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생이 많네 동시야 놀자 19
허연 지음, 소복이 그림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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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시
소복이 그림

비룡소

9살 나의 딸아이가 “엄마 내 마음이 이 책에 다 담겨있어!”라고 말했다.

허연 시인님이 8살 딸아이와의 일상, 서로간의 애정 그리고 유대를 그대로 글로 옮겨와 시로 적었다.
소복이님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세컷 만화는 시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

새가 내려 오는 줄 알았는데 낙엽이었네.
소소한 일상이 시가 된다면?
일상을 가꾸는 건 시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

엄마 아빠가 힘들어 쉬는 날 냉장고에서 음식을 찾아서 먹고 혼자 놀며, 어휴! 어린 나이에 내가 참 고생이 많네.라고 말하는 아이가 잠깐 안쓰러울 수도 있지만 왠지 한 뼘 자란 느낌이 들어 아빠는 시로 쓰지 않았을까?

아빠와 딸아이의 하루 하루는 유쾌하기도 하고, 투닥거리기도 했다가 이내 화해했다가 또 서로를 궁금해 하고 그릭워 하기도 한다.
그 모든 딸과의 모든 하루가 시가 되었다.

그래서
시인 아빠가 시가 뭐냐고 묻는 딸아이에게 “음! 시는 바로 너야.”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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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6 - 삼국 시대를 마감한 의자왕과 연개소문 벌거벗은 한국사 6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진 기획, 윤진숙 글, 이효실 그림, / 아울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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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는 과거행 특급 열차 히스토리 트레인 익스프레스(HTX)를 타고, 한국사 여행을 떠난다.
교실안이 아닌, 현장으로 떠나는 재미있는 역사여행으로 초등학생들을 초대한다.

HTX열차를 개발한 역사선생님 한역사, HTX VIP이자 한역사선생님의 은사이시면서 한국 고대사 분야의 독보적인 존배인 고왕국 교수 그리고 사극마니아인 나여주, 역사는 모르지만 유머가 있고 힘이 센 천만세,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온 한국사마니아 마이클까지!!
HTX에 오르면서 삼국시대로의 역사 여행이 시작된다.

‘세련되고 찬란한 문화 강국이었던 백제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광활한 영토를 가졌던 군사강국 고구려 이 두나라가 아닌 발전이 가장 늦은 약소국이었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유는 뭘까?’이 수수께끼를 벗겨보기 위해 이번 여행이 시작되었다.

1장 거침없는 정복 군주, 의자왕

백제 무왕과 신라 출신의 선화 공주사이에서 태어난 의자왕의 소문과는(?) 다른 면모를 알 수 있고 세나라가 동맹하고 반목하기를 반복하는 상황을 통해 신라가 삼국을 통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2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백제

정복군주였던 의자왕의 타락은 백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이 이유에는 여러 의견이 있는데, 특히 두 여인과의 관련에있다는 추측이 있다.
충신 성충의 충심 가득한 상소에 이어 황산벌에서 나당 연합군에 맞서 싸운 계백이 있었지만, 결국 백제는 항복을 선언하게 된다.

3장 고구려의 절대 권력, 연개소문

연개소문은 고구려의 마지막 영웅인가? 멸망의 원흉인가?
김춘추와 연개소문의 외교협상의 불발, 이 단 한번의 협상으로 신라를 적으로 만든 연개소문의 판단은 훗날 고구려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연개소문이 고구려의 군주를 시해하였다는 이유로 침략을 위한 명분 삼아 당이 고구려를 공격 나당전쟁이 시작된다.
영화로도 유명한 안시성 싸움이 이때 있었고, 그 후 본격적인 연개소문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4장 권력 세습으로 무너진 700년 와우

나당연합군은 백제를 멸망시키고 곧이어 고구려를 침략했다. 2차 여당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연개소문이 죽자 고구려는 허망하게 무너진다.

HTX를 타고 과거로가서 삼국 시대 말기의 치열한 다툼속 그 한가운데로의 여행을 떠났다.

