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 나는 나중에 어디에서 일하게 될까?
실비에 산자 지음, 밀란 스타리 그림, 김선희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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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나오는 직업의 가짓수는 몇 가지가 될까요? 요즘 제일 유명한 유튜버, 크리에이터, 선생님, 운동선수 등등 최근의 흐름을 반영한 직업 몇 가지 외에는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몇몇 직업들이 많이 나올 텐데요.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은 초등학생들에게 300여 가지의 직업들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17곳을 기준으로 그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올드리치'라는 강아지가 그 직업 현장 속에 숨어있는데요. 아이들이 이 '올드리치'를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직업 소개를 읽으며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극장'이라는 공간을 한눈에 잘 들어오도록 그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무대 앞과 객석뿐만 아니라 무대 뒤에서 일하는 스태프, 의상 준비, 극장의 휴식 공간들까지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입체적으로 현장을 소개하고 있어 새로운 시선으로 그 현장을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그 다음 장에는 각 직업에 대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어요. 간단명료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그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저희 아이는 분장가와 헤어디자이너를 유심히 보더라고요.

그림을 살펴보면 깨알같이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스쳐 지나갔을 풍경들 속에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아요.



학교나 박물관 같은 학생들이 자주 가는 공간을 보며 자신이 알았던 직업 외에도 같이 일하는 다양한 직업을 새로이 알아가고, 모두가 협력하며 그 현장을 채우고 있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알아가도록 합니다.



쉽게 접할 수 없지만 미래에 꿈꿀 수 있을 만한 우주 공항 같은 부분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흥미로워요.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관제사와 우주비행사뿐만 아니라 생명 유지 기술사, 실험 전문가들을 보며 우주선 발사의 화려한 순간 이면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은 단순히 여러 가지 직업만을 알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한 공간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일하며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역할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조금 더 넓은 세계에서 꿈꿀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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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해결사 덤불 백작 2 - 풍성풍성 머리카락 사건 베틀북 저학년 문고
김하연 지음, 이세아 그림 / 베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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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몬스먼 마을은 사람과 몬스터가 어울려 사는 곳입니다.

덤불 백작은 마을에 사건이 일어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오지라퍼' 뱀파이어 해결사 주인공이지요.


헤어몬 회사에서 일하는 요정 코미는 집에서 비밀스러운 작업을 합니다.

찰랑찰랑 샴푸의 내용물을 바꾸며 효력 강화 마법 스프레이를 뿌려둬요.

코미는 왜 이런 행동을 한 걸까요?

어느 날, 길을 걷던 덤불 백작과 까로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몬스먼 강이 분홍빛으로 변하고 수면 위에는 거품이 깔려있어요.

그리고 그 강에서 사람들과 몬스터들은 수영을 하며 즐기고 있었어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한 올 한 올 미용실 태오 원장은 최근 갑자기 몰려드는 손님 덕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지쳐있어요.

단골이었던 덤불 백작은 10시간을 기다려서야 겨우 차례가 될 정도였으니까요.

갑자기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사람들과 몬스터들의 머리가 갑자기 너무 길고 풍성하게 길었기 때문이었죠.

손님이 몰려 기뻐하기는커녕 태오 원장님은

피로에 찌들어 사랑하는 책을 한 페이지도 못 읽고 있는

이 상황을 힘겨워합니다.


오지라퍼 뱀파이어 해결사 덤불 백작과 경찰서장은

사람들과 몬스터들의 머리가 갑자기 그렇게 된 이유에다가

갑자기 피부병이 생긴 사람들이 생긴 이유를 찾기 위해

추리를 시작하게 돼요.



사실 이 사건의 범인은 이미 처음부터 알려주고 시작해요.

하지만 그 까닭은 책을 읽어가며 추리하게 되죠.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한 행동이

나의 의도와 다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게 될 거예요.

그리고 책은 단서를 토대로 주인공들이 추리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몬스터라는 이유만으로 덤불 백작을 의심하던 경찰서장님을 보며

편견이 아닌 공정한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는 것도 생각하게 하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소재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주제를 생각하게 해주는

'몬스터해결사 덤불 백작 - 2. 풍성풍성 머리카락 사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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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9 - 한반도에서 옹지도를 찾아라!
양화당 지음, 권송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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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생들이 사회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는데요. 초등학교 시기에는 사회 과목을 학습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배경 지식을 넓히는 게 중요해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관련 도서를 읽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 사회 교과를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거에요.






