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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봄이었어요
나태주 지음, 더여린 그림 / 문학세계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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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풀꽃

이 시는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풀꽃' 이라는 시에요. 이 시를 쓰신 나태주 시인님이 이번에 첫 동시집을 발간하셨는데 그 책이 바로 이 <엄마가 봄이었어요>입니다.

 




제목부터 감성적인<엄마가 봄이었어요>의 표지를 보면 노란 바탕에꽃들과 엄마와 아이의 그림이 표지에 그려져있는데, 처음 받자마자 기분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소박하지만 예쁜 그림인 듯 해서 좋았어요.
나태주 시인님의 인사말을 보면 '시는 어린 사람들이 읽어야 세상이 맑아지고 아름다워'진다고 하셨어요. 저도 시를 읽는다하면 단어 하나하나에 밑줄쳐가며 시인의 의도가 무엇인지 공부했던 기억이 나곤해요. 하지만 시인이 시를 썼을 때 자신의 시가 그렇게 읽혀지기를 바라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시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자신만의 느낌으로 시를 볼 수 있도록 꾸준히 읽어주면 좋겠단 생각을 했구요.
시집은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1. 아기가 자랄때 - 14편, 2. 엄마가 봄이었어요 - 14편, 3. 목편꽃 그늘 아래 - 13편, 4. 하나님께 드리는 편지 - 13편 총 54편의 동시가 담겨져있습니다.

 그 중에서 몇가지 시를 소개해드릴게요.

 



[아이스크림과 아기]
5살난 저희 아이의 제일 으뜸 간식은 아이스크림이에요. 매일 먹고싶지만 약속한 날만 먹기위해 참기도 하구요. 이 시를 읽으니 저희 아이가 생각나기도하고 시 속의 아이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앙하고 물어서 먹어야 빨리 녹지않고 흐르지 않으니 그렇게 먹는게 좋다고 얘기해주지만 혀를 귀엽게 날름거리며 음미하는 저희 아이의 모습도 시로 한번 써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모른다]
아이를 데리고 같이 다니다보면 제일 많이 받는 질문중에 하나가 바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에요. 저희 아이는 늘 그때마다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아요.라고 대답하는데, 시 속의 아이도 저희아이와 같이 엄마 좋아요 아빠도 좋아요.라고 대답하고 있는 게 공감가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시속의 아이처럼 더 좋은 사람이 그때그때마다 바뀌고 있지만 그렇게 대답하는 건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엄마가 말했어요]
이 시는 읽고 눈물이 핑돌았던 시였어요. 시집의 제목인 '엄마가 봄이었어요.' 구절이 들어간 시인데 두툼하고 귀여운 아이발 그림과 새싹이 어울려 더욱 예쁘게 느껴지기도 해요. 아이가 첫 걸음마를 시작할때의 신기함과 감동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그런 아이의 걸음이나 손짓을 시적으로 예쁘게 표현하고 있어요. 저에게 아기는 늘 봄의 생명력이지만 아이도 저를 따스한 봄으로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내 바뀌었구요. 




[개나리 4]
 이 시를 읽으며 아이가 자라 혼자 있을 때에 속상하고 우울한 일이 생긴다면 주위를 둘러보고 길가에 있는 꽃한송이 나무 한 그루, 파란하늘 등을 보면서 위로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시기상 자주하진 못하지만 같이 숲놀이도 자주 가고 자연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는데, 앞으로도 같이 많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축복]
아이는 부모의 기쁨이기도 하지만 온 가족의 사랑을 받는 존재에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손녀 사랑도 빼놓을 수 없죠. 그런 아이가 자라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시와 같은 말을 하는 아이를 축복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깊어요.  


