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 가치투자 10년의 기록
최준철.김민국 지음 / 부크온(부크홀릭)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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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열정(최준철, 김민국) 리뷰


읽은 기간 : '15.9.8

 

대학생 2명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가치투자 중심의 투자자문사 VIP투자자문의 10년사. 주식에 흥미를 갖고 열정을 바친 두 젊은이의 창업 및 성장 일대기가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같은 흥미를 가진 친구를 만나 서로 노력하며 발전하는 두 저자가 참 부럽다. 혼자 가는 길 보다 동지가 있어 같이가는 길은 훨씬 오래 그리고, 빨리 갈 수 있으니.

단, 기존에 없던 길을 갔던 VIP투자자문의 명성과 걸맞지 않게 책의 제호('열정')과 책 디자인, 그리고 사진은 기존에 나 있는 길을 따라갔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


인상깊은 구절

 

 

 

`(49)겸손도 노력의 산물이다. 왜 겸손을 위해 노력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겸손하지 않으면 게을러지고, 게을러지면 있던 실력마저 없어져 결국에는 자신에게 치명타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83)하지만 동서를 워낙 좋아하던 두 대표는 사무실에 지금과 같은 속도로 정수기가 보급되면 커피를 타던 여직원 대신 직장인들이 뜨거운 물로 커피믹스를 직접 타서 먹게 될 것이므로 동서는 당분간 성장할 수 밖에 없다며 한 차원 높은 의견을 들려주었습니다.(이채원 대표의 말)`

`(117) 심지어 동원산업과 거래관계에 있는 부산 소재의 해운사까지 찾아가 정보를 모을 정도였다. 이처럼 한우물을 열심히 파다 보니 해양정책을 담당하는 농림수산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산업 강연을 할 정도로 리서치 수준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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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통일 - 한반도의 미래, 지승호가 묻고 정동영이 답하다
정동영.지승호 지음 / 살림터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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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통일(정동영 인터뷰, 저자 지승호)

오래전에 읽고, 이제 와서 리뷰

 

노무현 정부때 통일부장관을 했던 정동영 전 의원의 통일정책 관련 인터뷰. 정책 추진 당사자의 관점이 무엇인지 잘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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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유랑 - 서른 살 여자, 깡 하나 달랑 들고 꿈을 찾아 나서다
윤오순 지음 / 해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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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부유랑(윤오순 저)

읽은 기간 : '15.9.5~9.6 

 

저자 윤오순 선생은 고교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가 뒤늦게 대학에 입학, 그 후로도 석박사 과정을 지속하며 공부를 업으로 삼아 살아오신 분이다. 이대 철학 학부-> 국내 모 대학원 예술경영 석사과정> 일본 히토츠바시대 대학원 석사-영국 엑서터 대학 지리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시고 현재는 네팔에서 지역개발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하고 계시다.

 

 책은 재미있고 쉽게 읽힌다. 저자가 다닌 학교, 그리고 전공과 관련된 여러 일화들이 간결하고 읽기 쉽게 잘 씌여있다. 저자처럼 이역만리로 떠나가 자신만의 삶을 살길 원하는 여성분들에게 어필할 것 같다.

 

책을 통해 읽히는 저자의 성격은 적극적이고, 자기 어필에도 능하며(특히 사람들의 도움을 이끌어내는 데 탁월하다), 연구역량도 좋은 듯 하다(특히 어학에 강한듯)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이러한 공부 유랑을 할 수 있도록 가족들이 널리 양해하여 준 점이다. 구닥다리같은 얘기지만, 결혼하지 않으시고 학위 과정 이후에 대한 마땅한 방향도 갖지 않으시고 그저 공부에 매진하겠다는 저자를 인정해주고 그런 삶을 동의해준 그 너른 마음이 참 좋아보였다(아니면 저자의 처절한 투쟁의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살짝 살짝 내비치는 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무리 적극적이고 본인이 원하는 바를 관철해 내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홀로 외국에 나가서 오랫동안 공부하다보면 우울증 등 정신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기 딱 좋은데, 저자는 이를 용케 잘 이겨나가셨다. 참 경이적이다. 나라면 우울증에 빠져서 미쳐버리기 딱 좋았을텐데.. 참 대단하시다 어떻게 그 고독을 이겨가셨는지...

 

 

 

 

 

1.(45쪽) 지도교수 업무에는 따로 보수가 주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교수에게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도할 의무같은 건 없다. 이때문에 학생은 지도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지도교수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야 하고, 교수로 하여금 지도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도교수에게 아낌없이 지도 편달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지도교수에게 불만이 많은 학생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사실 양쪽 모두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2.(50쪽) 그곳을 방문하고 보니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타이틀이 하라르 사람들이 당장 먹고사는 데 그리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때부터 난 지역 주민들이 제일 잘 아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 개발로 빈곤을 줄이고 지역 개발에 기여하는 방법에 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게 저자의 `인생의 고민`인 듯



3.(160쪽) 외국어 공부에 관해서는 우선 모국어 실력을 탄탄히 하고, 해당 언어를 무조건 많이 읽고 써봐야 한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비법이라 할 만한 게 없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현을 외워두고, 좋은 발음을 계속 따라하며, 이메일을 통해 쓰기연습을 자주 해보길 권한다.