이에 딱 맞는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시리즈는 벌써 9권이 나올 정도로 인기있는 어린이도서입니다. 이번에 나온 9권은 '한반도에서 옹지도를 찾아라!'를 부제로 하고 우리나라 영토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어요.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은 단순히 만화와 글을 이용해 개념을 소개해주는 것이 아니라 K탐정과 초보 탐정들이 바뀐 가방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한 한반도 곳곳을 누비는 여정이라는 이야기 아래 전개되기 때문에 흥미를 더 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개념을 간략하게 소개하여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글 형식과 유머가 섞인 만화로 지루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퀴즈의 형식을 빌어 아이들이 궁금할 수 있는 지식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세계 탐구라는 코너가 있어서, 세계사적 지식도 함께 습득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실 특별히 챙기지 않는 이상 아이들이 팔레스타인, 요르단, 유대인 이들의 역사적 감정과 지식을 얻기 쉽지 않고 본격적으로 알려주자니 부담되구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가볍게 접할 수 있다면 다음에 좀 더 자세히 알 때에도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겠죠.



책을 보며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어요.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에 대한 오히려 호기심을 가지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한반도, 국토, 갯벌, DMZ, 백두대간과 같은 특성을 알려주며 우리나라의 자연과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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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이 재편된다
삼토시(강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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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사람들이 가장 관심가지는 정책 중에 부동산 정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전에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 있었기 때문에 같은 당인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펼쳐질 지도 귀추가 주목되었다.

이 책은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삼토시(강승우)로 활동하는 저자가 단순한 전망이나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닌 통계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시장에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기에 과거에 비추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에 대해 제시한 책이다.



책의 서두에는 정권별 통화량 증가율 및 매매지수 상승율, 전국 1주택 가구와 3주택 이상 가구 증감과 매매지수 상승률등의 자료로 정권별 부동산 흐름을 알 수 있다. 가계에 풀린 돈은 정권별 큰 차이 없이 입주 물량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 시절 훨씬 많았지만 부동산 가격이 문재인 정부 시기 훨씬 더 많이 오른 이유에 대하여 저자는 진보와 보수 정권의 '정책 차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현재의 펜더멘털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가 달리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난 6월 나온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며 이 정책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따른 시장 흐름과 공급량, 거래량 등의 자료들을 풀어 서술하는 것을 읽으니 부동산의 가격 흐름이라는 것이 단순히 한가지 정책만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당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시장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변수에서 수급과 정책에 대하여 설명하며 '다주택자 규제'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핵심 변수에 있어서 어떠한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그 정권이 원하는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점이었다.




책은 데이터 제시와 시장 상황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현재 주목 해야할 지방 부동산 시장과 급격히 가격이 상승한 핵심지 외에 15억 이하의 아파트들 중에서 눈여겨 볼 만한 단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단지를 제시한 이유를 살펴보며 좋은 부동산을 보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이 정부 정책을 예측하고 시장 상황을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에서 처럼 통계를 기반으로 과거의 정책과 맞물려 시장 상황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공부해보고, 현재 펼쳐지는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예측해 보고 상황에 대응하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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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곰 소형 부동산 투자 비법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직장인 월세 수입 200만 원 만들기
골드곰 신명숙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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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주요 아파트들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이제는 그 차이가 너무 벌어져 지역 간 이동이 쉽지 않다. 그런 부동산 기사를 접하면 이제 부동산 투자는 큰돈이 필요하고 누구나 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뜻이 있는 자에게 길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구나 바라보는 곳이 아닌 나에게 맞는 곳을 찾는 다면 아직도 부동산 투자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 디자이너 직업을 가지고 월급 128만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절약하며 모은 종잣돈 5천만원으로 소형 부동산투자를 시작했고 그 후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며, 현재는 40대 조기 은퇴한 파이어 족으로 살고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큰 수익을 바라기 보다는 종잣돈을 만든 후 투자를 '실행'해 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어떠한 공부보다 제일 큰 소득이 될 것이라는 말을 전한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종잣돈을 만들기 쉽지 않다면 절약부터 몸에 배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소득을 꾸준히 모으고 투자해 현금이 아닌 부동산, 배당주, 임대 소득 같은 '우량자산'으로 만들어둔다면 여유로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책에는 저자의 17년간의 투자 이력이 자세히 적혀 있다. 서울 주요 위치의 아파트 뿐만이 아닌 도시 생활 주택이나 원룸 등을 투자해 월세 같은 현금 흐름을 만들고, 이를 모아 다시 재투자하며 자산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면 성공한 경험 뿐만 아니라 조급함에 몇개월 만에 매도했던 경험, 임대 사업자로서의 어려움 등을 진솔하게 적고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급변하는 부동산 투자 정책이나 시장 상황 속에서 그 타이밍을 딱 맞추어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기에 현재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한 판단을 하고 이것을 실행에 옮기는 용기가 있어야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투자를 실행하기 까지는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고 여유 자금을 두어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이어 족이 된 저자의 생활 방식도 많은 귀감이 되어준다. 저자는 조기 은퇴는 아무 일도 안 하고 놀며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겠다'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간소한 삶을 살며 단순하게 살아가고, 소비 대신 경험에 돈을 쓰며 남들 눈에 비치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소형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나갈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경제적 자산의 자유를 어떻게 이루어 갈 것이고, 내 삶을 어떻게 나아가게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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