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폰좀비 만들기 - 변하리 유니버스 푸른숲 어린이 문학 46
제성은 지음, 주성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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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통받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일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에 대한 일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눈 뜨고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계속 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떠한 방법을 다 동원해도 싸움이 일어나고 전쟁이 되는 일의 반복.. 그리고 다시 오은영 박사님 프로를 보며 나의 마음을 다시 정화 시키는 일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는 일상인데요. 이러한 상황이 우리 집의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소름돋게 너무나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저의 마음을 알아주는 책을 알게 되었어요. 어쩜 이리도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인것 처럼 아이들이 말하는것과 말투 등 정말 똑같다라는 생각을 하며 순식간에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나도 이렇게 폰의 노예가 되어 버리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큰 깨달음을 가지고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잘때 만이라도 폰을 멀리 두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덤으로 가지게 되었구요.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때의 설레임과 행복감등을 버리고 다시 그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지 ..


소심하고 얌전하기만 하던 변 씨 패밀리의 첫째 딸. 변주리와 언제나 반란을 꿈꾸는 변 씨 패밀리의 둘째 딸 변하리의 이야기에요.

얼마 전부터 사춘기를 향해 무한 질주하는 중으로, 같은 방을 쓰는 하리와 앙숙인 첫째 주리는 열두 살 생일 선물로 마침내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는데요. 한때 스마트폰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동생과 같이 놀아 주었지만 이젠 동생과는 놀기도 싫어하지요.

주리와는 한살 차이면서 ' 언니' 라고 불러야 하는 상황이 싫은 동생 하리. 게다가 도움만 요청하는 언니라니 한살 먼저 태어났다고 생일 선물로

스마트폰마저 먼저 받는다니 억울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아씨는 욕이 아니고 스마트폰 속 인공 지능으로 영어로 아씨(arsey) 운이 어마어마하게 좋다는 의미에요.

필요한 정보라면 뭐든지 찾아내는 스마트폰 속 인공 지능 아씨인데요. 똑똑한 아씨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정말 궁금해 지는데요.

언니 주리는 어릴적부터 부끄러움이 많고 말수가 적고 차분하다 보니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동생인 하리가 언니를 많이 도와 주는 일을 도맡아 했어요. 유치원이 끝나고 나와 주리는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려고 줄을 서 있었지요. 그러다가 조금 키가 큰 아이가 앞을 가로채고 새치기를 하는 경우 아무말도 못하고 동생 하리를 쳐다 보곤 했지요.

" 도와줘, 넌 할 수 있잖아. 나는 부끄러워서 못 하겠어. 제발 " 이라고 말이에요.

간절한 눈빛을 보고 언니를 도와 주지 않을 수가 없었던 동생의 마음을 언니는 잘 알지 못하는것 같아요.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는 듯 하지요.

그러한 언니에게 생일 선물로 가지게 된 스마트폰은 새로운 친구가 되어요. 동생에게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되지요.

스마트폰 속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고 하고 싶었던것, 보고 싶었던것 등 많은 이야기를 아주 빠르고 신속하게 볼 수 있으니깐 말이에요.

그 정보속을 다 헤매다 보면 하루도 모자르는 시간이지요. 거기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언니 주리인데요.

스마트폰을 하는 아이, 어른들의 모습을 유심히 보면 앞으로 숙여진 목, 돌출되고 치우친 어깨, 틀어진 허리 등 눈 밑에 다크써클하며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 딱 좀비의 모습이지요.


이러한 스마트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언니 주리를 동생 하리는 더 헤어나오지 못하게 할 수 없나 하고 궁리하고 또 고민해요. 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반전의 반전이 일어나는 언니 폰 좀비 만들기 책은 정말 흥미로운 책이에요.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에는 실외 활동도 많이 하였고 아이들끼리 소꿉놀이, 인형놀이, 역할놀이, 주방놀이 등 많은 놀이들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스마트폰 하는 시간을 정해서 한다고는 하지만 판단력과 자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중간에 그만두기는 너무나 힘들 일이 되어 버렸지요. 그러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고 덜어준 책이 되어 기뻐요. 그 속에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강요하고 강제적으로 그만 두는 것이 능사가 아님으로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며 폰 좀비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이야기 하고 의견을 나누며 대화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과 폭 넖은 이야기와 이해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서 이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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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어글리
오정은 지음, 스튜디오 디아망.디자인엠오 그림 / 디아망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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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비타민 X l 글 오정은


내가 좋아하는 물건 또는 동물을 가지게 되면 처음에는 무척 기분이 좋고 그 좋아하는것을 가지기 전과 후의 마음은 달라지는것 같아요.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참고 인내하기도 하고 많은 노력까지 꾸준히 하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그 좋아하는 것을 막상 손에 쥐게 되면 사람의 마음은 한없이 변화되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러한 사람들의 쉬운 선택과 마음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 알아 가는 과정을 알게 해 주는 책을 만났어요.