사실 동시라고 하면 아이에게 읽혀주어야할 시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태주 시인님은 마지막에 담긴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동시를 누가 읽어야 할까요? 어린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도 따라서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워지고 행복해집니다. (...) 사람의 마음은 쉽게 더러워지는 걸레와 같다 하겠습니다. (...) 이렇게 더러워진 걸레와 같은 사람의 마음을 빠는 것이 바로 시입니다. (..)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마음을 빨래하기 위해서 시를 읽어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으면서 소위 말하는 힐링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아이의 행동이나 아이의 생각을 담은 글을 간결하게 표현한 동시를 읽으니 자연스럽게 미소가 생기고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순수한 마음을 담아낸 동시집을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아이와 같이 읽으며 얘기하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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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 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200% 활용법!’, 개정증보판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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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네이버'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네이버는 우리나라 no.1 포털사이트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 사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익숙한 사이트인데 이렇게 매일같이 접속하는 사이트에서 어쩌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식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한다면 전문적인 주식관련 사이트보다는 조금 더 친숙하게 '주식'에 접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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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을 하고는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얻고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북이자 설명서이다. 책의 표지도 네이버하면 떠오르는 색깔인 초록색으로 돋보기를 그려놓아 책의 의도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주식투자에 있어 일단은 배우고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남들이 좋다고하는 종목을 쫓아다니다가 보는 손해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동학개미운동이라 할 만큼 주식시장으로 개미 즉 일반인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는 요즘 욕심을 앞세워 투자하지말고 "상식적인 룰속에서" "욕심이 눈을 가리지 않도록 항상 깨어있자"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투자는 크게 주식과 부동산으로 나뉜다고 보는데 부동산은 지난 1-2년 사이에 크게 오르고 대출도 많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적은 자본으로 시작하기 쉽지 않다. 또한 꽤 긴 상승기를 가졌기 때문에 실거주목적이 아닌 투자목적으로 신규매수하기에 부담스러워 진것도 사실이다. 아직까지 주식한다하면 잃는다 생각하고 투기라고 생각하는 인식도 많이 있다. 하지만 정말 단돈 만원,10만원으로라도 시작할 수 있는 주식투자는 위험분산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 철저히 주식종목을 분석하고 미래를 생각해서 남이 해주는 종목을 따라가서는 안된다. 나도 스스로 공부해서 우량주를 선택한다면 적어도 제로금리를 향해가는 은행적금보다는 확실히 낫다싶어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흥미롭게 이 책을 읽기 시작할 수 있었다.

사실 제목만 읽고는 네이버 증권 섹션의 메뉴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설명에 충실한 책일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보니 이 책은 네이버증권을 활용하여 주식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며 독자가 조금 더 수월하게 정보에 접근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챕터 1 :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마인드를 상기시켜준다.

챕터 2 : 배당주와 테마주에 대해 설명하고 종목찾기에 대한 방법을 설명한다.

챕터 3 : 좋은 펀드를 찾는 방법과 여러 기준에 의한 펀드 검색법을 설명한다.

챕터 4 :증시 시황 및 리포트가 올라오는 리서치카테고리 활용법을 알려준다.

챕터 5 : 가치투자에 대해 알아보고 기본적 분석에 대한 설명과 3가지 투자분석을 알려준다.

챕터 6 : 차트를 활용한 매매시점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 설명한다.

챕터 7 : 주식투자를 하면서 중요한 리스크관리법에 대해 설명한다.

책을 보다보면 챕터별 마무리에 내용 요약박스가 있어 간단히 핵심내용을 한번더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처음 주식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생소할 주식 용어들도 한번씩 정리해주고 있기 때문에 공부할 때에도 들춰보며 한번씩 더 보기 좋게 해놓았다.

보통 책을 보면서는 책에 집중하며 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컴퓨터를 켜고 네이버 증권 섹션으로 접속해 책에 나오는 메뉴를 하나씩 누르며 봤다. 무심코 지나친 글자들이 이제는 새로운 투자 정보로 느껴지며 관심이 가는 것만도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식을 하고있거나 해보고 싶은데 너무나 광범위한 정보의 바다에서 어떠한 정보를 알아야하고, 기업의 무엇을 분석해야하고, 지금 세계의 증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막막하기만 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을 다시 떠올리며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투자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읽고 실전에 대입해보고 결정해봐야 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일부 독자들 가운데는(...) 그저 간편하게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으로 매매할 수 없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방법은 없다. 네이버는(...) 모든 종목들을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스스로 종목을 검색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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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과학책
황북기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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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라고하면 알수없는 기호들과 높은 지식을 요구하는 학문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변화들의 원리를 아는 것이 과학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호기심이 시작되는 때부터 사실은 과학적인 지식을 알고 대답해줘야하는 일들도 종종 있기 마련인데요. 이때 지은이의 말에 쓰여있는대로 엄마아빠와 같이 실험이나 관련원리를 알게 된다면 학교에서 배우게 될 과학시간에도 엄마아빠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는 위와 같은 워크북과 스티커가 같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책 속의 실험을 한 후 느낀 점을 간단히 적고 미션완료 스티커를 붙여주게끔 하는 건데요. 아이들이 같이 참여하는 느낌을 가지고 기억에 남길 수 있는데에 효과적일 것 같아요. 엄마아빠와 과학놀이하고 스티커를 받으면서 공부가 아닌 놀이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아직 글자를 모르는 어린아이라 같이 사용은 못했지만 혼자 적을 수 있을때에 활용하려고 잘 챙겨놨네요. ^^


책은 아래와같이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있고, 그 안에 10개씩 총 40개의 키워드가 실려있습니다. 