4.(163쪽) 좋아하는 배우나 뉴스 진행자 등을 흉내 내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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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이란 무엇인가 - 누구나 탁월함에 이르게 하는 조건과 도구들
이재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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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이란 무엇인가(이재영 한동대 교수,jylee7@handong.edu) ‘15.5.6~5.7


인상깊은 구절들


34 [통찰]그(하이젠베르크)는 발견의 순간을 “연구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시작되지만 진리를 향한 올바른 관점에 도달하면, 자신의 개성은 해체되고 그 진리가 인도하는 길로 따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것을 위대한 연관성과의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77 [통찰]새로운 이 선풍기는 아이들이 손가락을 넣어도 전혀 다칠 위험이 없다. 이제껏 날개와 모터를 놓고 일등 경쟁을 하던 사람들에게 이 선풍기 앞에서 그들의 일등실력은 아무 의미도 없다. 이 날개없는 선풍기를 만든 제임스 다이슨은 축지법을 써서 맨입으로 날아온 것이다. 아니 다른 길을 열어 멀리 뛰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Different) 것을 추구한다.


95 []목이 아프게 자랑할 필요가 없다. 저절로 퍼지는 마케팅, 저절로 열리는 시장이 탁월함의 세계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광고를 믿지 않는 기류가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광고를 하면 할수록 소비자의 불신이 증가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믿음직한 지인이 들려주는 간추린 정보는 믿을 만하다. 그들은 직접 써보고 그 가치를 말하기 때문이다. 정보 과잉 시대에 알짜 정보를 만들어내기를 원하는가? 탁월함이 필요하다


119 자기장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종이를 펴놓고 쇳가루를 뿌리면 비로소 자기장이 보인다.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자기장의 작용을 알고 나면 보이지 않는 자기장을 보이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122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차전지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모두가 외친다. 하지만 통찰력을 갖고 잘 살펴보면 이 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냉난방이다. 지금처럼 화석연료를 팡팡쓰는 자동차에서 잔방 같은 것은 거저 얻지만, 전기자동차의 냉난방에 쓸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무거운 배터리를 더 장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기자동차의 냉난방을 걱정하며 바라보는 것, 이것도 간단한 다른 곳 바라보기의 예가 아닐까?


203 이상적인 완전함을 향한 도전은 적정성을 거부한다. 이 정도면 되었다는 기준이 어디에서 오는지가 중요하다. 시장에서 오면 상품이고, 자신의 내면에서 오면 작품이다. 작품을 만들어내는 정신, 이것은 시장의 반응을 흘깃거리는 눈빛이 아니다. 오늘날 시장조사라는 미명하에 적절함이 최고의 미덕이 되는 세상에서 완벽을 지향하는 프로정신을 갖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안다. 하지만 모든 것에 완벽할 수는 없겠으나 자신이 추구하는 단 하나의 사랑이 완벽함을 향해 도전하는 것은 아름답지 않은가?

---> 이 책의 베스트 구절이다


206 필요하면 그 서류를 보고 다시 실험장치를 만들 수 있어 그 실험은 재현이 언제고 가능하다. 이것이 프로의 세계다. 자신의 일을 기록하는 능력, 또한 문서로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이 참으로 중요하다. 소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때 프로의 결과물은 임팩트를 준다


210 다신을 위한 연습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매우 빨리 일을 해내는 집중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쓸데없은 일을 하지않는 경제성을 갖춰야 한다. 문제의 본질에 빠르게 접근하는 놀라운 전략을 소유해야 한다. 미리 거의 답을 아는 예지력이 있어야 한다.


270 고급정보를 얻기 위한 간편한 방법은 각종 포럼이나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찾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발표내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고 더 살펴볼 가치가 있다면 반드시 발표자를 찾아가 명함을 교환하고, 그 사람을 중심으로 주제를 파고들면 좋다. 혹시 대화할 기회가 된다면 여러 질문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나는 학자들을 만나면 이 분야에 남은 문제가 무엇인지, 당신이 다음에 할 연구주제는 무엇인지를 묻는다. 대부분 지급 하는 일의 문제점을 놓고 토론을 하는데 이런 질문에는 다들 선뜻 대답을 한다. 가끔 내가 예상한 주제가 아닌 엉뚱한 주제가 튀어나오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 물어보면서 그 사람이 얼마나 탁월한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278 실험실마다 쫓겨나는 학생과 이 학생의 차이는 하나다. 바로 소통능력이다. 앞의 학생은 일이 꼬일수록 연락이 두절된다. 후자의 학생은 일이 꼬이면 더 전화가 빗발친다. 소통하면 일이 풀린다.


286 일기를 쓴다는 것, 작업일기를 쓴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일을 키워가는 가장 확실한 실천이다. 상인은 꼬박꼬박 매출과 관련된 기록을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살펴보면 거래의 특성과 시장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언제 무엇을 예비해야 할 것인지도 보일 것이다. 예측이 가능해지면 아무리 많은 일도 거뜬히 해날 수 있다.


315 열심이 들으려고 하면 상대방은 답까지 다 말해준다. 협상에는 말을 먼저 할수록 진 것이다. 숫자를 먼저 말하는 사람이 루저다. 열심히 들으면 길이 있고 일이 줄어든다.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말을 많이 할수록 말이 많아지고 일이 많아지고 책임도 는다. 또한 그만큼 실패확률이 높아진다


317 대부분 걸작은 몰아쳐서 나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짧은 시간에 위대한 일들이 만들어진다. 이것도 아마 몰입의 결과이겠지만 몰아쳐라. 아주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다. 원서를 3일안에 다 읽고 문제도 풀 수 있다. 해보라. 해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자신의 능력에 도전하라.


357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아침잠이 중요하다. 차라리 충분히 자면서 깨어난 시간에 질적으로 일하면 된다.


359 비워지지 않으면 일을 시작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 짧은 휴식을 통해 새로운 마음을 다 잡아내는 기술을 연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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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작은 빵집이 맛있다
김혜준 지음 / 이스퀘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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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빵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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