적당한 글밥, 꼭 필요한 실사를 담고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은 위트있는 만화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가 쉽고 재미있다.
중간중간 단어박스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생소 할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다.
HTX VIP한국사 보태기는 그야말로 역사에 대한 살을 붙여 이해를 보태준다.
또 역사를 기반한 지도가 많고, 사료를 실어놓은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책의 뒤편에 시대 배경 살펴보기, 일문 다르게 보기, 또 다른 역사 인물들에 대한 역사 정보가 더해있고 주제에 대한 마인드맵과 한국사 퀴즈가 있으니 독후 활동에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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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앤드 앤솔러지
조예은 외 지음 / &(앤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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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다는 소시오패스,
그 소시오패스들에게도 그렇게 된 사정이 있는 걸까?


‘아메이니아스의 칼’ - 조예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를 사랑한 청년인 아메이니아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두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이이다.
​“엄마는 우리가 쌍둥이로 태어난 게 우리 잘못이라고 했다.”
의문스러운 아빠의 죽음 이후 눈치 없이 둘로 태어난(?) 쌍둥이는 각각 1인분의 사랑을 나눠 받지 못하고 1인분의 사랑을 둘로 나눠 받아야 했다.
​양보한 “나는 칭찬과 포옹을 받았고, 선희는 선물을 안고서 뺨을 맞았다.”
“언니는 양보를 하고 동생은 언니의 말에 따른다. 바람직한 그림이었다.”
​가장 가까운듯해보이고 가장 서로를 위하는듯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에게 가장 상처가 되는 서로가 서로에게 종속적인 관계.

‘지상의 밤’ - 임선우

직장내 괴롭힘으로 히키코모리가 된 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방을 나서게 된다. 먹을 게 없어 처음 밖을 나선 수에게는 단돈 3000원이 전재산이다.
배고품에 도둑질을 한 수는 역설적이게도 그 순간 자신감이 생기고, 전에 없던 보통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욕망이 생겨난다.
옷을 훔쳐 도망쳐 들어간 화장실에서 작은 전단지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전화를 한다. 상대는 해파리 변신 사업을 시작한 희조와 강이라는 두 여성.
둘은 밀수를 하다 상황이 좋지 않아 신종해파리(쏘인 사람은 해파리가 된다)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수는 해파리가 되기 위해 그곳을 찾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바다가 아닌 일상이다.

‘레지던시’ - 리단

작가들이 한달동안 글을 쓰기 위해서 모이는 레지던지, 그 곳에 정미가 왔다. 남친과의 불화를 피하기 위해서 또 글을 쓰기 위해서 지원해서 왔지만, 글을 쓰는 대신 술과 약에 취해 지낸다. 그러다 레지던지 앞 흡연구역에서 이유를 만나게 된다. 스스럼 없이 자신을 대하는 이유에게 관심이 커지는 정미. 매일 옆방의 소음들로 더더 예민해지고 있던 정미는 소음의 출처를 찾는 과정에서 더욱 이유와 친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글을 교환해서 보기로 한다.
​<나는 당신이 내는 소리에 시달리고 있어요> 주고 받는 글에 마음을 남긴 채 레이던시를 떠난 정미.

‘안뜰에 봄’ - 정지음

글의 제목과 같은 이름의 정원은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큰아버지집에 같이 산다.
하지만 정원이 사는 곳일 뿐 정원의 집이 되어주지는 못하는 그 곳에서 정원은 사촌 안리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프로듀서인 큰아빠에게 한 배우가 아들을 데리고 방문하였다. 후에 그 배우에게서 안리에게서 들은 것과는 전혀 다른 자신의 부모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삶이 큰아빠가 찍어 대는 재미없는 영화 같은 거라면, 이쯤에서 정원은 각성과 동시에 격렬한 복수를 설계해야만 했다.”
​“정원은 스스로 이뤄 낼 예언을 했다. 시간이 흘러 큰엄마, 큰아빠도 죽고, 정원이 진정 이 집의 주인이 된다면 그녀의 사계절은 영원함 봄으로 귀결될 것이었다.”

