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라 문, 캠핑을 떠나다 ㅣ 이사도라 문 시리즈 2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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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문캠핑을 떠나다
#해리엇먼캐스터
#을파소 👧
인어랑 꽃게 찜을 먹고파요.
인어에겐 새로운 맛일거에요. 두찌 9살 📖
엄마는 요정
아빠는 뱀파이어

아사도라문은
반은 요정 반은 뱀파이어인 소녀에요.

인간이 다니는 학교에 다니고
베프 분홍토끼 외에
친구들이 생겨 기쁜 초등학생이지요.

방학이 끝나고 도시 모인 친구들은
종알종알 방학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아직은 방학 기분은 두찌의 눈이 대굴대굴.

아! 
강릉 기차타고 강릉!
바다보며 먹은 밥, 달보며 헤엄쳤던 일. . .

코로나19 전 다녀왔던 겨울기차여행이 떠오르나 봅니다. 📖
이사도라문과 그의 가족들도 여행을 떠나요.

짐이 많은 아빠도
엄마의 마법지팡이한번에 해결

캠핑을 하러 출발

자매가 
신기해했던 미시멜로 구이.
아사도라문의 영향으로 이 음식에 로망을 품은 아이들.

우리도
마당서 작은 캠핑장을 열고
콘서트를 보며 구워 먹었지요.
첫찌만 엄지척!

별보고자는 밤
잠옷입고 돌아다니기
공동화장실 서 치카푸카 하기

낯설고
때론 처음아가도 한 경험들 속에
이사도라문과 가족들은적응하기 시작하지요.

그러다 
아빠의 소중하고 소중한 빗을 잃어버리고,
아사도라 문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자매가 더 어렸던 꼬꼬마 시절

서울타워에 매달란 고릴라를 보고파서
손에 손잡고 오른 산책길

같이 걷던
또래 여자아이와 친구가 되어 걸었던 봄길과 분홍 아이스크림을 기억하는 첫찌

엄청 어색하게 웃으며
남은 떡볶이와 그라탕을 해치우던 어른 엄마들

시계를 엄청 쳐다보았는지
서울타워 식당의 시계 모양이 선명히 박혀있지요.

아이들 매개로
엄마의 새로운 여행, 만남과 경험의 장은 넓어져가고
그 덕에 볼빨간 홍당무 엄마는 철판넉살의 엄마가 되어갑니다.

이사도라의 여행의 끝
아이들의 여행이 시작되려 하네요.

수첩을 펼치고
서화적거라가 끝나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내려갑니다,

엄마도 
어서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얼싸안가도 하고,손을 잡가도 하고, 맘껏 돌아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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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창 - 제주4.3 ㅣ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김홍모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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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과 상황의 속도 속에서

놓치는

기억해야 할 순간들.

 

다행스러운 것은

 

달력이,

책이,

sns가,

그 순간을 일깨워준다.

 

제주 4.3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여 동안

제주도에서 발생한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

 

빗창 -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제주 4.3

 

전복을 따는 도구, 빗창.

 

만화 <빗창>은

련화, 미량, 재인을 중심으로

빗창을 들고

해방된 세상, 새로운 세상,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제주의 해녀들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생명력 넘쳤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내가 알고 있던

환상의 섬 제주

아름답고 푸른 옥빛 바다의 제주는

 

가혹한 수탈의 역사를 품은 섬이었다.

 

물질의 과정 속에서

경쟁자이자

서로의 보호막이 되는 해녀들,

벗이 있어야 물질을 한다는 해녀들은

힘을 모아 빗창을 들고 싸운다.

 

생존권 투쟁을 넘어

항일 운동에 참여하고

제주민들과 함께 미군정과 경찰, 서북청년회에 저항했던 제주 4.3사건까지

역사적인 상상력과 생생한 제주 방언, 그리고 동양적인 그림체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담아간다.

 

해방이 되었지만 해방이 된 게 아닌 세상.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이런 게 아니었다.

 

좌우익 할 것 없이 모두 모여 완전한 자주독립과 통일,

민주주의와 평등을 외쳤다.

억압과 착취가 없고

모두가 평등허게 살 수 있는 세상이라…

왠지 심장이 뜨거와점신디?

 

아직까지 제주 4.3에 대한 올바른 이름이 없고

피해자는 있으나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가 오히려 숨어야 하는 현실.

 

빗창을 들고

삶의 연장을 들고

새로운 세상을 위해 싸웠던

지금의 나라, 지금의 우리를 존재하게 한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민주주의는 목적이 아닌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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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 - 김유담 소설집
김유담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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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탬버린과 함께

뇌리를 스치는 느낌.

 

소리보다는 움직임.

 

네모난 공간 안에서

네모난 화면을 보며

흔들던 동그란 물체.

 

나의 흥보다는

타인의 흥을 위해

열심히 흔들흔들 흔들어댔던 손과 몸의 기억이 떠올랐다.

 

함께 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를 잊지 말아요’라 말하는 것처럼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위.

 

작가 김유담의 소설집 속 「탬버린」은 나와는 달랐다.

흔들 흔들이 아닌 징글징글.

 

“악기에 달린 금속 방울을 통틀어서 징글이라고 하니까. 얘의 이름을 알고부터는 말이야. 탬버린을 흔들 때마다 징글징글징글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나는 그 소리가 좋아. 나만 징글징글하게 사는 게 아닌 거 같아서. 어때. 너도 들리니?” p143

 

징글징글한 삶 속에서

징글징글할 정도로 무아지경이 되는 대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게되는 징글벨(즐거움, 몰입, 공감)을 생각해 본다.

