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
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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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사랑을 시험했고, 그녀들은 끝내 선택했다

< 나이팅게일>을 읽고 / 크리스틴 해나 글 /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출판

 

생존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두 자매 이야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전쟁소설이라는 말에 ‘나이팅게일’이 간호사 중 한 명의 이름이 아닐까로 짐작했다. 

그러나 읽어 내려가며 그것이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어떤 역할과 선택을 상징하는 이름임을 알게 되었다.


본문에 스며 있는 새소리, 그리고 초반에 스쳐 지나가듯 등장하는 ‘쥴리엣 제르베즈’라는 이름. 누구를 가리키는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드러낼지 알 수 없어 오히려 궁금증이 깊어졌다. 그 작은 의문이 실처럼 이어져, 이야기를 끝까지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흥미롭다는 감정조차 조심스러울 만큼, 이야기는 처연하고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700쪽에 가까운 분량이지만, 이 소설은 시간을 붙잡아 두지 않는다. 오히려 독자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전쟁이라는 배경은 늘 그렇듯 잔혹하고 궁핍하다. 그러나 이 작품이 오래 남는 이유는 총성과 굶주림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끝까지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비안느와 이사벨, 두 자매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는다. 한 사람은 지키기 위해 견디고, 다른 한 사람은 부딪히기 위해 떠난다. 무엇이 더 옳은지 쉽게 말할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둘 다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침묵해야 했고, 누군가는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위험을 선택해야 했다.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좋은 사람이라 느껴지는 인물이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순간, 애증이 사랑보다 더 진하게 남는 장면들, 그리고 끝내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게 되는 고백까지. 이 소설은 전쟁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인간의 마음을 겨눈다.

특히 ‘나이팅게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은 단순한 변장이 아니라, 한 인간이 스스로를 넘어서는 장면이다. 두려움을 알고도 나아가는 용기, 그것이 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책을 덮고 나면 묻게 된다.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그 선택을 끝까지 견딜 수 있었을까.

 

“쌀쌀한 10월 아침, 그녀의 인생이 바뀔 터였다. 생-장-드-루즈행 기차에 오르는 순간부터 그녀는 더 이상 라 부르도네 대로에 사는 서점 아가씨 이사벨 로시뇰이 아니었다.

지금부터 그녀는 쥴리엣 제르베즈였고, 암호명은 나이팅게일이었다.” p314

 

“이사벨은 그녀의 검은 눈을 들여다보다가 연민의 빛을 보았다. 어머니를 연상시키는 눈빛이었다.

’저는 무서워요.

이사벨이 털어놓았다.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는, 처음 하는 고백이었다.

‘그럴 만도 하지, 틀림없이 우리 모두 그럴 거야.’

‘일이 잘못되면 파파에게 연락해주시겠어요? 여전히 파리에 계세요. 만약 우리가.... 성공 못하면 그에게 나이팅게일은 날지 않았다고 말해주세요.’

마담 바비노가 고개를 끄덕였다.” p326

 

“‘이 일이 끝나서 이사벨이 집에 오면 네가 필요할 게다. 이사벨에게 옳은 일을 했다고 말해주렴. 어느 날인가 그 아이는 그걸 걱정할 거야. 네 곁에서 지내면서 지켜야 했다고 후회하겠지. 너를 나치와 두고 떠났고, 너희 목숨을 위험에 빠트린 일을 기억하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괴로워할 거야.‘” p570

 

“비안느는 그의 눈빛에서 슬픔과 외로움을 보았고 아버지가 왜 여기 왔는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했다. 아버지는 이사벨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려 했다. 그것은 늘 딸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것을 보상하는 아버지 나름의 방식이었다.” p571

 

#나이팅게일 #크리스틴해나 #알파미디어 #전쟁소설 #여성서사 #선택과용기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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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 결심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두번째 선택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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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삶에서 나온다. .... 머릿속에서만 꾸며내는 글은 생명력이 없다. ..... 공허와 고독, 사회적 고립감 속에서 오로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치열하게 당대의 문제들을 화두로 공부하고, 고민하고 끝까지 생각한 사람들만이 좋은 글을 쓴다.”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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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숲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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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왜 나를 놓아주지 않는가

< 괴담의 숲 >을 읽고 / 미쓰다 신조 소설 / 현정수 옮김

북로드 출판 (도서협찬)

 

 

작가였던 아버지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성인소설을 썼던 거 같다.

벽장에서 몇 장이 발견되어 유마도 읽었으나 엄마가 치워버렸는지 더이상은 없다.