‘없는 사람’ - 전건우

몇편의 스테디 셀러 작품이 있는 나는 문화센터에서 소설 강연 중인데 수강생 중 L이란 자가있다.
“L은 좀 특이한 인물이었다.”
“설득보다 속이는 게 쉽고, 속이는 것 보다 죽이는 게 더 편하다.”는 L의 소설 [없는 사람]의 첫문장으로,
그의 성격처럼 건조하고 무뚝뚝한 분위기의 시놉시스였다.
점점 나는 L의 소설에 빠져듦과 동시에 최근 자신의 그렇다할 작품이 없는 것에 대한 초조함을 느낀다.
L의 소설안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들이 실제에서도 일어나는데…
과연 없는 사람은 누구일까?
“소설가는 거짓말에 능숙해야 한다. 그래야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다.”
“잘 만든 캐릭터는 생동감을 얻어 작품 밖으로 나가서도 살아 움직입니다.” 거짓말이라 생각했는데,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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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를 깨우치는 영문법 - 딱 한 권으로 암기 없이 영문법 완성하기
이동현 지음 / 넥서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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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공부에서는 영어지만 한자어가 많은 문법용어들에 대한 이해가 꼭 먼저 선행되어야한다.
저자는 아래 사진처럼 먼저 한국어로 쉽게 설명하고 영어를 가져와 설명해준다.
영문법이 처음인 사람도 이해가 쉽도록 말이다.

<페이지수를 적은 글은 핵심만 콕! 한줄 정리이다>

“영어는 ‘단어위 위치’가 중요한 언어이다.”
15쪽

“전치사는 명사 앞에서 위치 관계를 나타내 준다.”
19쪽
전치사를 설명할 때는 그림이 가장 유의미하다.
친절하게 그림으로 표현되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치사와 결합하는 다양한 표현들을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다양한 예문을 들어 전치사 파트 다음에 배치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사견으로 실제 회화에서 원어민들은 동사보다 동사구(동사의 구실을 하는 구)를 더 자주 쓴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때문에 원어민의 대화가 덜 들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동사구를 많이 공부해두는 것은 문법, 회화를 막론 영어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To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64쪽
“하나의 주체가 두 가지 동작을 하는 경우, to부정사를 사용해서 연결한다.”
67쪽
“주체가 둘이고 동작도 둘이면 주체2의 행동에 to를 붙인다. 이를 5형식 문장이라고 한다. ”
74쪽

흔히 예전 문법책을 구입해서 보면 1형식부터 최소5형식까지 줄줄이 나와 영어초심자의 의지를 꺽곤했다는 생각인데, 이렇게 필요한 부분에 적절하게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인거 같다.

동사를 과거분사형으로 변형하면 ~된(상태)라는 의미의 형용사가 된다.“
122쪽

“동사를 현재분사형으로 변형하면 ~하고 있는(상태)라는 의미의 형용사가 된다.”
124쪽

“일반동사는 주어에 따라 동사원형 앞에 did를 붙였으나, 현대 영어로 오면서 생략되고 동사워형 뒤에 ed를 붙인다.”
132쪽

“의문문은 초기 영어 구조를 기초하여 만든다.”
135쪽

“지각동사가 포함된 수동태 문장에는 생략했던 to를 다시 붙여 준다.”
177쪽

핵심만 간략하게 또 명료하게 설명한 탓에 지루할 틈이 없다. 또 내용 전체를 기억하기 힘들다면 위에 적어둔 것처럼 ‘한줄 정리’만이라도 꼭 암기하기를 추천한다.

학창시절, to부정사의 to와 부정사가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채 부정사를 공부하고 동명사의 의미도 모른채 기계적인 암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멀어지던 영어가 개념이 들어서면서부터 초석이 단단해지고 그 위로 영어가 쌓이는 느낌이 든다.

