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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 150일 간의 세계여행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박지윤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평점 :

오로지 나를 위한 미친 여행이란 말이 좋다.
미칠만큼의 여행이란 표현에서 새로움이 느껴진다
'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 150일 간의 세계여행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
여행으로 성장한다는 건 그 만큼의 미친짓을 포함한다.
계획적으로 편안하게 휴양하는 여행도 있지만
낯선곳에 도전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여행에서 오는 미친짓이 있다
불안해보이지만 설렘을 동반한다.
일본 오사카에 패키지 여행갔을 때 일화가 있다.
패키지 일정으로 하면 오사카 유니버스에서 저녁 6시에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
짧은 시간이 아쉬워 밤까지 놀고 대중교통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일본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험은 낯설지만 신선했다
지하철을 오고가는 낯선 행인들에게 어색한 일본어를 던지며 부딪친 경험은 묘하게 설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해외에 덩그라니 이방인으로 부딪친 경험이 기억난다.
무더운 여름이었고 불편했지만 기분좋았다.
안그래도 요즘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
정말 낯선곳에서 현실걱정은 던져버리고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간접경험으로 여행하기 좋은 책을 만났다.
여행에세이는 간간이 보는데 아프리카는 처음이다
안 접해본, 안 읽어본 여행지라 더 기대된다.
직장인에게 해외여행은 휴가내거나 퇴사하고 가게되는 버킷리스트니까
바쁘다보면 꿈만 꾸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 자연풍경, 사람을 대리로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을 보고,
글을 읽으며 대리 카타르시스까지 느끼려 한다.
"박지윤
꿈 많고 철 덜든 30대 직장인이다. 대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직장 밖 딴짓에도 열심이다. 여행, 글쓰기, 독서를 애정하며 소소하게 독서모임을 운영 중이다
말 없고 숫기 없는 평범한 모범생으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 취직까지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 안락한 생활에 취해 있다가 20대 중후반에 한참 늦은 사춘기를 맞았다. 멀쩡한 대학 전공을 버린 마산 쫄보는 700만원과 편도 티켓을 들고 아프리카로 가는가 하면, 갑자기 연고도 없는 도시로 떠나 짐을 풀기도 했다. 누구도 내 인생에 나만큼 진심일 수 없다고 늘 되뇌며, 30대라는 숫자에 주눅들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동네를 걷는 소소한 여행과 키만 한 배낭을 짊어지고 남미 대륙을 횡단하는 설레는 여행,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닮은 사람들과 모임에서 나누는 깊은 대화, 마음속 가장 깊은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쓰는 글에 늘 진심이다
불안함 속에 피어나는 설렘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을 준비하며 다시 배낭을 메고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떠나는 날을 꿈꾸고 있다
저자소개"
박지윤 작가가 여행을 떠난 이유는 친숙하다.
20대 끝자락에 모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 아니면 다시 못할 미친 짓 같다고 했다.
직장에서 도망가고 싶은 내마음이 요즘 이렇다
내게 익숙한 세상을 떠나 모험을 하고 싶다.
안정을 버리고 불안정한 신세계에 도전하고 싶다
일상에 진저리난 20대.30대라면 읽기 좋은 '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추천하고 싶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인도, 터키 튀르키예,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150일, 약 5달동안 수많은 나라들을 만났다.
아시아 이웃국가부터 아프리카까지 수많은 세계를 알아가는 발걸음에는
타인을 이해하게 되는 따뜻한 시선이 있다.
가보지 않았기에 몰랐던 나라들의 풍경이 있다.
"아프리카에도 봄은 있었다. 반팔 티셔츠에 가볍게 걸친 남방 안으로 봄바람이 간질간질 불어왔다. 쓰러져 가는 집도 없었다.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것처럼 높고 삐죽삐죽한 건물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맥도날드, 써브웨이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도 보였다. 화려한 옷과 각자의 개성으로 멋을 낸 카이로 사람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고, 최신식 자동차들의 경적이 높게 울려 퍼졌다. 여느 대륙의 여느 도시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입이 떠억 벌어졌다.
"뭐고, 여기 아프리카 맞나? 그냥 한국 같잖아."
105~106P 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마냥 이질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도시가 친숙하게 다가온다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나라에 발자국을 남기고
세상을 보는 박지윤작가의 시야가 트인 것같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부탁도 하고 도움도 받으면서
다국적 친구들도 생겼다.
인생에 보석같은 경험을 쌓은 저자의 여행이 부럽다.
쏟아지는 별을 경험하고 사막을 경험한 이력이 참 귀하다
"현실에서 도망쳐 온 것이 아니라 나만의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나를 공부하고 있는 거야
68P"
박지윤 작가의 삶에 여행기가 어떤 영양분으로 소화된 것 같다.
<담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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