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고맙다 - 30만 부 기념 전면개정판
전승환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로 받고 싶을 때

영화
카모메 식당으로,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로,
뤽베송의 아틀란티스로,

노래
옥상달빛과 이진아와
선우정아,
그리고 BTS로,

그림책
시소와 문과 태어난 아이로,

내 마음에 반창고를 붙이곤 한다

요즘 반창고가 더 늘었다.

요즘 요일 요일 낮과 밤 사이 만남이,

그리고
새벽에서 아침까지
장장 210분의 너무나 짧았던 시간 속에
떠오른 키워드는 고마움 이었다.

책 <나에게 고맙다> 를 읽으며
지금의 나를, 이 책을 삐딱하게 아닌,
문장 틈으로 끄덕거림과 미소지움을 끼워넣을 수 있는, <고마움>의 대상들을
떠올린다.

그런 마음이라 그런지
한단락 한단락
마음으로, 그리고 짧은 글로 대화를
나누며 읽었다.

조급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방금 마신 물이 온 몸을 도는 걸 느끼듯.

마음에도 고마움의 물결이 퍼져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나라는 그릇이 있음을, 고마움 한마디에
마음 안에서 마음 밖으로 더욱 윤기가 나길 바라며.

나로 비로소 시작하는 나비효과.
나로 인한 아름다움, 나로부터의 연결, 나로부터의 생을
생각하며 버려지는 내가 아닌 담을 수 있는 나 를
시작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었는가? - 50주년 기념 에디션
린다 노클린 지음, 이주은 옮김 / 아트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었는가
린다 노클린
아트북스

1971년 린다 노클린의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었는가 와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었는가, 30년 후

이 책이 좋았던 것은
한번 나오고 끝인 이론서나 서적과 다르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나타나거나 변화하거나 변화하지 않은 부분 등  미술사 속 여성과 여성의 업적을 후속적으로 포작한 내용을 수록한 부분이었다.

보편적인 인간으로서의 결정권을 생각해 본다.
피카소가 여자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그가 여자였다고 해도 피카소가 될 수 있었을까?

토머스 에이킨스가 1885년경에 찍은 한 사진을 보면, 여학생들이 암소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 소가 벌거벗었다는 점은 당시로서는 여성에게 자유를 보장한 대담한 시도였다. 피아노 다리조차도 여성용 속바지 같은 천으로 감쌌던 시절임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P53

여성은 항상 결혼과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듯 보인다. 이를 테면, 성공의 대가로 고독을 얻거나, 직업을 포기한 대가로 성관계를 하고 동반자를 얻는 것이다. P62

여성 미술가와 그들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상황은 1971년과 같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나는 비판적 실천이 우리 분야[여성과 미술을 말한다]의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구 생각한다.p110

"보이지 않는 것은 볼 수 있도록"

여성의 작품과 글을 계속해서 읽어나가야겠다.
지혜와 인내와 용기를 가지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커피 일가 - 교토 로쿠요샤, 3대를 이어 사랑받는 카페
가바야마 사토루 지음, 임윤정 옮김 / 앨리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커피일가
교토 로쿠요샤, 3대를 이어 사랑받는 까페

가바야마 사토루
앨리스

70여 년간 사랑받아온 교토의 작은 찾집 '로쿠요샤'
낮 까페, 밤 바.

낮과 밤, 해와 달처럼 가게의 주인도, 가게의 선반의 구성도, 장르도 180도 달라지는 로쿠요샤를 책으로 만났다.

아트북스 서포터즈로 예쁜 굿즈와 함께 나를 찾아온 책 <커피일가>. 처음엔 의아했다. 밝고 경쾌한 컵과 가방, 그리고 또하나의 책과는 색감이 달랐다.

오래된 느낌, 차분해지는 느낌,
조근조근 소근소근 이야기 소리에 표지의 커피를 한모금 머금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100년 전통의 사랑받는 찻집이라는 결과만이 아닌
100년간의 가게가 담는 피, 땀, 눈물과 방황과 작당이 필요한 이들의 요람(아지트)이 되어준 오래된 찻집,  로쿠요사.

