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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맙다 - 30만 부 기념 전면개정판
전승환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2월
평점 :
위로 받고 싶을 때
영화
카모메 식당으로,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로,
뤽베송의 아틀란티스로,
노래
옥상달빛과 이진아와
선우정아,
그리고 BTS로,
그림책
시소와 문과 태어난 아이로,
내 마음에 반창고를 붙이곤 한다
요즘 반창고가 더 늘었다.
요즘 요일 요일 낮과 밤 사이 만남이,
그리고
새벽에서 아침까지
장장 210분의 너무나 짧았던 시간 속에
떠오른 키워드는 고마움 이었다.
책 <나에게 고맙다> 를 읽으며
지금의 나를, 이 책을 삐딱하게 아닌,
문장 틈으로 끄덕거림과 미소지움을 끼워넣을 수 있는, <고마움>의 대상들을
떠올린다.
그런 마음이라 그런지
한단락 한단락
마음으로, 그리고 짧은 글로 대화를
나누며 읽었다.
조급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방금 마신 물이 온 몸을 도는 걸 느끼듯.
마음에도 고마움의 물결이 퍼져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나라는 그릇이 있음을, 고마움 한마디에
마음 안에서 마음 밖으로 더욱 윤기가 나길 바라며.
나로 비로소 시작하는 나비효과.
나로 인한 아름다움, 나로부터의 연결, 나로부터의 생을
생각하며 버려지는 내가 아닌 담을 수 있는 나 를
시작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