 

은수의 메시지 너머,

송은 어떨지 징글징글한 느낌일지, 마음의 징글벨이 울렸을지

송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마음에 남는 구절

돈으로 위로할 수 있는 죽음이란 없다. p18 핀캐리 중에서

때로 어떤 연애는, 미래를 약속하고 맹세하기 위함이 아니라 다만 혹독한 현재를 견디기 위함이라는 것을. p75 공설운동장 중에서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고 더 나아질 수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후회였다.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말이야말로 가장 소용없는 말이었다. 그럼에도,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지 나는 묻고 싶었다. p275 두고두고 후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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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인 서울 ㅣ 사계절 1318 문고 122
한정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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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인 서울

한정영

사계절출판사

 

오전 7시 30분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전 7시 30분 까지 하루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

 

어느 날 아침, 불안한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반희는 자신이 손바닥만 한 토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p8

 

첫 문장에서 뇌리를 스치는 작품.

변신 인 서울 첫 페이지를 읽는 사람이라면 같은 마음일 것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악몽에서 깨어나자 벌레가 된 자신을 발견한 남자의 이야기.

 

마찬가지로

악몽에서 깨어나자 벌레 아닌 토끼가 된 자신을 발견한 남자 고등학생의 이야기.

 

 

1916년의 독일과 2020년의 한국.

 

혐오스러운 해충이 아닌

나름 귀여운 토끼로 변신한 주인공 역시

 

삭막하고 치열한 세상 속에서

 

쓸모없어지자

인격체가 아닌 물체가 되어

외면당하는 모습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계속 된다.

 

카프카의 변신과는 다른 결말을 기대한 나지만

페이지 마지막까지 안타까움의 숨을 토해냈다.

 

과거 1916년의 독일과 2020년의 한국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상황에서도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다르긴 뭘 달라? 1등만 대접받는 건 지금이나 그때나 다 똑같은 거야. 세상은 안 바뀌어! p91

 

가족 아닌 남(하숙생)에게 발견한 <변신>의 주인공과는 달리

가족(여동생)에게 발견된 <변신인 서울>의 주인공.

책 너머의 나도 여동생의 행보에 실낯 같은 희망을 걸었다.

 

"조금만 기다려. 언니가 구해줄게.“ p148

 

가족 간의 소통의 부재 속에서

 

“당신, 혹시 내가 모르는 거라도 알고 있어?”

“…….“

“말해봐! 도대체 무슨…”

여전히 엄마는 소파에 앉아 팔짱을 낀 채 묵묵부답이었다. 그리고 시선은 아예 이쪽을 향한 채였다. p130

 

쓸모로 인격체냐 물건이냐가 정해지는 작은 사회를 보여준 반희네 집.

 

“반지야. 그 물건은 이제 쓸모가 없어. 제발 이리 내. 어서!” p126

 

가면을 쓴 사람.

‘나’를 구해주길 바라는 ‘나’지만

스스로 ‘나’를 구해주지 않는 ‘나’

 

아무도 모르게 연기처럼 사라졌으면 좋겠어.

그러자마자 거의 동시에 뜻밖의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차라리 토끼였으면 좋겠어! p144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뺏으면 되는

양육강식을 넘어선

1등이면 모든 게 용서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

 

반희를 토끼로 만들어버린 건

반희 자신이고,

반희의 사람들이고,

반희를 둘러싼 세상이었다.

 

“난 1등을 해야만 쓸모가 있는 놈이야!” p116

 

7시 30분,

눈을 뜬 반희.

 

리셋의 세상, 변하지 않는 세상이라는 게

괴롭고 슬퍼서,

그래서 사람답게, 살 수 있게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행동하는 마음이 드는 청소년 소설 <변신 인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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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키퍼
톤코하우스 지음, 유소명 옮김, 에릭 오 감수 / ㈜소미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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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그네를 타는 아이.
아이의 이름은 피그
댐키퍼Dam keeper입니다.

물을 막는 댐이냐고요?
아니요.
피그는
날마다 풍차를 돌려
어두움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댐키퍼에요.
어두움은
꿈도 희망도 없는 무서운 세상을 말해요.
배트맨, 슈퍼맨처럼
마을을 지키는 피그.
하지만 피그가 댐키퍼라는 걸
마을사람들은 몰라요.

매일매일
풍차를 돌리는 피그는
댐에서 일하느라 늘 흙투성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피그를 놀릴 뿐
아무도 피그와 친구하지 않아요.
외톨이 피그.
그러던 어느날
한 아이가 전학을 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여자아이 폭스.
폭스는 피그에게 다가오고
피그도 폭스와 함께 하며
외로웠던 마음을 풀어갑니다.
그러나…(이 후는 책으로 확인하세요.^^) 그림책을 보던 자매는
피그를 안타까워했습니다.
피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더러운 모습만 보고 놀리기만 한다고요.
학교 안과 밖에서의
자매와 친구들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마음이라는 마을 안에
미움, 공포, 혐오이라는 어두움이 몰려온 시기.
댐키퍼인 나 자신은
마음의 풍차를 돌린 적이 있는지
어두움을 몰아내지 못했을 때
어두움을 물리쳤을 때의 이야기.
아이들은 자신의 말과 표정으로
열심히 이야기합니다.
서툰 마음이지만
풀지못한 어두움은
그림으로 그리기도 했습니다.
친구에게 작은 편지도 쓰고요.
모두가
자신의 마음만을 지키는 골키퍼가 아닌
마음과 마음을 열수 있는 댐키퍼가 되었으면 합니다.
드디어 풍차가 소리를 내며 움직였어..
서서히 ‘어두움’이 밀려가기 시작했지.
앞이 보이지 않던 깜깜한 마을에
환한 빛이 돌아왔어. (댐키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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