으아!! 교토에 가고 싶다. 철학자의 길을 걷고, 로쿠요사로 가고프다.(지도도 안 보고, 거리도 모르며 막 마음만 달리고 있는 나.)
커피 플렉스!! 하고 싶다!!

무대는 종전 직후  바다 건너 대륙, 그곳에서 두명의 남녀가 만나는 이야기로 부터 시작된다. P9

사랑과 논의와 시비가 소용돌이치는 전시장이었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같은 소파에 붙어 앉았다. 사람과 사람이 접촉함으로써 또다른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촉매제 같은 곳이었다. P54

"메뉴도 서비스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거라." P110

종착점이 아닌 통과점,  100년의 시간으로 증명해가는 로쿠요사를 보며,  커피한잔 속 담긴 정성을 랜선으로 사진으로  마셔본다. 나의 작은 행복을 위한 연마의 마음을 넘겨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강성태 66일 영어회화 - 당신의 영어가 습관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
강성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신', '공부의 신'
공부법 장르의 개척자, 강성태가 알려주는
영어회화 (외국어습득 ) + 66일(습관) + 공부법


🪄이런 사람에게 필요해요.

✅영어 울렁증 있는 사람
✅매해 계획에 외국어 공부가 목적인 사람
✅영어가 습관이 되지 못한 사람
✅미라클모닝 하고 싶은데,
무엇으로 할지 고민인 사람
✅작심삼일이 아니라 주욱 실행하고픈 사람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은 사람
✅아이와 함께 재밌게 영어로 한마디씩 하고픈 사람
✅그냥 영어 배우고픈 사람

🪄 강성태식 영어회화 무엇이 다른가요?

✅ 강성태 영어회화 감정맵

매일 아침, 하루의 내 기분,
내 마음을 챙기는 우리 가족의 의식, 감정 카드.
책을 펼치면 부록으로 끼워진 '강성태 영어회화 감정맵' 이 눈에 들어왔다. 영어울렁증인 내 감정을 먼저 추스려주는 따스함이 느껴졌다.(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적 느낌이라는 점) 남편도 이 맵이 마음에 드는지, 잘 보이는 곳에 직접 붙였다.

✅ 습관만들기 꿀팁

아침 습관이 하루를 좌우한다.
P4 새벽 공부는 누구도 방해받지 않아 집중하기 좋고, 갑작스러운 일정에 영향을 받지 않아 습관 만들기에 좋다.

이미 습관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붙여
새로운 습관을 만들라.
P29 여러분이 늘 식사하는 장소에 붙여둬라.
P30 사람은 누구나 먹을 때 집중이 잘 된다. 먹으면서 자는 사람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은 신체 구조상 무언가 씹을 때 집중도가 올라간다.
✅ 빅데이터가 뽑은 60개의 기본 패턴

P23 패턴은 회화에서 일종의 뼈대와 같다. 일단 이 패턴을 단단히 장착하면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만 갈아 끼우면서 곧바로 영어를 말할 수 있다.

✅ 학습 부담감 최소화, 효율성 극대화

🪄 내가  해 봤더니 이랬어요.

부담이 없어요.
:영어식 사고 방식과 한국식 사고 방식을 알았어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영어말은 결론부터 나온다.'
따라서, 결론부터 내뱉으면 된다.

학습자료 QR코드로 내뱉기가 가능하다.
:눈으로 익힌 표현을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하며
내가 읽는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영어 학습도, 블럭 조립과 같이 재미있게!
표현의 문장을 통으로 익히거나, 무리한 암기 없이
눈 입 귀로 재미있게 놀이처럼 공부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하기 좋다.
:'혼자하면 빨리 간다. 여럿이 하면 멀리 간다.'
영어학습엔 해당이 안 되는 줄 알았으나,
써머利 친구들과 함께 하니 재밌게, 서로의 앎을 나누며, 미루지 않게 된다.

66일!! 해 봅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
유디트 바니스텐달 지음, 김주경 옮김 / 바람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진
사랑, 열정, 정렬 불타는 마음인 선인장
패턴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


펼치면 나를 맞이한 건 해골 이미지와
상문상 후두암 선고를 받은 주인공 다비드였다.

