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인생수업 - 지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동섭 지음 / 아트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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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인상주의 작가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는 평생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았고, 찾은 후에는 그 일에 목숨까지 걸었다. 열정적으로 살았고, 열정의 그림자인 수난마저 정열적으로 헤치고 넘었다. P8

연애법, 결혼상대 결정법,
콤플렉스 사용법,자아 찾는 법,
자립법, 행복추구법, 직업탐색법, 여행법, 우정 관리법,
그사람 빈센트 반 고흐

총 10장에 나눠
고흐의 삶에 저자의 삶을 비춘다.

고흐의 삶을 빌려와
나의 삶에 대한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갖고, 그의 책 너머의 독자 또한 그 길로
안내하고 있다.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고, 고흐에게 힌트를 얻어
답을 찾아가게 한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
까지는 아니더라도
앎은 중요하다.
독서에도 사랑에도
고흐처럼 맹목적이어서는 안된다.
기술과 분별이 있는 앎이어야 함을 알았다.

내가 원하는 삶, 내가 추구하는 삶을
명확히 아는 것. 그것이 누가 나를 막아도 나의 길을 유유히 갈 수 있는
동력이 됨도 책을 통해 확인했다.

삶은 선택과 집중의 과정이고
그 속에서 대가지불이라 것은 존재한다.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것,
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진정 원하는 삶,
행복한 삶의 과정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권으로
빈센트 반 고흐와 이동섭 작가를
마치 두마리 토끼찾는 알아갈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예술처세에세이라 이름 붙여도 될까?
독특한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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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들려요 ㅣ 알맹이 그림책 61
안드레아 마투라나 지음,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올레아 그림, 허지영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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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들려요
안드레아 마투라나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바람의아이들

아말리아.
집에서, 학교에서,
온갖 동물들, 물건들과
이야기 나누는 재주가 있는 아이.

온갖 동물들, 물건들에
이름을 지어주는 아이.

특별한 재주가 있는 아이.

하지만 어느날을 계기로
아말리아는 고유한 재주를 잃어버립니다.
아말리아 자신의 이야기 역시 꺼내지 못하지요.


사람들이 듣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걸
알아듣는 아말리아

하지만

사람들은 들으려고도,
이해하려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입을 닫습니다.

아말리아의
말이, 멋진 말이 사라졌습니다.

■

선택적 함구의 아말리아.
다행인건 달라진 그녀를 느끼는
친구들의 존재입니다.

더 다행인건 아말리아가 이야기 할 때까지
기다려줬다는 것입니다.

상상의, 표현의, 연결의 자유를 되찾은 아말리아는
이제 과거의 자신과 같은 상황의 누군가를 돕습니다.

공감하고 공명할 수 있는 사람.

■

한 가지 조심스러운 것은

아말리아가
모든 이의 비밀이 아닌
소중한 이의 비밀,
서로 들려주고픈 비밀만 공유하길 바란다는 점.

상대의 비밀이 내 안의 어둠으로 자리잡지 않길
내안의 비밀으로 상대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길
또다른 문을 열고 충격 받지 않길 바랍니다.

서로의 마음의 시소를
오르락 내리락 즐길 수 있는
비밀을 함께 주고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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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이야기 - 나의 어머니, 오드리를 기억하며, 2024 행복한 아침독서 선정도서 ㅣ 그림책 숲 30
션 & 카린 헵번 페러 지음, 도미니크 코르바송 외 그림, 이현아 옮김 / 브와포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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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오드리헵번이야기 를
펼치자 마자

영화 《로마의 휴일》의 명장면
스쿠터 씬 아래로 한 줄기 문구가 흐른다.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위하여

동시에
오드리 햅번이 한 말이 떠올랐다.