포레스트 어글리라는 책이에요. 너무나 귀엽게 생긴 토끼, 아니 곰 헷갈리게 생긴 곰 토끼 모루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이렇게 명확하지 않은 생김새는 우리들의 마음과도 같은것 같아요. 이럴 수도 저럴수도 없다는 마음인거 같거든요. 곰인지 토끼인지 잘 모르는 마음. 귀 쪽을 보면 토끼, 몽의 크기를 보면 곰. 내가 보고 싶은 것으로만 보고 결정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귀여운 곰 토끼 모루는 주인 가족의 손을 잡고 소풍가듯 " 포레스트 어글리" 라는 숲에 도착해요.

모루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주인의 말을 믿고 바위처럼 숲 입구에 앉아 몇 날 며칠을 꿈쩍도 않고 주인을 기다리지요. 그 사이 경기 도중 새처럼

나는 바람에 싸움 닭 자격을 박탈당한 ' 파다닥' 수염 없는 고양이 ' 랭보' , 사자처럼 생겼지만 누구 보다 순한 개 ' 사자머리' 등을 만나면서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 더 절실해 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포레스트 어글리는 ' 평범한 동물등과 다르다' 는 이유로 사랑받지 못하는 동물들이 버려지는 숲이에요.

사랑을 받지 못하는 동물들이 모여있는 곳에 모루도 같이 버려졌지만 모루는 그냥 가만히만 있지 않아요. 언젠가 돌아올지도 모르는

" 주인" 을 위해서 숲으로 닿는 길을 만들기 시작하지요. 모루의 움직임에 숲의 동물들이 하나 둘씩 함께 하기 시작하면서 암울한 공간이었던 숲은

활력을 되찾기 시작하지요.

그러던 중 모루와 숲속의 동물들에게 반드시 도시로 나가야 하는 커다란 사건이 생기게 되는데요. 오랫동안 숲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동물들에게

도시는 공포이고 도시 사람들에게는 어딘가 다른 모루, 파다닥, 랭보, 사자머리의 존재가 공포이겠지요.


서로를 두려워하며 대치하던 중 동물들은 작은 요양원을 점거하고 뜻하지 않은 인질극을 벌이는 주인공이 되어 버리는데요.

정말 이들이 저지르는 인질극 안에는 무슨 중요한 사연이 있을지 왜 그렇게 까지 해야 했는지 이야기를 해 주는데요.

너무도 다른 모습만을 가지고 암흙같은 곳에 버려둬 버린 주인들 그 주인들이 찾아 올 거라고 온전히 주인만을 믿고 의지 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가슴 한켠을 후벼 파는 아픔을 도드라지게 하더라구요. 버림받은 동물들에게 어떠한 시선을 보며 살아가야 할지 나도 나의 아픈 부분, 다른 모습으로 인하여 버려지게 된다면 어떠할까요? 과연 그것이 정당한가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러한 동물들과 노인들의 기상천외한 의기투합을 하여 모험을 하는 끝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담겨져 있을 지 아주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언젠가 모루는 말해요.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아서, 함께여야 완성되는 존재들이라고. 모루에게 모아가 그랬고 우리에겐 서로가 그랬다,

우리의 서로엔 당연히 곰토끼 모루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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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 옮김 / 하늘아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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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쿠에 지음 ㅣ 김동기. 김분 옮김


나는 날마다, 모든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자기 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 많은 시간과 돈이 들지 않고 자기 암시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 하는 방법이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나는 날마다, 모든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라는 문구를 반복하다 보면 무의식의 본성을 일깨워 강력한 힘으로 바뀌는 일을 만나게 된다고 해요. 힘들지 않은 일이기에 누구에게나 쉽게 다다갈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어 무척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에밀쿠에는 프랑스의 약사이자 심리치료사로 무의식과 암시의 본심을 탐구함으로써 응용심리학에 깊은 영향을 미친 쿠에의 이 책이 발간 된 해는 1922년이었어요. 그 뒤 이 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비웃음의 익살스런 비평으로 프랑스의 의학계로부터 외면당해 왔지만, 전세계에서 무의식의 본성을 일깨운 수많은 지지자들과 실험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가 만든 암시 요법은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전문가들과 비전문가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으며,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요법으로 알려져 있어요.

