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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왜 말을 그렇게밖에 못할까 ㅣ 로버트 볼튼 인간관계 수업 2
로버트 볼튼 지음, 박미연 옮김 / 트로이목마 / 2025년 11월
평점 :

타인을 존중하며 나를 지키는 말하기, 진정성과 공감으로
그 사람은 왜 말을 그렇게밖에 못할까를 읽고 / 로버트 볼튼 지음 / 박미연 옮김
트로이목마 (도서협찬)
타인의 사적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나의 영역도 지키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기술!
이 책은 관계 속에서 타인의 사적 영역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말하기의 기술을 탐구한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면서도 이를 ‘관계형 자기주장’으로 착각한다고 지적하며, 가치관 강요가 관계와 자아를 해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회피나 부정, 순응적 태도는 단기적으로 갈등을 피하는 듯 보여도 결국 관계를 악화시키고 양쪽 모두 상처를 입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특히 사랑과 존중은 가까이 있음에도 거리와 경계를 유지하며, 상대의 본래 모습을 존중하는 ‘성스러운 두려움’을 동반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의사소통의 기술은 진정성, 배려, 공감 없이는 의미를 갖기 어렵고, 이러한 태도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관계와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 책은 말과 관계의 본질을 성찰하게 하며, 인간관계에서 실질적 변화를 모색하는 이들에게 실용적 지침을 제공한다.
『그 사람은 왜 말을 그렇게밖에 못할까』는 인간관계에서 말과 경계의 미묘함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볼튼은 많은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타인의 사적 영역을 침범하면서 이를 ‘관계형 자기주장’으로 오해한다고 지적한다. 회피나 부정, 순응적 태도 역시 순간의 갈등 회피로 보이지만, 결국 양쪽 모두를 지치게 하고 관계를 훼손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그는 사랑과 존중의 핵심을 ‘가까이 있으면서도 거리를 지키는 공경’으로 정의하며, 상대의 본래 모습에 대한 깊은 존중, 즉 ‘성스러운 두려움’을 강조한다. 또한 기술적 의사소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진정성과 배려, 공감이 더해질 때 비로소 관계가 성장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이 책은 단순한 말하기 지침을 넘어, 인간의 마음과 관계를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길로 안내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그것을 관계형 자기주장 메시지로 착각하고 있다. 관계형 자지주장과 가치관 강요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있다.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자기 자식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것은 타인의 사적인 공간을 침해하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공격하는 행위이다. ~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은 상대방의 자아 또는 두 사람의 관계를 해칠 가능성이 크다.” p114
“회피의 역설은 사람들이 종종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회피는 결국 관계를 악화시키고, 더욱 깊은 고립을 초래한다.” p199
“평소에 주로 순응적인 사람들조차도 권위를 갖게 되면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해결책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p200
“한 사람이 이기면 다른 사람은 지는 것이다. 부정하기와 회피하기도 이기고 지는 방식이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나 뒤로 물러나는 것은 지는 것이다. 자신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이 3가지 대응 방식은 양쪽이 다 지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양 당사자가 모두 뭔가를 잃고 관계 자체도 훼손되기 때문이다.” p202
“사랑은 공경이다. 사랑은 가까워지면서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원래의 모습으로 남아 있기를 바랄 뿐, 공경하는 사랑은 상대방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은 기쁨과 경이로움을 위해서이다. 그런 사랑에는 모두 ‘성스러운 두려움‘이라는 요소가 존재하는데, 나와 다름에 대한 깊은 존중, 그리고 그의 본래의 모습을 헤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p246
“의사소통 기술이 아무리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다 하더라도, 진정성과 배려, 이해를 대체할 수는 없다. ~ 더욱 진실되고, 사랑으로 가득하며, 공감하면서 소통할수록, 우리는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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