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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6월
평점 :

투자보다 먼저 읽어야 할 경제 이야기
부의 갈림길 /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출판 (도서협찬)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The Crossroads of Wealth
경제경영 서적은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은 예상보다 훨씬 쉽고 흥미롭게 읽혔다. 책의 두께에 잠시 겁을 먹었지만, 종이의 재질이 좋아서 두꺼운 편이었고 400쪽 정도였다. 막상 읽기 시작하니 경제 뉴스에서 자주 접했던 이야기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면서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갔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부동산, 금리, 달러, 미국 국채 같은 개별적인 경제 이슈를 따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큰 그림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평소 뉴스에서 금리 인상이나 환율 상승 소식을 접해도 그것이 내 자산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은 그 연결고리를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후반부에 나오는 미국 국채와 달러, 그리고 글로벌 자금 흐름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흥미로웠다. 미국이 흔들리면 세계 경제가 왜 영향을 받는지, 투자자들이 왜 미국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투자 수익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주는 교양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경제 뉴스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돈을 버는 방법보다 돈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특정 국가의 주식, 채권, 그리고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트리플 약세라고 하는데요. 2025년 해방의 날 직후 미국 금융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이런 트리플 약세가 현실화되었던 겁니다. 미국 경제가 좋으면 미국 주식과 달러가 오르고, 대신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 금리가 뛰곤 합니다. 미국 경제가 악화되면 미국 주식이 하락하지만, 글로벌 안전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국채와 달러로 자금이 밀려들어오게 되죠. 미국 주식, 채권, 그리고 달러가 모두 하락했던 거죠. 2025년 4월2일 해방의 날 직후 분위기가 크게 바뀝니다.
불과 2~3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국이 압도적 1위다’라는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미국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니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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