젊은 시절 우연히 '위약 효과'라 불리는 '플라시보 효과'를 확인한 경험과 시골 의사인 리에보의 암시에 대한 연구에 감응을 받아 평생을 이웃의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는 열망 속에서 소박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1926년 66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오로지 환자 개개인의 치료와 발전을 위한 가능성을 찾아내고 그들을 돕기 위해 힘썼어요. 쿠에의 자기 암시 요법은 그의 부인에 의해 1954년까지 계속 전파되었으며, 지금까지 유럽 각지와 미국 등지에서 여러 형태로 정리되어 실천되고 있지요.


자기 암시라고 하는 단어는 생소한 단어이긴 해요. 암호같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데요. 책을 통해서 보니 자기에서 우리 안에 숨어 있는 무한한 능력을 깨우는 역할을 해 주어요.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쉽게 자기 암시의 힘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나의 믿음은 자기 암시를 더 배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힘이 되고요.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문구를 소리내어 읊기 시작했어요. 눈을 감고 한번, 두번 , 세번 반복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면서 이렇게만 매일 한다면 내 마음속의 부정적인 마음과 힘듦은 점점 더 사라질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기네요.

책에 나오는 여러 사례를 통해 몸과 마음의 치유가 되는 사람들을 보며 이러한 자기 암시를 보다 더 일찍 실천하고 실행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에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그리고 치유되는 사람들의 사례를 접하다 보니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 꾸준히 그리고 바뀌어 진다는 믿음을 통해서 그들은 많은 변화가 생겼으며 마음의 병과 몸의 질병을 이겨 낼 수 있었고 완치까지 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에요. 이런 모든일들은 "의지가 필요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저자는 의지로는 병을 이겨낼 수 없다고 해요 .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인데요. 그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라서 내가 의지만을 가지고 행할 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때 가까이에 책을 펼쳐서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게 만들어요.

잠들기전, 그리고 나 혼자만의 공간에 있을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위의 문구를 반복하려고 합니다.

이제 정말 실천만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깐 말이에요.


아이가 공부에 흥미가 없고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일부러라도 ' 잘했다. 공부를 더 잘하게 될거야. 그렇지!" 라고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 말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뜻밖의 칭찬에 아이는 기분이 좋아져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조금씩 성적이 오르게 되어 있다고 해요.

아이에게 직설적으로 공부를 못한다고 말해서는 안되고 그러할 경우 나쁜 자기 암시를 불러일으키게 되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잘 못하면 못한다고 엄청 지적하고 핀잔을 주고 해서 주눅들게 했던 과거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정말 잘 하고 있어 라고... 더 잘 될거야 라고 더 다독이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힘을 주는 말을 해 주었다면 하는 후회가 밀려오는 순간이네요. 이런 후회스러움을 이제부터라도 떨쳐내고 싶어요. 떨치고 힘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책에 있어 집중하며 읽게 만들어요. 그래서 더 반성을 하게 되고 좋은 책을 통해서 지금이라도 환경의 변화와 나 자신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다다르게 되었어요.


장난스럽게 아이에게 귀신, 괴물 이야기도 많이 한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는 귀신이 무섭다고 하였으나 나약한 모습이 불편하여 귀신을 왜 무서워 하냐고 했던 적도 있었네요. 귀신이나 괴물 이야기 같은 것을 지나치게 해서 아이에게 공포심을 갖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해요.

유아기에 생긴 공포심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 되어서요.

아이를 직접 돌보기 힘들어서 돌봐 줄 사람을 찾을 때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지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뿐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사람에게 맡겨야 함을 강조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에요.

잠든 아이에게 하는 암시 하는 방법도 있어서 이런 암시법은 자신의 결점을 좋은 장점으로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겨요.


에밀 쿠에의 격언을 통해서 힘들고 지치고 우울한 날이면 힘이 될 수 있는 말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누구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사람이 아니라 암시법이 하는 것이다.


자기암시 에밀 쿠에 격언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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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힙합 북멘토 가치동화 54
김경화 지음, 낭소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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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경화 ㅣ 그림 낭소



네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하기 힘든 문제를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알수 있는 책이에요.


그날의 오로라


어릴적 동물원에 가서 책에서만 보아왔던 코끼리, 사자, 호랑이를 보았을때 신기해 하고 놀라워 했던 적을 기억하지요. 하지만 동물원에 매일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큰 마음을 먹고 갈 수 있는 장소였던것 같아요. 집 근처에 동물원이 가까이 있다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말이에요.

