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되시는 나의 성령님 - 크리스천 코칭, 개정판
정윤진 지음 / 좋은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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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코칭은 이 시대에 십자가 복음을 탁월하게 전하는 소통의 도구이며, 개인과 교회를 세우는 하나님의 전략입니다."

코칭이란 말을 잘 쓰지 않다 보니 낯설었다. 그런데 궁금했다.

'코치되시는 나의 성령님'이란 제목이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강단 있어 보이기도 했다.

읽기 전 나에게 그리스도인의 코칭이란 무엇처럼 느껴졌나?라고 했을 때

성령님께 이끌림 당하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떠오른다.

'?'

책을 읽다 보면 추상적인 물음표를 구체적인 느낌표로 채워가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나는 제목을 보고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물음표를 던지는 책을 낚아 읽었을 때, 구체적으로 정리가 된다면 꽤 독서가 재밌는 경우가 있다

크리스천 코칭, 코치되시는 나의 성령님도 제목이 주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책이다

서평단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제목에 이끌려 선택했다.

책의 시작은 폐암 4기 받았던 정윤진 작가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삶의 간증으로 하나님과 가까워진 시간임을 고백하며 시작하는데,

뒤로 갈수록 실질적인 코칭의 개념과 검사로 가득 차 있다.


"지은이 정윤진

[주요경력]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코칭학 박사수료

백석대학교 교육대학원 코칭심리 석사

(주)서번트 코칭 연구소 소장

한국 기독교 코칭학회 이사

트리니티 네트워크 실행위원

대전 극동방송 FM93.3 라디오<크리스천 코칭> 진행

<4.0시대 셀프리더십 심리코칭> 저서 출간

[주요 자격 사항]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KPC,KPCC

한국코칭학회 전문코칭강사 KCL

기독교 영성코치 민간자격과정 운영

셀프리더십 전문코치 민간 자격 과정 운영

국제 코칭협회 IPC

한국기독교코칭학회 트리니티 코칭리더십FT

감정코칭 전문가

DISC, 에니어그램, 도형심리 전문가

국제공인 NLP 마스터프랙티셔너

사회복지사

한국목회상담협회 기독교상담사

Cs Leaders(고객만족관리사)"


다양한 이력과 자격에 알맞게 책 안에도 다양한 검사들이 활용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질문들부터 성경인물들을 검사 결과에 따라 분류해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안 그래도 요즘 MBTI 같은 심리검사가 유행인 것 같다.

100퍼센트 맞는 건 아니지만 사람 관계에서 상대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 욕구가 반영된 것 같다.

특히 그리스도인이 상대방을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하기 위해서겠지.

어떻게 해야 상대방 입장에서 상처받지 않을까.. 무례되지 않을까 싶은...?


DISC라는 자기행동유형 검사가 있다.

몇십 개 되는 단어를 보고 자신을 표현하는 정도를 척도 점수로 적는다. 각 항목의 합계 점수를 박스에 작성하여 합계 점수가 높은 유형에 집중해 본다.

주도형, 사교형, 신중형, 안정형

크리스천 코칭에서는 성경 속 인물로 설명하면서 친근감을 더한다.

왠지 인물들 성향이 구체적으로 그려지면서 더욱 그들(바울, 베드로, 아브라함, 모세)을 깊이 알아가는 기분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야 한다.

모두가 죄로 물든 세상에 믿음의 리더로 살아가야 하는 정체성이 있다.

"그리스천 코칭"

'코치되시는 나의 성령님'을 읽기 전에는 크리스천의 정체성과 연관된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코칭과 연관되어 나오는 셀프리더십부터 말씀까지, 다채로운 글을 묵상하면서 연관이 크다는 걸 느낀다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디모데전서 4장 15~16절)"


세상사람들이 그려내는 리더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정도를 생각하지 못하고 성장에 집착하는, 독불장군 같은 리더도 있고

주입식으로 알려주려는 식의 리더도 있다.

코치되시는 나의 성령님 책에서는 4가지 리더십으로 분류한다.

