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의 정석 - 10년 만에 순자산 30억 만드는 기적의 월급 굴리기
샘 도겐 지음, 이주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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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 되는 법과 부자로 살아가는 법 사이

<월급쟁이 부자의 정석>을 읽고 / 샘 도겐 지음 / 이주영 옮김

인플루엔셜 출판 (도서협찬)

 

10년 만에 순자산 30억 만드는 기적의 월급 굴리기

 

 

 

이 책은 소설이 아닌데도 소설처럼 잘 읽힌다. 문장은 매끄럽고 호흡은 경쾌하다. 번역의 공이 크겠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구조화해 전달하는 데 능숙하다.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책을 내려놓기 어렵고, 계속 다음 장으로 끌려간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잘읽힘이고 어쩌면 재미도 느껴진다. 재테크서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볍게 무너뜨린다.

 

책의 전반부는 명확하다. 장기 계획을 세우고, 저축률을 높이며, 주식·채권·부동산에 분산 투자하고, 가능하다면 소규모 창업으로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늘리라고 말한다.

 

인플레이션과 자산의 관계, 소득 변동성에 대한 경고, 낙관적 시나리오보다 비관적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소비하라는 조언은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특히 고소득일수록 변동성이 크다는 대목은 귀에 남는다.

 

다만 읽고 시간이 지나자 거리감도 분명해진다.

후반부에 배치된 백만장자의 소비 방식과 관계 정리에 대한 조언은, 아직 그 자리에 서 있지 않은 독자에게는 그림의 떡처럼 느껴진다.

 

해로운 관계를 끊어내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서는 결단보다 사정이 앞선다.

 

백만장자가 되어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

소비 전략의 비중을 줄이고, 투자와 자산 운영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더 있었다면 균형이 더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마법을 주지는 않는다. 대신 부자가 어떤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지는 또렷하게 보여준다. 실천은 각자의 몫이다. 잘 쓰인 설계서를 읽는 일과, 그 설계대로 집을 짓는 일 사이에는 언제나 간극이 있으니까.

 

뛰어난 투자자조차 크게 잃을 수 있다는 고백 앞에서, 이 책은 성공의 교과서라기보다 불확실성을 감안한 설계서에 가깝게 느껴진다.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입는 자산이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임대로와 부동산 가격이 함께 올라간다. 주거비 역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포함되는 항목이므로 주거비 상승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p120

 

향후 수년간의 소득을 추정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변동성도 커진다. ~ 연봉에서 상당 부분은 회사의 재량으로 지급하는 연말 보너스로 채워지므로 경기 침체기에는 총보수가 70% 이상 줄어들기도 한다.” P176

 

당시에는 좋은 거래를 했다고 생각했다. ~ 안타깝게도 세계금융위기를 겪으며 이 콘도의 가격은 50% 폭락했고, 나는 불필요한 물건을 산 것을 후회했다. 당시에는 향후 5~10년동안 소득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2008년에 내 소득은 40% 감소했다. 고가의 물건을 사기 전에는 반드시 나의 소득과 자산에 대한 낙관적 현실적 시나리오를 세심하게 비교해보자. 그중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그 물건을 구매하고 유지할 여력이 없다면 사지 않아야 한다.”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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