-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 : 문제해결력
- 몸이 튼튼해지는 과학 : 신체발달
- 감각이 발달하는 과학 :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발달
- 마음이 따뜻해지는 과학 : 환경,빈곤, 생명등 함께사는 사회에 대한 생각



 책의 구성은 한가지 주제안에 아이들이 할법한 질문을 시작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내용과 관련 놀이활동 그리고 좀더 깊이 알 수 있는 과학정보를 담고 있어요. 아이에게 가볍게 과학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이 있기 때문에 혹시 아이가 관심이 없더라도 부모가 먼저 리드하여 이끌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었더라구요. 준비물도 거창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정전기 실험같은 경우는 풍선 하나만으로도 머리카락에 문질러 그 풍선을 머리에 두면 머리카락에 달라붙어 있는 걸 보여줄 수 있는데 그게 정전기 때문이라는 걸 쉽게 알려줄 수 있어요.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고 책의 앞에서뒤로 진도가 나가는 형식이 아닌 각각의 주제이기 때문에 책을 이리저리 보며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것부터 알려주고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동물흉내에 빠져있는 저희 아이는 한참 뒤에 있던 동물들이 그려진 페이지부터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이 부분의 주제는 "동물들이 서로 어떻게 대화를 할까요?" 였어요. 같이 새, 고래, 침팬지등의 말소리를 알려주고 내보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구요.




 몸으로 하는 놀이도 빠질 수 없죠. 역시 발레하는 예쁜 그림을 보고 지나치지 않고 자기도 할 수 있다며 빙그르르 돌아보기도 하더라구요. 발레 놀이 하는 걸 보며 예뻐라하기만 했지 그 원리를 설명해줄 생각은 사실 못했는데 빙글빙글 도는 것이 놀이터의 뱅뱅이나 팽이와 같은 한번 돌면 계속 돌게되는 것과 같다는 걸 알려줄 수 있기도 했어요.



 제가 하나씩 그림을 보며 설명해주니 아이가 본인도 설명해보고 싶었던지 엄마가 읽어주는 것과 똑같이 흉내내며 저한테 설명해주더라구요.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임에도 똑같이 말하는 거 보면 책속의 그림이나 설명이 쉽게 다가가고 흥미있게 만들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첫 과학책이란 주제와 맞게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색감이 예뻐요.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맛을 설명하는 그림을 보면 맛을 느끼는 아이들의 눈의 모양을 각각 그 맛에 따라 달리 표현하며 글자를 모르는 아이도 직관적으로 그 느낌을 알 수 있도록 한 부분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지은이의 말에서 저자는 "아이들이 과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이 책이 첫 걸음마가 되었으면"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정말 쉽고 간단하게 접근하고 주변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준비물로 설명하기 때문에 책의 제목대로, 저자의 바람대로 첫시작으로 제격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의 40가지 키워드는 초등학교 교과를 연계해서 선정된 주제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게 될 과학의 원리들을 엄마아빠와 먼저 혹은 배운 후에 같이 재밌게 체득할 수 있게 해줄 수 있겠더라구요. 

 과학을 주제로 한 전집들도 많이 있지만 이 책 한권으로도 상당히 알찬 실험과 원리들을 아이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고 같이 얘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추천하는 책입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코로나로 집콕하는 아이들에게 재미난 놀이로 제격일 것 같아요. 저도 저자의 말에 있는 것처럼 어릴때 아이가  탐구하는 습관을 익히도록 도와주고 그 능력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키워나가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같이 잘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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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동산이 돈이 된다 -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쳐 시장을 판독할 절대 시각을 알려준다!
장철수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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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각종 부동산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부동산이 약간의 진정세를 보이기 시작해 올해는 부동산 경기가 안정화됐나싶은 시기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년 무섭게 치고나가던 고가의 아파트들은 주춤한 반면, 6억이하의 아파트들이나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수도권지역들은 매매가 활발하고 가격도 상승세란 뉴스도 들린다. 하지만 3월들어 매매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하락세라는 분석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처럼 정부정책과 국내외 상황에 따라 부동산 가격은 출렁이고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지금 집을 사야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이다. 
 책의 저자는 최근 몇년 상당한 부동상 가격의 상승이 이루어졌지만 이는 버블이 아니며 책의 제목과 같이 우리나라는 그래도 부동산이 사람들이 꿈꾸는 자산증식의 수단으로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하고 있다. 
 
