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근소근 프로방스 이야기 - 남프랑스 추천 여행지 28곳
김정희 지음 / 하모니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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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걸어보고 싶은 프로방스

소곤소곤 프로방스 이야기를 읽고 / 김정희 지음

하모니북 출판

 

드넓은 하늘 아래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 황금빛으로 물드는 노을, 끝없이 이어지는 보랏빛 라벤더 꽃밭. 사진으로만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인데, 직접 그곳에 서 있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작가는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아를에서의 하룻밤을 기대하며 프로방스를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여행은 예상보다 훨씬 깊어졌고,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과 따뜻하고 맑은 햇살, 풍성한 음식이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다시 찾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서가 아니다. 도시마다 담긴 역사와 문화, 꼭 맛봐야 할 음식, 동선까지 세심하게 안내해 실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컬러 사진도 풍부해 책장을 넘길수록 프로방스를 함께 걷는 기분이 든다.

 

특히 마르세유의 롱샹궁전과 세계 3대 스프로 불리는 부야베스 이야기, 고흐의 흔적을 따라가는 생레미 드 프로방스, 전통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는 특별한 경험, 예술가들의 갤러리가 가득한 생폴드벙스, 그리고 절벽 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샤토 에자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책을 덮고 나니 나만의 프로방스 여행 코스도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아를을 시작으로 롱샹궁전을 둘러보고 부야베스를 맛본 뒤, 생레미 드 프로방스와 그라스에서 향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생폴드벙스를 거쳐 샤토 에자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점심을 즐겨보고 싶다.

 

언젠가 프로방스를 여행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다시 펼쳐볼 책이다. 여행의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떠나고 싶은 마음까지 차곡차곡 채워주는 따뜻한 여행 안내서였다.

 

 

마르세유를 건너뛰로 한 그대도 이것만은

오랜 역사의 이 도시는 1480년 프랑스에 통합되었고 1792년 프랑스혁명 때 마르세유 의용군들이 파리로 입성하면서 부른 노래가 지금의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가 되었다고 한다. 태국의 똠양쿵, 중국의 삭스핀과 함께 세계 3대 스프로 불리는 부야베스 전통요리가 있다.” p18

 

아를과 아비뇽 사이, 아를에 조금 더 가까운 함께 방문하기 좋은 두 마을이다. 생레미 드 프로방스와 레 보드 프로방스이다. 혀행자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기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고흐의 정신병원과 빛의 채석장이 아닐까?” p40

 

 

프로방스 여행에서 최소한 하룻밤은 호텔이 아닌 전통 숙박시설을 추천한다. 고르드 인근에는 바람과 햇살의 영향으로 돌을 쌓아 지은 전통 형태의 집이 많이 남아 있다. 독특한 외관과는 달리 아기자기한 프로방스 내부 인테리어가 설렘을 준다.” p64

 

생폴드벙스 마을 전체가 커다란 아뜰리에라는 별명을 입증하듯이 좁은 골목을 마주하고 양쪽에 갤러리, 예술가들의 워크숍들이 빼곡하다.“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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