"어린이 한 명을 구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린이 백만 명을 구하는 것은
신이 주신 기회입니다."
-오드리 햅번-

이 장면이 왜
맨 처음을 장식하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오드리 헵번의 데뷔작이자
세기의 연인으로 만든 상징적인 영화
<로마의 휴일>

그리고 이런 대사가 나오는 영화
<로마의 휴일>

🎬
"가장 즐거우셨던 도시는 어디였나요?"
"로마.
살아있는 한 이곳의 방문을 잊지 않겠어요."
- <로마의휴일> 중에서

전체적인 내용을 아우르는
그녀의 모습, 그녀가 남긴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세상을 웃게 만드는 존재, 아이들.
그러나 도움이 필요한 존재, 아이들.
아직 배고픈 아이들이 있는 곳의 방문을
잊지 않겠다는 그녀의 목소리로 들린다.

------

책은 오드리햅번의 눈 뜸(탄생)과 눈 감음의 시간을
그리고 있다.

잘 알거라 착각했던
사실은 잘 몰랐던 인간 오드리 헵번의 개인사들이
귀여운 그림과 함께 실려있다.

그림책으로 한번에,
오드리햅번을 너무나 좋아하는 딸의
재잘거림(구체적으로 알고 있어 놀랐다)에 또 한번.
날때부터 타고나서그런 사람이 아닌
사람, 장소, 환경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깨우친 사람의 일생은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의 불화 속에
전쟁의 공포 속에
가족의 실종이라는 슬픔 속에
꿈을 접어야 하는 절망 속에

오드리 헵번은 있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다시 꿈으로 바꿀
책의 시간, 발레의 시간, 상상의 시간

속에
오드리 헵번이 있었다.

그리고
그저 환하게 미소짓는 사람들도 있었다.

"전쟁이 끝나면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이런 생각을 한 날부터
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무엇이고 될 수 있는 나는
꿈을 꾸고 작은 일부터 함으로
차곡차곡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걸

오드리 헵번은 알려준다.

------

가족을
평화를
배고픔을
엄마의 삶을 아는 사람

알기에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

삶의 가치가 어디에 있음을 아는 이는
타자가 아닌 본인 스스로 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안에서 밖으로 이타적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을 이야기 한다.

그림책을 덮으며
이 말을 되새겨본다.

"나는 이런 내 삶을 사랑하는가?"하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할 만큼.

P.S
아이들과 함께<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아침과 함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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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솔솔 핫초코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11
양선 지음 / 소원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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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컴캄캄 달이 숨죽이는 밤
내 눈 안에 가득 담겼던 #반짝이 를
떠올려봅니다.

이번에는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밤

어둠 속에도
잠결 속에도
녹지 않는(잠들지 않는) 아이들

이상하게 잠이 안 오는 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포근하고
달콤한

잠을 솔솔 부르는 궁극의 레시피가
요 책 안에 실려있답니다.

요리조리
잠이 솔솔 핫초코의 과정은
단순히
꺼낸다-덜어낸다-붓는다-섞는다가
아니었습니다.

마법같은 비법은
두 친구 코끼리와 곰돌이의
느리지만 쉬지않는 사부작거림에
있답니다. 사부작 사부작 사이에
다양한 도구와 조력자들과 시간이
스쳐갑니다.

단순한 핫초코 아닌 잠이 솔솔 핫초코가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갈아넣어야 할 이것은 무엇일까요?

영혼? 노노노
무얼까? 무얼까?
직접 확인하시길~~

P.S
우리집 자매의 잠이 솔솔 레시피
물어봤습니다.

두찌
보온병을 꺼낸다.
따스한 물을 따른다.
책장에서 책을 꺼낸다.
한 모금 마신 후, 누워서 본다.
어느새 자고 있다.

미니
푹신한 베개, 포근한 이불
그 위에 눕는다.
'내가 공주라면' 상상을 시작한다.
단순한 시작에서 점차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그러다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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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의 목소리 1
정해나 지음 / 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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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의 목소리

[왜 모든 일은 불시에 일어날까?

