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샤넬의 말 - 나는 패션이 아니라 스타일을 만들었다
야마구치 미치코 지음, 김진아 옮김 / 인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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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바꾼 것이 아니라 삶을 바꾼 사람

코코 샤넬의 말을 읽고 / 야마구치 미치코 지음 / 김진아 옮김

인북 출판 (서평 리뷰)

나는 패션이 아니라 스타일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샤넬이라는 유명 브랜드를 만든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패션보다 한 사람의 삶의 태도와 신념이 더 크게 다가왔다. 여성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옷을 바꾸고, 그 변화가 결국 여성들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까지 바꾸는 데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는 편안한 옷과 활동성, 그리고 선택의 자유 역시 누군가의 치열한 도전과 용기 위에서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나 역시 세상을 개척하는 사람은 못 되지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끝없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샤넬의 태도에는 깊이 공감하며 읽었다.

 

불행을 핑계 삼지 않고 삶의 원동력으로 바꾸어 시대를 변화시킨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 샤넬은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니라 오늘의 자유롭고 실용적인 삶을 여는 데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책을 덮고 나니 샤넬은 더 이상 명품 브랜드의 이름이 아니었다. 불편함을 자유로, 장식을 삶의 방식으로 바꾸려 했던 한 사람의 용기였다. 그 용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도 조용히 스며 있다는 생각에 오래도록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녀에게 스타일이란 곧 한 인간의 삶의 방식 그 자체였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태도, 즉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유롭게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하며 그 결과에 당당히 책임을 지는 삶의 방식 말입니다. 샤넬은 그 자유로운 삶을 직접 살아냄으로써, 그리고 그 치열한 삶의 방식에 가장 완벽하게 어울리는 복장을 제안함으로써 전 세계 여성들의 독보적인 리더가 되었습니다.” p97

 

그녀는 자신의 불행한 어린 시절을 원망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결핍으로부터 현실을 뒤집어엎을 압도적인 에너지를 끌어냈습니다. 불행은 그녀를 무너뜨린 장애물이 아니라, 그녀를 정점으로 밀어올린 가장 강력한 연료였던 셈입니다.” p169

 

 

#인북 출판사 서평단으로 도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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