제목과 해골과 암선고
'죽음과 죽어감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구나
하는 짐작과 함께, 긴장되었다.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 임을 예상했기에.
그러나 검은 배경 하얗게 누워있는 다비드를
찾아온 죽은 아내의 선물에
다비드도(그도 그랬으리라), 나도,
용기를 얻었다. 계속 볼 용기, 어깨에 힘 뺄 여유.

'자 받아요. 하늘의 빛으로 만든 행운 마스코트.
온갖 나쁜 것들을 막아줄 거예요. 비관적 태도라든지...어두운 생각과 우울한 기분 같은 것...'

미리암  :  절대로 더는  말하지 않으리라.

다비드의 첫째 딸 미리암은 전직 종군기자다.
전쟁에서 직업으로 사진을 찍는. 그녀는 일을 그만둔다. 전장에서 홀로 총맞아 죽은 아이를 찍은 후에.

"그 후로 난 예쁜 것만 찍어."

'혼자'와 '아름다운 것'

미리암은 아름다운 자연을 찍다.
어떤 이와 아름다운 사랑을 한다.
미리암은 아이를 가졌지만
아름다운 사랑은 온데간데 없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운다.

아빠 다비드 곁으로 가지만
다비드의 말 속에 딸은 타마르 뿐.

'넌 몰라. 우리랑 살고 있지 않잖아.'

죽음은 아름답지 않는 것이라했던 미리암,
다비드의 모습을 담는 사진을 벽에 붙인다.

미리암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아름다움을 보기로 결정한다.
스스로 선택한다.

타마르
:  내 안의 호수, 빠질 수 있지만 익사하지 않는.

숨을 불어넣는 '풍선'
숨 쉴 수 없는 '호수'

어린 타마르는 아빠가 죽을 것을 알고 있지만
죽음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그저 어느날  팡 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느낌만.

살아 있는 아빠와 함께 돌고도는 배 위에서
타마르는 살기 위해
방금전까지 살았던, 지금은 죽은 생선을 먹는다.

빠지지 않는 호수, 물.
수분이 차오르는 삶,
수분이 빠져나가는 죽음,

그 사이에서 숨을 쉬고 숨을 돌리는
다비드와 타마르.

다비드의 돌고도는 배는
생 노 병 사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삶의 과정이 담겨 있음을 생각한다.

폴라 :  정말 아픈 건,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잘림을 당하는 것.

폴라의 방은 검정이 가득하다.
검정 고양이, 검정 폴라티, 엑스레이사진.

폴라는 혼자 남을 것이 두렵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폴라는 그저 망연자실 다비드를
바라보고만 있을 뿐.
그랬던 폴라의 회전,
폴라의 해골 패턴.
폴라는 다비드에게, 타마르에게 다가간다.

순환은 또 다른 이어짐,
잘라내짐이 아닌 잘림으로
다비드가 아닌 폴라가 주체가 되어
죽어감의 과정에 개입하려는 게 아닐까 한다.

다비드 :  이 침상, 부족함이 없게 하라

"난  더는 숨 쉬고 싶은 생각도 없네"

종양은 식도를 누르고
더 이상 호흡하기 힘들어지자
후두를 제거당한 다비드.

그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그러나 아무도 그런 그를 도와주지 않는다.
도와줄 수 없다.
게오르그를 제외하고는.

다비드에게 친구 게오르그의 존재는
현실의 죽어갈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
현실에 대한 판타지 처럼 느껴졌다.

죽음 앞에서 그 어떤 선택도, 결정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생각해 보았다.


마무리 :

인생은 유한하다.

부모의 존재가 있긴 하지만
홀로 태어나 홀로 죽는다.

여럿이 함께 이지만
삶이란 여정을 맛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다.


유한한 생,
죽음이 기다리는 출구없는 터널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아를 가진
일인분의 나, 자기 선택적 삶을 생각하는 책이었다.

당신은 멀리 떠났지만 우리가 죽음을 통해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글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빛나는 지혜의 별이 되어주십시오. 아직도 안 죽을 것처럼 아둔하게 살고 있는 우리를 환히 비추어주시길 바라면서 가만히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죽음과 죽어감> 이해인 수녀님, 추천사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