지시형리더/티칭형리더/멘토형리더/코치형 리더

그 가운데 제일 상대방을 향한 사랑과 배려가 느껴지는 리더십은 단연 코치형 리더십 개념이다


"코치형 리더십은 대화를 하거나 관계를 할 때 상대의 수준과 눈높이에 자신을 맞추는 수평적인 마인드로 공감과 경청과 질문을 통해 소통하며, 비전을 공유하며 후원, 격려, 상호 책임을 함께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고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리더십 스타일입니다."


여기서 나온 코치형 리더십 개념을 읽으면서 명확하게 코칭에 대한 정리가 된 느낌이었다.

상대방의 속도를 존중하면서, 낮은 자리에서 함께하며 자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개념이 결국 코칭이구나 싶다.

예수님이 완벽하게 하셨던 것.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장 28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장 5-8절)"


*좋은땅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크리스천코칭 #코치되시는나의성령님개정판 #정윤진 #신앙서적추천 #신앙책추천 #경건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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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영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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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다른 분야에 비해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선명하게 나타난다.

책 제목부터 쓴 사람이 어떤 분위기의 사람인지 드러나는 것 같다.

내용에 어떤 경험을 했고 거기서 어떤 교훈과 느낌을 얻었는지 드러나고

제목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짧게 요약하는 거니까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라니... 읽기 전부터 풍기는 이미지는 뭐랄까.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김태영 저자의 다짐이 울려 퍼진다


'행복을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여성의 성장스토리'

부제에서도 그려진다.


낯선 환경에서 살아가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니까

심지어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다른 나라 사람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다는 건

인생에서 모험 같은 도전 아닐까 싶다. 


중국인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나는 대학교 때 기숙사 생활했을 때가 떠오른다.

3층은 중국인 유학생이 사용했는데 사실 우리와 다른 생활패턴에 이질감이 컸다.


분명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는데 중국인과 한국인은 물과 기름처럼 떨어져 지냈다.

서로가 서로를 배제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중국과 한국은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이슈가 싸움처럼 번지다 보니 

서로를 경계할 때가 많아 보인다.


특히 중국인 중에서도 조선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뉴스에 연루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어려운 마음이다. 


분명 뉴스가 조선족의 100%를 보여주진 않는다.

오히려 한국인 입장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뉴스에 투입되어 중립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나는 주변 이웃이나 지인 중에서 조선족은 없으니까 직접 그분들을 만난 경험은 없다.

백지인 상황에서 만약 조선족인 사람을 만나고 알아갈 때, 상대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오해에 사로잡혀

상대방을 경계하고 상처 줘서는 안되겠지.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다. 어떤 시선으로 사람을 보던 경계하게 되는 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지만

상대방을 깎아내릴 정도로 피하거나 무시해선 안되겠지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료로서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기를


정말 김태영 작가님 에세이는 동료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읽게 된다.

작가가 타지에서 고군분투하며 행복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낀다.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도 내가 마음속에 뾰족한 가시를 가진 예민한 성향이라 그런가

조그만 실수에 자존감이 쉽게 무너지고 지키지 못할 계획을 세우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는 것도 그렇고

작가가 써 내려간 고민들이 나와 닮았다.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말이

나에게도 필요한 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동지애가 느껴진다. 진솔하게 힘든 점을 적어내려 가면서, 삶에 충실하기 위해 하는 노력과.. 주변 사람에게 감사함을 띄우는 따뜻함이 좋았다.


읽고 나니 마음 한편이 뭉클해지고 김태영 작가님을 더욱 응원하고 싶다.


"

그가 지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네가 무슨 유혹을 하든 말리지 않겠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까.


하지만 언젠가는 부끄러운 얼굴로 나타나

이렇게 고백하게 되리라


착한 인간은 비록 어두운 충동 속에서도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날 알고 있더군요, 라고

-괴태 [파우스트]중에서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194P"

#나를미워하지않기로했다 #에세이추천 #담다에세이 #에세이책 #책추천


*담다스 3기로 활동하면서 책제공받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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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 150일 간의 세계여행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박지윤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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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를 위한 미친 여행이란 말이 좋다.

