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중학 영단어 - 원어민 MP3, 모바일 단어장 제공 대체불가 중학 영문법/영단어
이정우 지음 / 넥서스에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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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영어 공부를 꾸준히 지켜보며, 또 동시에 조금씩 공부도 하고있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은 화려하기보다 기본에 충실한 단어장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 꼭 알아두면 좋을 핵심 어휘만 정리되어 있어, 어디까지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던 마음을 조금 덜어 준다. 60일로 나뉜 구성도 아이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매일 조금씩 이어 갈 수 있는 속도라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챕터마다 함께 배우는 숙어와 예문은 단순히 뜻을 외우는 공부에서 벗어나 문장 속에서 단어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부분이라 마음에 들었다. 또 영어와 뜻이 분리된 페이지 구성은 아이가 스스로 반복하며 확인하기 좋아 보여, 옆에서 계속 알려주지 않아도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기에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P3 음원과 모바일 테스트처럼 다양한 복습 방법이 준비된 점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든든하다. 한 권으로 끝나는 단어장이 아니라 듣고, 떠올리고, 다시 확인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특별히 눈길을 끄는 요소보다는, 아이가 중학교 영어를 시작할 때 기초를 차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옆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교재에 가깝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고, 꾸준히 해 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단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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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 음식으로 만나는 지브리 세계
무비키친 지음 / 들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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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는 애니메이션 속 음식을 현실의 레시피로 풀어내어, 그 장면에 담긴 감정과 기억을 함께 불러오게 해주는 책이다.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장면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어 지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반갑게 읽힐 듯하다.

지브리 팬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장면들이 음식이라는 시선을 통해 다시 바라보이면서 또 다른 음식의 온도가 전해진다. 애니를 보던 시간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영화를 보던 그 시간으로 데려가 주는 기분이 든다.
우리 가족처럼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오래 좋아해 온 사람에게는 조금 더 특별하다.

지브리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따뜻한 분위기의 에세이나 음식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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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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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빛나지 않는 사람’,
스스로 혹은 세상에서 밀려난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루돌프J에게 산타는 말한다.
“네 빛은 사라지지 않았고
네 안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어.”

다시 앞에서 빛나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미 살아온 시간 안에
빛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라서
그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인지
영화 〈인턴〉 속 벤의 모습도 떠올랐다.

거의 흑백에 가까운 설원,
그 안에 딱 하나 보이는 빨강,

그 여백에 내 마음이
자연스럽게 투영하게 된다.

빛을 잃은 게 아니라
빛의 모양이 달라졌을 뿐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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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다
상자 지음, 오미선 그림 / 꼬마이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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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데
아이보다 내가 먼저 멈춰 서게 됐다.
“화가 난다”라고 말하는 꾹꾹 씨가
왠지 요즘의 나 같아서.

우리는 화가 나면
그 이유를 들여다보기보다
빨리 없애려고만 하는 것 같다.
아이한테도, 나 자신한테도.

꾹꾹 씨는
화를 꾹꾹 눌러 담다가
결국 몸이 둥실 떠오른다.
그 장면이 웃기면서도
조금은 마음이 찔렸다.
말하지 않은 감정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어딘가에 쌓인다는 걸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 그림책이 좋았던 건
“화내면 안 돼”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화가 났다는 사실을
가만히 바라보게 해준다.

아이랑 같이 읽고 나서
“너는 언제 화가 나?”
그 한마디만 물어봐도
이 책은 충분히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보다
자기 마음을 말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요즘,
조용히 꺼내 읽기 좋은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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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미국 명문대로 이끈 떡볶이 식탁
김지나 지음 / 드림셀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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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방법 이야기라기보다
아이 마음을 놓치지 않는 방법에 더 가깝다.

매주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떡볶이 먹으며 그냥 이야기하는 시간.
혼내지 않고, 재촉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

아이를 앞서 보내는 대신
어긋나지 않게 곁에 있어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다.

우리 집에도
이런 식탁 하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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