 목차 뒤 바로 이어지는 "당장 급한 독자들을 위한 필자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보면 간단하다. 바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이다. 끊임없는 주택의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살고싶어하는 도심의 주택의 수는 한정되어있고 또한 낡고 있다.이러한 낡은 주택들을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통해 신축으로 탈바꿈시키니 살기좋은 곳에 살기좋은 집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이 주택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남주택으로 몰리는 사람들의 수요를 투기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하는 정부정책의 방향은 옳지 않으며, 3기신도시등의 정책은 강남집값을 잡는 것에는 유효하지 않고 다만 서울의 일부수요나 기존 신도시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또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어려워지므로써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층의 투자가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액으로 투자가능한 다양한 투자모델을 발굴해야한다말하며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부동산 전망을 보면 우리나라의 상황뿐만 아니라 일본의 버블 사례등을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버블이 아님을 주장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부동산 흐름을 짚으면서 앞으로 변화할 고령화 시대나 공유경제 그리고 미국의 금리정책에 따른 대응을 적절히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방법과 투자사례는 크게 소액투자와 일반투자로 나누어 설명한다.
소액투자의 방법으로는 셰어하우스, 에어비앤비, 경매가 있다.
셰어하우스나 에어비앤비는 세계적인 추세로 볼때 확장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초창기이기 때문에 블루오션으로 제시했다. 또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적합한 면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여러 사람에게 한 집을 임대하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쉐어하우스를 한 사람들의 경험담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도 들었기에 소액으로 하기에 괜찮다라는 것보다는 책에서 말하는 대로 이 분야에 대해 확신이 있고 분석을 철저히 한 후에 투자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매같은 경우 여타 부동산 책을 보면 빠지지않는 투자분야이다. 아무래도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취득하여 몇가지 절차를 거치면 시세차익이든 임대소득이든 올릴 수 있기에 나같은 경우도 한번은 꼭 공부해보고 실제로 입찰절차도 경험해보고 싶은 분야이다. 책에서 설명하는 9차연도에 걸친 경매 플랜도 흥미로웠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잘 이행할 수만 있다면 근로소득으로는 힘든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투자의 방법으로는 아파트와 다세대투자를 추천하며 요소별 유망지역을 제시한다. 

누구나 아는 돈되는 부동산인 강남부동산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나 그 안에서도 격차가 커질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 강남의 블루칩지역 : 삼성동,청담동, 압구정동, 대치동, 도곡동, 반포동, 송파강동 재건축아파트
작년 부동산 정책의 최대이슈였던 3기신도시에대해서도 언급한다. 신도시 건설로 서울 핵심지역의 아파트 집값을 떨어뜨리는 것은 힘들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1기 신도시에는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본다. 
또한 대형부동산의 경우 앞으로도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보일것이고 소형아파트의 가격상승을 점치고 있다.

신축아파트가 요즘 대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축으로 탈바꿈할 재건축투자지역과 재개발투자지역도 주시해야한다.
- 재건축 유망지역 : 압구정,반포주공1단지, 잠실주공5단지, 은마아파트, 미도아파트, 둔촌주공아파트
-재개발 유망지역 : 한남뉴타운, 성수, 수색증산, 광명뉴타운, 영등포뉴타운, 성남시정비
이외에도 교통망 이슈인 GTX개통에 따른 수혜지역과 주거형태의 변화에 따라 주목할만한 지역도 제시한다. 