미칠만큼의 여행이란 표현에서 새로움이 느껴진다

'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 150일 간의 세계여행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

여행으로 성장한다는 건 그 만큼의 미친짓을 포함한다.

계획적으로 편안하게 휴양하는 여행도 있지만

낯선곳에 도전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여행에서 오는 미친짓이 있다

불안해보이지만 설렘을 동반한다.

일본 오사카에 패키지 여행갔을 때 일화가 있다.

패키지 일정으로 하면 오사카 유니버스에서 저녁 6시에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

짧은 시간이 아쉬워 밤까지 놀고 대중교통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일본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험은 낯설지만 신선했다

지하철을 오고가는 낯선 행인들에게 어색한 일본어를 던지며 부딪친 경험은 묘하게 설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해외에 덩그라니 이방인으로 부딪친 경험이 기억난다.

무더운 여름이었고 불편했지만 기분좋았다.

안그래도 요즘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

정말 낯선곳에서 현실걱정은 던져버리고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간접경험으로 여행하기 좋은 책을 만났다.

여행에세이는 간간이 보는데 아프리카는 처음이다

안 접해본, 안 읽어본 여행지라 더 기대된다.

직장인에게 해외여행은 휴가내거나 퇴사하고 가게되는 버킷리스트니까

바쁘다보면 꿈만 꾸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 자연풍경, 사람을 대리로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을 보고,

글을 읽으며 대리 카타르시스까지 느끼려 한다.

"박지윤

꿈 많고 철 덜든 30대 직장인이다. 대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직장 밖 딴짓에도 열심이다. 여행, 글쓰기, 독서를 애정하며 소소하게 독서모임을 운영 중이다

말 없고 숫기 없는 평범한 모범생으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 취직까지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 안락한 생활에 취해 있다가 20대 중후반에 한참 늦은 사춘기를 맞았다. 멀쩡한 대학 전공을 버린 마산 쫄보는 700만원과 편도 티켓을 들고 아프리카로 가는가 하면, 갑자기 연고도 없는 도시로 떠나 짐을 풀기도 했다. 누구도 내 인생에 나만큼 진심일 수 없다고 늘 되뇌며, 30대라는 숫자에 주눅들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동네를 걷는 소소한 여행과 키만 한 배낭을 짊어지고 남미 대륙을 횡단하는 설레는 여행,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닮은 사람들과 모임에서 나누는 깊은 대화, 마음속 가장 깊은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쓰는 글에 늘 진심이다

불안함 속에 피어나는 설렘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을 준비하며 다시 배낭을 메고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떠나는 날을 꿈꾸고 있다

저자소개"


박지윤 작가가 여행을 떠난 이유는 친숙하다.

20대 끝자락에 모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 아니면 다시 못할 미친 짓 같다고 했다.

직장에서 도망가고 싶은 내마음이 요즘 이렇다

내게 익숙한 세상을 떠나 모험을 하고 싶다.

안정을 버리고 불안정한 신세계에 도전하고 싶다

일상에 진저리난 20대.30대라면 읽기 좋은 '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추천하고 싶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인도, 터키 튀르키예,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150일, 약 5달동안 수많은 나라들을 만났다.

아시아 이웃국가부터 아프리카까지 수많은 세계를 알아가는 발걸음에는

타인을 이해하게 되는 따뜻한 시선이 있다.

가보지 않았기에 몰랐던 나라들의 풍경이 있다.


"아프리카에도 봄은 있었다. 반팔 티셔츠에 가볍게 걸친 남방 안으로 봄바람이 간질간질 불어왔다. 쓰러져 가는 집도 없었다.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것처럼 높고 삐죽삐죽한 건물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맥도날드, 써브웨이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도 보였다. 화려한 옷과 각자의 개성으로 멋을 낸 카이로 사람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고, 최신식 자동차들의 경적이 높게 울려 퍼졌다. 여느 대륙의 여느 도시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입이 떠억 벌어졌다.

"뭐고, 여기 아프리카 맞나? 그냥 한국 같잖아."