개념을 확인하면 다양한 예문으로 쓰임을 확인 한 후 리뷰문제들을 풀면서 내것으로 만드는 일련의 과정으로 정리가 되어있다.
또 저자의 유투브 콘텐츠를 활용하면 혼자 공부한다는 느낌대신 알찬 강의와 함께 다수가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어진다.

책 표지엔 암기 없이라고 했지만, 어찌 암기 없이 공부가 되겠는가^^ 다만 암기에 첩경이 있고 이 책은 그 첩경을 제시해 줄 것이다.

원깨비영어
https://youtube.com/@user-JasonGrammar?si=hyLc0_9jrmKxUW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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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와 위대한 결투 비룡소 걸작선 64
B. B. 올스턴 지음, 고드윈 아크판 그림, 김경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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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 아저씨의 ‘마르코 미니 마트’ 화장실 문을 통하면 진짜 마르코 가게가 있다.
지역의 초자연 사회 구성원만 들어 올 수 있는 최고의 마법 디저트 가게이다.

이 세계에 소속된 이들은 마법사라하면 고대 전쟁을 일으킨 주범을 떠올리게 된다.
딜런 밴헬싱이 모로를 위해 강력한 마법서를 훔쳐 아마리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아마리는 손을 잡는 대신 싸워 승리했다.

작년 여름 배지 수여식에서 수정 구슬을 만진 후 아마리는 자신안에 잠들어 있던 마법 능력을 깨우게 된 것이다.
아마리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일루저니스트 마법사이다.
아마리는 이 일로 이 세계의 유명인이 되게 된다.

엘시(용인족이자 아마리의 단짝)와 아마리가 다니는 휘트먼중고교의 현장학습 날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모두의 움직임이 사라졌다.
아마리만 제외하고….

집으로 가던 중 아마리는 이웃에 사는 마녀 월터스에게 시간 정지 현상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물으려 들렀다가 마녀들의 카드놀이에 합류하게 된다.

그 곳에서 부총리 베인이 곧 스스로를 총리라 선언하고 나올 수도 있으며 그자가 망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대 전쟁 당시 한 무리의 기사들이 밤의 형제단과 맞붙었고 모로는 그들에게 ‘살아 있는 죽음’이라는 저주를 걸었었다. 망령들은 마법사들에게 복수를 갈망했으나 총리인 멀린이 평화유지를 위해 베인을 막은 것이라 한다.

마녀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이유또한 베인의 복수명단에 들어갈까해서이다.

옥스포드에 진학하게 된 엘시가 아마리의 집에 인사하러 왔을 때 걱정했던대로 아더넷 앱이 실행되더니 베인 부총리가 여전히 시간 정지 상태에 빠져있는 곳이 한군데 남았다며 장소를 비추는데 바로 총리 멀린이 있는 곳이다. 그러면서 마법사들을 ‘거부대상’으로 모조리 색출하겠다고 한다.

아마리와 엘시는 마법사연맹에서 받은 명함을 통해 네스호 바닥에 있는 사무장 코즈모의 별장으로 가게 된다.
아마리는 시간정지사태에 마법사연맹이 관련되었는지를 묻지만 사무장은 “마법사만이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렴.”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13살 아마리에게 국제 마법사 연맹의 지휘권을 넘긴다.

지휘권을 넘겨 받은 아마리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아마리와 위대한 결투에서는 신비롭고 새로운 것들이 넘쳐난다. 버스안에서 인간으로 변신하고 있는 오크를 알아볼 수 있는 다보네안약, 초자연적 출입구 예를 들어 동물원 얼룩말 우리 뒤문을 통해 들어가 튜브를 타고 관리국 로비로 가는 것 같은거 말이다.

또 탄탄한 세계관과 다채롭고 개성있는 인문들의 설정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간다.
갖은 편견들에 정면으로 맞서는 아마리를 통해서 독자들은 실제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편견과 차별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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