그런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엄마의 재혼으로 낯선 삼촌 집에 맡겨진 열한 살의 유마.

대저택의 별장 뒤 그곳에는 아이들만 노린다는 기괴한 사사숲이 있다.

그 숲에 가지 말라는 말을 많이 여러 번 들었지만

 

호기심은 늘 그렇듯 금기를 향한다.

유마는 결국 그 숲에 들어간다.

 

큰 별장 뒤, 사사 숲에 얽힌 괴담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공포로 모습을 드러낸다.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이것이 상상인지 현실인지 구분되지 않는 순간이다.

분명 도망쳐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진다.

 

무섭지만 책을 놓기는 싫다. 끝까지 공포를 따라가고

유마를 쫓아 따라간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어둠 속에서 스위치를 찾는 몇 초조차

낯설고 길게 느껴졌다.

등골이 서서히 식어가는 이야기다.

 

봄이지만 어느 날은 유난히 일찍 더워졌다.

그럴 때, 등골을 서늘하게 식혀줄 미스터리 공포소설 한 편 어떠신가요.

 

 

#공포소설 #미스터리 #심리공포

 

 

“참으로 이상했다. 길이 없는 덤불 속을 지나고 있는데 어째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걸까. 왜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전진할 수 있을까. ~ 엄청나게 무서운데 이상하게도 숲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다. 몹시 오싹한데도 점점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참으로 모순된 기분에 사로잡혀서 유마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p223

 

“지금 당장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 큰일 난다. 아니,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조해할수록 목구멍이 말라붙은 것처럼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때 휙하고 세이의 모습이 사라졌다. 앞쪽에 있는 두 그루 나무 사이의 공간이 그를 삼켜 버린 듯 사라져버렸다.

세이!

유마는 달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수영장 물속에서 달리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고작해야 한 걸음씩 발을 내디딜 수 있을 뿐이었다. 뒤돌아볼 여유 따윈 조금도 없었다. 세이가 빨려 들어가듯 사라진, 뒤틀린 두 그루 나무 사이를 향해 계속 전진했다. 망망대해처럼 보이는 깊은 덤불을 헤치면서 열심히 앞으로 발을 내딛는 수밖에 없었다.” p329

 

 

#괴담의숲 #미쓰다신조 #북로드 #책읽는쥬리 @happiness_j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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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 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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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의 이면을 묻다

<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를 읽고 / 지카우치 유타 지음 /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출판 (도서협찬)

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

 

왜 나의 다정함이 상대에게 상처를 줄까? 살면서 한 번도 이런 생각이나 경험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래서 친밀한 관계를 매끄럽게 풀어줄 해법을 한가득 기대하며 펼쳤던 책이었다. 그러나 책은 예상보다 훨씬 추상적인 자리에서 머문다. 개인 간의 구체적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서라기보다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를 철학적으로 더듬어가는 사유에 가깝다. 그 점에서 다소의 거리감과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몇몇 문장은 오래 남는다. 신뢰란 결국 불확실성을 끌어안는 비합리적인 선택이며, 돌봄은 타인의 상처를 통해 나 자신이 변화되는 과정이라는 설명은 조용하지만 묵직하다.

 

다정함이 언제나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또한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 타인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건네는 다정함은 때로 엇갈리고, 그 틈에서 상처가 생겨난다.

 

이 책은 관계를 구체적으로 개선해주지는 않는다. 대신 관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질문을 던진다. 기대했던 실용성은 부족했지만, 다정함이라는 감정을 다시 의심하게 만든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어쩌면 이 책은 답을 주기보다, 우리가 너무 쉽게 믿어온 ‘좋은 마음’의 조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관계 #심리와철학 #돌봄의윤리

 

“신뢰란 사회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나에 대한 감정도 포함하는) 인간성을 고려하여 그가 내게 나쁜 행동을 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신뢰의 바탕에는 불합리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에 비해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남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혹은 애초에 내게 위협을 가할 수 없으리라는 믿음은 안심이라고 하죠. ~ 친구라는 인간관계의 바탕에는 뒤에서 나를 욕하고 배신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나를 상처 입힐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사람만이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p107

 

“돌봄이란 타인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는 것, 그 소중한 것을 회복시키는 것, 소중한 것을 상실한 사람이 올바르게 작별할 수 있도록 관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p223

 

 

#왜나의다정함이당신을상처입힐까 #지카우치유타 #다다서재 #dada_li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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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손정우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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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읽는 사람만이 돈을 번다

<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를 읽고 / 손정우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출판 (도서협찬)

 

밸류체인을 알고 나면 앞으로 오를 종목이 보인다!