105~106P 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마냥 이질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도시가 친숙하게 다가온다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나라에 발자국을 남기고

세상을 보는 박지윤작가의 시야가 트인 것같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부탁도 하고 도움도 받으면서

다국적 친구들도 생겼다.


인생에 보석같은 경험을 쌓은 저자의 여행이 부럽다.

쏟아지는 별을 경험하고 사막을 경험한 이력이 참 귀하다


"현실에서 도망쳐 온 것이 아니라 나만의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나를 공부하고 있는 거야

68P"


박지윤 작가의 삶에 여행기가 어떤 영양분으로 소화된 것 같다.

<담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담다서포터즈 #마산에서아프리카까지 #세계일주 #여행에세이추천 #여행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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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초코 딸기 사계절 그림책
사이다 지음 / 사계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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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사이다 그림책 민트초코딸기는 표지부터가 너무 사랑스럽다.

'민트초코딸기' 아이스크림을 핑크빛 소용돌이로 나타난 표지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표현된 것 같다

결국 성인인 나까지도 이런 깜찍한 표지가 마음에 들어 서평단을 신청했다

특히 사계절은 어릴 때부터 접했던 출판사라 신뢰감도 있으니까.

1982년 6월 1일 설립된 출판사다.

학창 시절 학교 필독서였던 <마당을 나온 암탉>도

사계절 출판사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추억이 있는 출판사에서 이번에는 그림책으로 나를 홀렸다

민트초코딸기는 미취학아동이 읽기에 좋은 책이지만 표지부터 끌린다

예쁜 색감으로 그려진 표지를 보면 펼쳐들고 싶게 만든다.

눈에 띄는 핑크색 범벅인 사계절 그림책, 민트초코딸기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바이트 사장님의 아이스크림을 탐내는 귀여운 동물들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동물 이야기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 아닌가?

'레드망고셔벗 사자'

'아몬드볼빵빵 다람쥐'

'초코에풍덩마시멜로 반달곰'

'새콤달콤딸기꼬리 토끼'

'동글동글구름구슬 돼지'

아이스크림 맛이랑 동물을 재밌게 연관시켰다.


그림책이 주는 공백은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채우기 좋다.

글씨와 친숙해지는 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글자 수가 좋다.

특히 유아기에는 책에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부로 느끼지 않고,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림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이트 사장님은 왜 아이스크림 동물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안 주었을까?'

책 속에 나오는 대답 말고도 아이의 상상력에 맡겨본다.

아이와 '상상력 놀이'하기 좋은 그림책 같다.

'민트초코딸기' 그림책의 알록달록 색감은

어린아이들이 집중하기에도 좋다.


민트초코딸기 그림책 맨 뒤쪽에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스티커 활동도 있다.

요즘은 이런 독후 활동이 있는 그림책도 많아 보인다

스티커를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아이들의 소근육 운동도 할 수 있다.

손가락을 이용하는 활동은 세밀한 움직임과 조절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런 활동을 자주 할수록 추후 글쓰기,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등의 활동에서 필요한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놀이도 하고.. 아이 성장에 도움도 되고 일석이조다

*사계절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사계절그림책 #민트 #초코 #민트초코딸기 #그림책 #아이스크림 #여름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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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 -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기
강영안 지음 / 두란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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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8월은 방학기간이었다

비정기 신앙 도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제목부터 너무 끌렸다.

책 제목은 강영안 교수의 <생각한다는 것>

부재는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기>

인생을 살다 보니 생각하지 않으면

의미 없이 삶을 흘려보내 버리는 순간이 쌓이는 것 같다.

그렇게 쓸데없는 티끌이 쌓여 무미건조한 태산이 된다.

영혼이 살기 위해 인간은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으로 그 중요성을 묵상한다.

강영안 교수님의 <생각한다는 것>을 읽으면서 뇌리에 박히는 개념이 있었다.


"아렌트의 관찰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악은 평범하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악의 평범성에 관한 보고서"라는 부재를 달고 있습니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악을 떠올릴 때 우리는 악마를 생각하고, 악마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상상합니다. 그런데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인류에게 해악을 끼친 아이히만이 법정에 나타났을 때 그의 모습은 주변에서 보는 아저씨 같았습니다.