책에 나오는 을봉시 아이들은 다른 동네 아이들보다 동물원에 자주 갈 수 있는 환경이에요. 을봉 동물원이 가까이 있는 덕분에 동네 아이들은

자주 동물원으로 소풍을 가고, 계절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동물원에 북극곰이 살고 있어요. 매우 흥미로운 동물이지요. 이름도 ' 오로라'.. 뭔가 신비로움, 경이로움을 간직한 이름이니깐요.

이렇게 신비로움을 가진 북극곰을 열악한 환경에서 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환경 단체들은 을봉 동물원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지요.

북극곰을 원래 살던 곳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중에 오로라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은 을봉시에 몰려 있지요. 그러한 주인공을

보기 위해 을봉시의 동물원은 사람들로 가득차지요. 한편으로는 관람객들이 몰려서 동물원에서는 특수를 노릴 수 있고 을봉시를 상징하는 동물로 내세우자고 주장하는 시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여요.

북극곰 오로라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서로의 이익을 채우기 위한 방법만을 꾀하는것은 아닌지 그 가운데 작은 곰자리 오로라 원정대의 임무는 잘 마무리 지울수 있을지 궁금해 지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우리에게 해피엔딩이 만들어 질 수 있는 선물을 주어요.



나의 빛나는 야구 시즌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친구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 추천해 주고 싶어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은 점점 부족하기 때문인게 현실이 되어 버렸으니깐요. 친구들과 같이 하는것만큼이나 신나는 일이 또 있을 까요? 방과 후 놀이터에서 뛰노는 아이들은 많지 않아요.

꺄악~ 야호~ 라고 소리지르고 떠드는 소리도 이제는 잘 들리지 않으니깐요.

두번째 이야기는 ' 연지 펠리컨즈' 라는 아파트 야구팀을 만든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야구라 하면 공을 던지고 야구 방망이로 공을 맞추고 많이 뛰어 다녀야 하는 운동이라 좁은 공간에서는 할 수 없는 운동이지요. 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이 꺾여버린 규현이는 좀처럼 안타를 치지 못했고,

제구력은 더 좋아지지 않아 야구 클럽을 그만두었어요. 그리고 만들어진 ' 연지 펠리컨즈' 라는 아파트 야구팀을 만들지요. 홈구장은 아파트 209동앞이에요. 아파트에서 야구를 하면 제약 사항이 많이 있지요. 그것을 극복해 나아걀 수 있는 방향을 아파트 야구팀은 ' 아파트 맞춤형 야구 규칙'을 만들지요. 딱딱한 공을 쓰지 않는다. 사람이 지나가면 야구를 멈춘다. 절대 욕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규칙을 지키며 야구팀은 209동 703호 할머니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올 때 할머니 쪽으로 공이 휙 날아가 버리면서 일이 터져버려요.

여기가 놀이터냐 부터 너희들 공놀이하는데냐, 누가 아파트에서 방망이 휘두르고 공 치라 했냐 사람 다치고 유리창 깨면 어쩔거냐,

할머니의 화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이들이 너희들이다 라고 하는것처럼 몰아세우지요. 아파트에서 야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순간에 ' 연지 펠리컨즈'는 해결책을 모색하는데요. 우리의 중요한것 , 그것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해 나가야 할지라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아파트 야구팀의 이야기에요.


오늘의 힙합


힙합은 왠지 모르는 멋짐, 내가 감히 할 수 없는 장르라 랩을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데요. 랩을 할 때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아주 멋있는 방법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랩을 잘하면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그 랩을 잘 듣기 위해 귀를 아주 쫑긋이 세우지요. 매우 빠른 속도의 말을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그리고 리듬을 따라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몸을 같이 흔들고 더 집중하게 하는 장르라 생각이 드는데요.

엄마, 아빠라면 첫째아이에게 많이 하는 말일 수도 있어요

" 너희 둘은 하나야, 서로 똘똘 뭉쳐야 해. 엄마 아빠가 없을 땐 oo 의 보호자야" 라는 말을 말이지요.

보통은 첫째에게 하는 말이지만 용재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어린 동생에게 형의 보호자라고 들으며 자랐지요.

용재의 형인 용우는 발달 장애인이에요. 형의 남다른 말투와 행동이 기괴하고 도드라져 보일때 형 때문에 따돌림을 당해 형이 점점 미워지는

용재이지요. 그러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랩을 쓰기 시작해요. 그러다 보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니깐요. 그러한 방법을 찾으며 형을 지켜나가요. 매일 똑같이 일어나는 일상 속에서 내가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것을 해야 할 때의 당황스러움과 불안감은 있지요. 바로 형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미술학원을 가야 하는 상황은 정말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을거에요. 그 힘든 과정을 헤쳐나가는 용재와 주변의 시선을 극복하고 협력하는 법을

터득하며 단단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야기에요.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매운 눈초리로 바라보는 남들의 시선속 그 시선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가는 힘을 얻게 되네요.



