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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주제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 실록 기사로 조선을 만나다
송영심 지음 / 팜파스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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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주제로 보는 조선왕조 실록
송영심
팜파스
핵심주제별로 실록기사를 읽으며 알아보는 재미있는 조선사
역사교사가 엄선한 알아두면 좋은 조선왕조시록은 500여년간의 울선조들의 삶과 물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붓에 먹물을 흠뻑 달필로 글을 써 내려간 사관들은 당대사를 진실되게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실록속에는 조선시대에 살았던 사람의 삶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종교, 풍속, 예술등...
모든 것이 담겨있다.
그들의 웃음과 기쁨, 비탄과 슬픔, 설음, 증오와 한숨이 실록의 장을 넘길때 마다 우리에게
다가온다.
1707권에 다달은 방대한 기록은 중국의 대청 역조실록에 비하면
비교가 안되는 방대한 내용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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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우리선조들의 삶을 느껴보는 것은
무척 의미있는 일이다. 앞장에서는 조선왕조 실록이 왜 만들어졌는지? 사관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어떻게 만들고 보관 되여지는지? 그리고 이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들이 나온다.
조선의 왕들은 과연~ 얼마나 아이가 알고 있는지.. 아이는 새삼 새로워했다.
학문을 사랑한 세종부터고종을 대신해 개혁정치를 펼친 흥성대원군까지
읽어두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록을 통해존 다양한 관점들을 얻을 수 잇다는 점이 이 책의 큰장점이다.
왕의 눈으로만 보면 단면적인 시선을 거두고 다양한 관점..
즉, 실록속의 종교, 실록속의 신분제도.직업, 여성의 출산, 신분제도 등... 이루말할 수없이
수많은 관점들로 조선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와 재미를 얻었다. ^^
태조 이성계의 감정과 느낌 까지도 전해지는 기분이다.
제 1차 왕자의 난과 관련한 내용이 실록에는 마치 소설을 읽는 듯 세세하게 기록 되어있다.
폭군 연산군의 행적과 말로 부분의 정말 무시무시하다.
윤리와 도덕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일말의 양심도 없이 인륜에 이긋나는 벌을 주고
또 그것을 즐긴 느낌이 드는 연산군...무오사화, 갑자사화에 관한 내용들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중종의 사법살인으로 죽음에 이른 정치가 조좡조에 관한기록을 읽으며
아이와 나는 안타까움 마음이 일어났다. 특히, '주초위왕'이라는 글은 정말 소설 같은 이야기였다.
두 얼굴을 가진것 같은 중종.. 그렇게 아끼고 신임했던 신하에게 사약을 내린 그 비정하게 얽힌 이야기는
중종실록을 기록한 사관들까지도 임금에 대해 비평의 글을 남긴것이 인상적이였다.
인목대비가 광해군과의 관계를 말한 내용은 지금 읽어도 가슴이 먹먹하다.
실록속에서 알게 된 그 시대때의 종교부분을 보면 유교 사회에서
무당이 궁궐을 드나 들기도 했으며 무당을 불러 국가차원에서 빌을 내려 달라고 빌기도 했다고 한다.
숙종때 장희빈은 인현왕후를 질투하여 무당을 불러 저주하기도 해서 결국 파국을 맞기도 했다고
한다. 실록을 통해 본 문학부분을 살펴보면 고려 말 문장가 '3은' 중 하나인 목은 이색이
태조의 황산대첩에 감격하여 그를 위해 쓴 시를 읽어보니 참 잘 짓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밖에도 조선의 궁중 음식과 연회, 쌍생아로 태어난 세아이들을 무사히 키워낸 모성애의
힘도 느껴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가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조선의 역사가 아니라 소설처럼 재미있게 느껴진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