걔가 내 손을 잡을 줄 알았더라면
그 순간을 더 오래 기억할 준비를
하고 있었을 텐데. ]
-책 중에서

경기도에 위치한 기독교계 사립학교,
2인 1실의 기숙사.

이야기의 화자인 의영이과
이야기의 주인공인 선우는 룸메이트다.

우등생에 범생이,
성가대원이자 솔리스트,
신앙인.

매일 눕기 전 기도하는 아이,
찬송가와 CCM만 아는 아이,
집에 가길 꺼려하는 아이,
책은 그런 선우를 의영의 시선으로 따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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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도 같이 쓰는데
밥까지 자주 같이 먹게 되자
서로 숨길 수 없었던 것들이 있다.] P32

공간의 공유, 환경의 접점의 선상에서
서로 숨길 수 없었던 것들을
목격해도 놀라지 않고,
함께이기에 공유하지 않아도 되고,
인정 하는 사이, 스스럼없이 질문과 답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간다.

자연스레 권유하고 자연스레 응답하며
너무나 다른 서로를 알아간다.

세상 음악과 안 세상 음악, 덜 세상 음악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세상의 안과 밖, 관계의 안과 밖을 읽어나간다. 학교 밖 각자의 모르는 세계, 새로운 세계를.

[당신의 신비로운 그 매혹적인 평온함을
당신을 따라다니는 그림자는 정말 아늑하네요]
-영화 Les Choristes (코러스)
삽입곡 la Nuit 중에서

[내 상상이나 꿈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비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기억이라서
내가 좀 더 감성적인
열일곱이었다면 아마
눈물이 났을지도 모르겠다.]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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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야?"
"응...친구랑 첫사랑."]

담임 목사의 아들, 모범적인 아들,
정해진 모습, 정해진 미래,
어색한 웃음으로 자기를 감춘 선우 앞에

담임 목사의 아들, 이상한 아들,
노란머리처럼, 입에 문 담배처럼,
거침없이 자기를 드러낸 아이, 다윗이 나타난다.

[오래전에 잊어버라 그 명분을 위해 싸웁니다.]
- 사이먼 앤 가펑클 Scarborough Fair 중에서

[부모님의 종교가 나의 것이 아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안 것이다.] P84

다윗과의 대화 속에서
선우는 일상을 벗어난 비일상을 경험한다.
생각 속에서 자신을 느끼며,돌아보기 시작한다.
채워지기도 하고 텅 비어버린 것 같은...

종교도, 사랑도, 사람인 자신도.

그리고 다윗에 대한 마음도.

[그녀는 나의 진정한 사랑이 될 겁니다
거기 있는 사람에게 전해주시오
그녀는 예전, 나의 진정한 사랑이었다고]

- 사이먼 앤 가펑클 Scarborough Fair 중에서

----------

줄 위에 서 있는
소년들, 그리고 그때의 나.

몸과 마음의 변화,
몸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마음,
나에 대한 몰 이해 속에서 타인에 대해 이해하려
고군분투 했던 사춘기 전장 속 아이들을 돌아보았다.

전장 속
눈 앞에 펼쳐진 현상과 함께
마음의 눈 앞에 쏟아진 많은 질문들,
그에 대한 답을 나는 어떻게 구했는지
반문해 본다.

응답하라 외쳤던
사람,우정이든사랑이든, 세상이든.

속시원한 대답을 들려주는 이 없어
책으로 영화로 실마리를 조각조각 이어붙였던
그때를.

[너무너무
아름다운 너

아름다운 너에게선
체리 샴푸 맛이 나

부서진 마음의 조각에 널 묻어가고 있다고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아]
-자우림 파애 중에서

당시 최선의
선우, 의영, 다윗, 주영을 생각한다.

고등학생 페퍼와
곧 다가올 미래 앞의 딸들을 응원한다.

안 세상 음악이 없듯
아니 생각, 질문, 답은 없다고.

P.S
다음권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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