엔딩 크레딧


영화는 공동 작업이지요. 5학년 1반 24명 모두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힘을 모아 영화를 찍게 되는데요. 요즘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쉽게 영화를 찍을 수 있다고 해요. 카메라도 작아지고, 휴대폰으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어떻게 영화를 찍을지 저마다의 의견을 내 놓지요. 한명도 빠짐없이 같이 작업을 하는것이라 인상깊어지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모두 생각이 다르듯이 함께 작업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의견을 서로 나누며 이루어 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에요. 그리고 보지 않을 수 있는 장면, 그리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장면을 이야기 해요.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장면이 어떤것이 있었는지 읽어보며 함께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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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 아니야 - 디지털 폭력에 맞서는 다섯 편의 이야기
선자은 외 지음, 에이욥프로젝트 그림, 김아미 해설, 구정인 만화 / 키다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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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은, 이재문, 전여울, 황지영 글 구정인 만화



들려오는 이야기 속에서는 인터넷 세상의 이야기들이 넘쳐 나요. 안타까운 일들이 쏟아져 나올때에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


안 좋은 결정을 내렸을까? 하고 말이에요. 처음 이야기만큼 강한 이야기는 없을 듯 하는데요


6학년 단체 채팅방의 이야기에요. A 죽었대.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진것 같아요. 죽음이라는 것을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을테지만


이 죽음의 이야기는 사람들속에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오고 가기 쉬운 아주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도 있지요.


같이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죽었다면 이보다 충격적인 일이 또 어디 있을 까요?


너무나 안타까운 채팅방에서의 문제를 다룬 이야기 한번 같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채팅방에서 저마다 한 소리씩 합니다.




충격받아서 그랬나?, 불쌍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이야기 하는 채팅방 속의 그들은 정말 진심으로 A 의 힘든점을 알고 있었을까요 ? 가슴이 답답해 지는 순간이에요.


그리고 A의 죽음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준 아이를 지목하여 찾기 시작하는데요.


나는 아니다. 나는 책임이 없다. 그리고 상대방을 향해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모습들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요. 용기있게 나서서 한마디 했을 때 모아지는 시선과 손가락. 그것을 감내하고 참을 수 있을지


그렇게 용기있게 큰 소리 낸 사람도 같이 죽음으로 몰아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생각을 가지며 책을 읽어나가게 되는데요.


정말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들. 어린 청소년 뿐만 아니라 생각이 덜 자란 어른들도 같이 읽어보면 좋은 책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디지털 폭력에 맞서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다양한 주제의 5편의 이야기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리고 그냥 지니칠 수 없는 문제들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고 있지만 책을 통해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는 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에요.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온라인 세상에서는 내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게 아니에요.


나쁜 의도를 가지고 어린이에게 접근하거나, 가짜 뉴스를 퍼뜨리거나,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이 하는 나쁜 행동들 때문에 피해자가 되었을 뿐입니다.


-<<장난이 아니야>> 해설 중에서



이 이야기는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문제이기때문에 그냥 지니칠 수 없는 문제들이에요.


건강한 온라인 생활을 위해 기억해야할


문제들도 같이 공유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1. 사이버블링의 대상의 된다면 나를 괴롭히는 말이나 행동에 바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2. 누군가가 나를 괴롭히거나 내가 하기 실은 일을 하도록 강요할 때에는 그 장면이나 글을 캡처하거나 저장해 놓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꼭 도움을 청하세요



3. 온라인에서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면, 거기에 가담하지 말고 내가 어떻게 친구를 도와줄 수 있을 지


고민해 보세요.



4. SNS 계정을 만들고, 글을 남길 때에는 신중해야 해요.



5. 다른 사람이 내가 계정에 올린 개인 정보를 몰래 가져가 나인 척 할 수 있어요.



6. SNS 계정에 글을 쓸 때 나도 모르게 친구나 가까운 사람의 개인 정보를 남기지 않았는지 살펴보아요.


내가 올린 게시물이나 악플은 다른 사람들이 캡처하거나 퍼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7.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전달한 URL 링크는 절대 클릭하면 안 됩니다.


의심스러워 보이는 URL을 열도록 하는 메시지를 받았다면


어른들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8. 온라인에서 정보를 접하면 제목만 보고 급하게 공유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 확인하고 공유해요.



9. 온라인 세상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선물을 주겠다거나


비밀스럽게 말을 걸며 친해지자고 하면 대답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아요.



10.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를 협박하기 시작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보호자, 선생님처럼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반드시 이야기하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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