아이히만은 더구나 자기 일을 철저하게 수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계급의 병사로 입대한 사람이 나중에 중령까지 진급을 했으니 보통 인정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

히틀러 치하에서 유대인들을 처리하는 방법은 세 단계를 거쳤습니다. 처음에는 유대인들이 재산을 정리해서 국외로 떠나도록 하고, 다음은 집단수용소로 강제 이송해 노동을 시키는 단계였습니다. 그리고 최후에는 모두 몰살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아이히만은 이 세 단계 방침에 처음부터 개입되어 있었고, 위계로 보자면 가장 윗선이 히틀러, 그 다음이 히믈러, 그리고 하이드리히, 아이히만 순이었기 때문에 유대인 관련 업무에서는 그가 실상은 네 번째 중요한 지휘부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히만은 자기에게 부과된 임무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수많은 유대인의 죽음이었습니다. 여기서 아렌트는 그의 관찰의 두번째 중요한 점을 드러냅니다. 다름 아니라 악은 "무사고""생각 없음", 곧 생각 없이 하는 행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관찰입니다

생각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42-43P"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있다. 악을 상징하는 악마를 떠올릴 때 무시무시하고 이질감 있는 모습을 떠올린다.

내 근처에서 보기 힘든 흉악한 얼굴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악은 너무 친근한 이웃의 모습으로 나에게 온다. 생각을 마비시키고 긴장감을 풀게 만든다.

몇 년 전 그림 모임을 하며 친해졌던 언니가 있었다. 내가 성경 필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같이하자고 하면서 성경 필사 모임을 만든다. 두 명이서 하면 아쉬우니 아는 동생 한 명을 소개하면서 포함시킨다. 그냥 성경 필사하기에는 아쉬우니 성경공부를 하자고 한다... 그 언니는 정말 친절했고 순식간에 내 경계심을 너무 쉽게 무너 뜨렸다. 몇 번의 만남에서 나는 너무 쉽게 생각을 멈췄고, 생각을 시작하면서 언니가 하는 성경 설명에 이단성을 감지했다.

그렇게 한차례 악을 경험했을 때 생각이 깨어있어야 하는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결국 사람 관계에서 사고를 멈추면 너무 쉽게 상대방의 사탕 발린 말과 행동에 당할 때가 정말 많다. 한 사람의 말에 휘둘리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한다.


"지금까지 삶의 중심이 나였든, 전통이었든, 나의 가정이나 직장이었든, 어떤 것이었든 그것을 포기하고 오직 예수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살겠다는 결심과 변화를 일컫어 '메타노이아', '회개','생각의 바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187-188P"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건 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라는 중력을 거스르며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너무 자연스럽게 중력을 향한 반발심도 튀어나오겠지.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사랑받는 자녀로 정체성을 생각한다.

최근 사람 관계의 큰 문제가 있었다.

그걸로 내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선명하게 보이고

나 자신이 고쳐야 할 태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일이었다.

다른 사람의 주장에 내 생각을 빼앗겼다.

애매모호하게 말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중요성도 떠올리며 위의 글을 묵상한다.

아이히만은 업무에 성실했지만 그 결과는 많은 유대인의 죽음이었다.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의 무게가 얼마나 큰 지 무지했다.

그 연장선까지 나아간다.

무사고를 뛰어넘어 명확하게 내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서 정리된 생각을 명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상황과 사람에 흔들리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다짐해 본다


"사랑이 그리스도의 생각과 행동의 동기이며 존재 근거이고 존재 목적이듯이, 사랑이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행동의 동기이며 존재 근거이며 존재 목적입니다"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하나님의 사랑에 취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닮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사랑은 핵심 아닐까 싶다

진정한 그분의 사랑은 세상에 희생할 때도 있고 권면할 때도 있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주장하는 것도 예수님의 사랑이겠지..?

사랑의 다양한 면에 취하기 위해 ..

나 자신도 그 사랑을 세상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성실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기를


#생각한다는것 #강영안 #두포터 #질문하는신앙 #쉘위두 #북캉스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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