 

투자는 기술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시간을 쓰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를 관찰하는 일. 그 사소한 변화들이 모여 결국 거대한 산업의 방향을 만든다. 책은 아주 단순한 질문으로 출발한다. “사람들은 왜 이것을 쓰는가.” 그리고 그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그 흐름의 끝에는 언제나 반도체가 있다. 더 많이 만들고, 더 오래 저장하고, 더 빠르게 계산하려는 욕망. 그 욕망이 쌓여 수요가 되고, 산업을 움직인다. 기술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가깝다.

 

흥미로운 지점은 눈에 보이는 기업이 아니라, 구조를 쥐고 있는 기업들이다. ARM은 설계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을 지배하고, TSMC는 생산을 통해 글로벌 IT 기업의 운명을 배분한다. 공장 같지만 공장이 아니고, 설계 같지만 설계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흐름 위에 올라탄 것이 아니라, 흐름 자체를 만들어 내는 쪽에 가깝다.

 

이 책의 핵심은 밸류체인을 ‘공급망’이 아닌 ‘지도’로 보는 데 있다. 원재료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전후방 산업과 대체재, 그리고 글로벌 구조까지 함께 읽어야 비로소 보이는 그림이다. 반도체를 중심에 놓고 보면 복잡하던 산업이 오히려 단순해진다. 어떤 산업이 뜬다는 말은, 결국 어느 지점에서 병목이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이클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다. 시장은 물량이 끌어올리는 Q사이클과 가격이 먼저 반응하는 P사이클로 움직인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순간, 같은 상승장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책은 경고한다. 강세장과 버블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속도가 다르다고. 방향이 틀린 것이 아니라, 너무 빨리 달릴 때 문제가 생긴다. 특히 “늦었다”는 감정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신호라는 말. 균형감을 잘 갖추고 있느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매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이 책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이 아닌 세상을 읽는 방법에 가깝다. 그리고 그 읽는 방식이, 의외로 단순하다. 사람을 보고, 흐름을 보고, 그 뒤에 있는 구조를 끝까지 따라가는 것. 그 과정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기회를 가져간다고.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미쳐 있는지를 관찰하세요.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어디에 지갑을 열고 있는지를 예민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반도체와 연결하는 노력부터 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이걸 많이 쓰는 이유가 뭘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세상은 늘 변화의 방향을 작은 신호로 먼저 알려줍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손 안에서 소비합니다.” p57

 

“그 모든 흐름의 뒤에는 데이터를 더 많이 만들고, 더 오래 저장하고, 더 빠르게 계산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이 바로 반도체 수요를 키우는 근본 동력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더 많이 쓰는지, 이 현상이 1, 2년 반짝하고 끝날지 아니면 5, 10년 동안 이어질 큰 흐름인지 따져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p58

 

“ARM은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99%가 ARM의 기본 설계도아키텍처를 씁니다. 최근 ARM의 주가 상승 포인트는 V9아키텍처로의 전환입니다. 스마트폰 칩이 구형 V8에서 신형 V9 설계도로 넘어가면, ARM이 받는 로열티가 2배 가까이 뜁니다. 아마존이나 구글이 자체 서버 칩을 만들 때도 ARM의 설계도를 사다 씁니다. 이를 CSS 비즈니스라고 하는데, 단순히 도면만 주는 게 아니라 최적화까지 해 주고 돈을 더 받는 고수익 모델입니다. ARM은 설계실에 앉아 있으면서 전 세계 IT CAPEX 성장의 과실을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P117

 

#반도체밸류체인투자 #손정우 #국일증권경제연구소 #반도체 #투자공부 #밸류체인

 

“강세장은 실적과 기술, 수요와 공급이 만들어 내는 상승의 경사로이다. 버블은 방향이 맞지만 문제는 속도이다. 사람의 마음이 숫자를 앞지르고, 숫자가 다시 사람의 마음을 부추기면서 속도가 스스로를 증폭시킵니다. 매일매일의 거래, 신규 자금 유입, 레버리지의 확대 그리고 이번엔 다르다는 언어가 조금씩 쌓여서 만들어 내는 흐름입니다. 버블 국면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나는 옳다고 믿는 태도입니다. 그보다 위험한 건 나는 늦었다란 생각입니다. 늦었다는 감정은 사람을 무리하게 만들고, 무리한 진입은 리스크 관리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P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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