 이입해 본다,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지 생각해 본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본다..라는
마음을 깊고 넓게 쓰는 방향들을 알려주고 있어 저희 아이에게도
이 부분을 복사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둔후 자주 보게 해야겠어요.^^
[독서 감상문]
아이가 이책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을 실어봐요.~^^
나는 이 책을 읽고 큰것을 깨달았다.
내가 옛날엔 용서가 그렇게 중요한건지 몰랐다.
내가 이 책을 가지기전엔 친구 재현이와 싸워 사이가
나빠진적이 있다.
그렇지만 용서를 주고 받아 지금은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때 나는 용서가 정확히 무슨말인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용서가 소중하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용서를 주고 받으면 내마음도 좋아지고 싸우거나 다툰 친구의 마음도
좋아질것 같다.
왠지 용서를 주고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용서를 주고 받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걸 알았다.또 레미제라블의 장발장도
신부의 집에서 은그릇을 훔쳤는데 신부가 감싸주고 용서해줘서
은촛대도 가져가라고 해줬다.
난 여기서 용서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달았다.
아무리 장발장이 나쁜 일을 저질렀어도 용서을 해주는 마음,
이것이 혼줄을 내는 것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법 자신의 느낌을 잘 써준^^ 저희아이는 [~안되나요] 시리즈 팬이네요.
이 책은 주제에 맞게 초등아이들에게 쉽게 그리고 깊이있게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내용들이 많아 무척 아끼는 책들이랍니다.
아이가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되씹어 읽는 책들이라 추천하고 싶은 마음에
서평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