책에서 아무리 이 지역이 좋다고 설명한다고 해도 투자는 본인의 몫이고 투자에 따른 성공과 실패도 본인의 몫이다. 하락기 시작이라고 뉴스가 나오고 있는 이때에 오히려 공부하고 믿음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미래에 든든한 내 자산이 되어줄 것이다. 가용자금과 레버리지 한도 그리고 소유기한 등 나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투자지역을 정한 후 믿음을 가지고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177
"긍정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무궁무진한 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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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 평범한 아이도 미래 인재로 키우는 유대인 자녀교육 6가지 키워드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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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교육시장은 굉장히 광범위해서 부모가 원한다면 태어나면서부터 사교육이라 할 수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그러나 그저 아이에게는 책읽기와 놀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것에 중점을 뒀었던 나도 유치원을 다닐 나이가 되니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라는 고민을 안할수가 없었다. 그런 와중에 읽게된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 수많은 교육법의 홍수속에 상당한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대의 변화속에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은 그 시대에 맞게 변화하기 마련이다. 변화속도는 더더욱 빨라지고 있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AI의 등장이나 그걸 뛰어넘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지 못할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을 시대가 원하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유대인의 교육법을 기억해야한다고 한다.

유대인 자녀교육 6가지 키워드를 이용하여 한 사람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역량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키워주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공부를 즐기는 아이 - 하브루타와 메타인지

'하브루타'는 말하는 공부법으로, 자기가 읽고 이해한 것을 소화하여 자신만의 언어로 설명해야하고 이를 통해 메타인지 능력을 키워나간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학하게 파악하는 메타인지가 잘 형성되어 자기주도 학습능력또한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교육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만 보충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가정에서는 말하고 생각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토론과 논쟁을 익숙하게 만들어주어야한다. 그리고 어떠한 학습법에서도 중요시하는 "독서" 또한 필수요소이다. 이러한 것들을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생활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남보다 잘하기'가 아닌 '남과다르게' -창의성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의 중요한 요소는 자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야하고 대신 아이에게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부모의 전폭적인 믿음은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힘이 될것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 유대인들은 여행을 통한 새로운 경험 그리고 다른사람과의 만남을 통한 지식 및 세상의 확장,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 AI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 - 인성을 키우는 가정에서의 역할

다가올 시대는 집단지성의 시대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창의성은 한 명의 천재가 아니라 전문지식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협업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렇기에 다른사람과 더불어 사는 세상속에서 올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정에서 그 뿌리역할을 해줘야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아이의 열등감과 불안감을 키우는 타인과의 비교는 절대금물이고 온 가족이 모여 앉은 밥상에서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대화로 아이와의 유대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4.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법 - 소통, 사회성

인상깊었던 점은 유대인 부모는 자녀가 친구를 사귈 때 아주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점이었다. 아이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관찰하며 바람직한 관계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아이에게 그 친구와 멀리할 것을 조언한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친구를 얻으려 한다면 본인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훈육에 있어서도 자녀를 협박해서는 안되며 벌을 주든지 아니면 용서든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체벌뒤에는 반드시 사랑을 표현해야한다. 그리고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로부터 관계를 시작해야하며 절대 감정을 앞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5. 역경은 아이를 강하게 한다.- 결핍, 유머, 감사의 힘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하는 것이 부모로서 못마땅할 수 있다. 하지만 유대인부모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말라고 강조하며 오히려 아이가 실수했을 때 '마잘 톱!(축하해!)'라고 손뼉을 쳐준다고 한다. 그렇게함으로써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않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인내와 끈기를 가지게 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해 성공으로 가는 것이다. 또한 결핍을 알게하여 아이가 거절과 부족함을 알게함으로써 감정조절 능력과 인내심을 배우게 해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유머로써 그 난관을 넘는 힘을 길러주고 삶을 낙관하는 자세를 갖게 해주는 것이다.

6. 내 아이의 경제 머리를 키워라 - 돈공부는 빠를 수록 좋다.

세계적인 회사의 CEO들 중에 유대인이 다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다. 이는 어려서부터 자본주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돈의힘을 알려주는 부모교육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유대인들은 부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자로 키워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돈을 모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회에 베푸는 것을 강조하여 나눔을 습관화하고 남을 도울때도 도움받는 이들의 존엄성을 최대한 배여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책을 다 읽고나니 아이에게 빌린 색연필 한 색을 다 써버릴 정도로 밑줄도 열심히 그으며 읽었던 책이다. 글에 담지못한 내용도 많이 있다. 물론 유대인 교육법이 진리라고 생각하여 무조건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우리나라 상황에 맞지않는 공부법이나 방식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 라는 물음을 품고있는 부모라면 이 책에서 꽤 많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고 배울수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읽다보면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들이 사회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아이에게 어떠한 모범을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도 아이가 자라면서 내가 아이에게 이렇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잘 나와있는 문장이 있어 다시한번 다짐해보며 소개해본다.

"부모는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찾아내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인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대화를 나누고, 가능한 한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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