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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유튜버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5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구드래곤은 용이 되어 올라가다 또 떨어지고 말았다.
4번의 실패, 용몽록에 적힌 5번째 미션은 바로,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백만 유튜버가 되어라. 승천일 1월 1일’이다.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해 ‘유튜버’를 검색하니 100만 모으는 것쯤이야 쉬워 보인다.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용이 되기 위해 고생한 이야기’로 첫 방송을 시작했으나, 조회수 10회에 댓글 1개가 전부다.
구드래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친구 순동이는 <어디든지 가든지>의 400만 유튜버 ‘든지’를 만나보라고 조언한다.
만나기 힘든 든지를 만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하는 현장으로 찾아간 구드래곤은 그곳에서 도둑을 잡는 모습을 우연히 라이브 방송을 해 순식간에 1만, 2만 구독자를 얻게 된다.
이에 타이틀도 <정의의 용사, 구드래곤>이라 정하고
정의의 현장을 방송하기 위해, 시장을 찾는다.
시장에서 올챙이빵을 훔치는 모습을 담은 구드래곤, 구독자도 5만이 된다.
순동이는 다시 한번 <어디든지 가든지>채널엔 재미도 배울 것도 많으니 도움을 청해보라 하지만, 구독자 수에 급급한 구드래곤은 귀담아듣지 않는다.
그렇게 구독자 수에만 혈안이 된 구드래곤은 자극적이면서 진실되지 않는 영상들을 만들게 되는데…
구드래곤은 구독자 100만 명을 얻어 용으로 승천할 수 있을까?
최근 장래희망을 물으면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다.
또 아이뿐만 아니라 많은 연령층에서 유튜브 방송을 만들고 또 시청한다.
순기능을 차치하고 볼 때, 영상 내용과 댓글의 반응보다는 구독자 수와 조회수에 혈안이 돼서 가짜 뉴스와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광고, 악성 댓글들이 넘치고 있다.
<백만 유튜버 구드래곤>에서는 이런 점들이 순동이를 포함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문제가 제기되고 구드래곤은 그 소리를 무시하지 않고, 받아들여 개선하려고 한다.
또 이 부분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400만 유튜버 든지의 도움 또한 받는다.
구드래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유튜브를 시청할 때,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 때 또 댓글을 작성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